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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으로 본 드래프트 뎁쓰 주저리주저리

가넷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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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15
2009-08-05 07:20:17

저는 개인적으로 드래프트를 평가하는데 있어서 상위 픽의 활약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기대를 많이 받은 그들의 활약상도 중요하지만 그 드래프트의 성패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드래프티들의 활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픽이 부담을 많이 받고 그 기대에 충족할 의무(?)도 있습니다만... 여하튼 최근 드래프트 뎁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드래프티들에 대해 대충 판단해보죠.

먼저 1999년...

배런 데이비스-립 해밀턴-션 매리언-라마 오돔-엘튼 브랜드
Bench: 코리 매거티, 스티브 프랜시스, 안드레 밀러, 제이슨 테리, AK, 마누 지노빌리, 제임스 포지, 론 아테스트

말 그대로 가드랑 포워드 천국... 센터가 이 때 제대로 뽑힌 놈이 한 놈도 없어서 결국 센터는 듀크 대학 센터였던 브랜드에게 돌아갑니다. 자, 보니까 이 중 상위 5픽은 브랜드, 프랜시스, 배런왕, 오돔 이렇게 4명이네요. 마지막 한 자리는 비운의 조나단 벤더(ㅠㅠ)입니다. 벤더는 너무 다쳐서 평가하기는 그렇고 어쨌든 상위 5픽 모두 제 몫을 한 몇 안되는 경우 중 하나가 99년 드래프트라고 생각합니다. 프랜시스는 올랜도 간 뒤로 조금씩 망가졌습니다만... 어쨌든 첫 6시즌 동안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러니 실패했다고 단정짓기는 뭐하네요.

벤치에도 최고의 식스맨 지노빌리와 테리를 포함해 토털패키지 AK, 승리를 부르는 남자 포지, 철인 안드레 밀러, 닥돌 머신 매거티 등이 있네요. 추가로 아선생까지... 가드-포워드로만 따지면 엄청난 뎁쓰입니다.


2000년을 봤더니...

저멀 크로포드-마이클 레드-히도 터코롤루-케년 마틴-저멀 매글로어
Bench: 데스먼드 메이슨, 키언 둘링, 마이크 밀러, 모리스 피터슨, 크리스 밈, 프리모즈 브레젝, 조엘 프리지빌라, 퀸틴 리처드슨

하....하....하.... 왜 최악 소리 듣는지 알만합니다. 상위 5픽 중에는 마틴과 밀러 뿐이고 10픽으로 늘리니까 둘링(10위), 크로포드(8위), 프리지빌라(9위), 크리스 밈(7위)이 보입니다. 다 롤플레이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43픽 레드와 16픽 히도가 이 드래프트를 통틀어 최고라고 꼽힐 정도니 이거 원... 그나마 올스타 한 번 뽑혔던 매글로어도 언젠가부터 부상으로 망가지고 지금은 몸빵용으로 전락했습니다.

못 믿겠다고요? 그나마 추린 게 저겁니다.


다음은 2001년...

토니 파커-조 존슨-리처드 제퍼슨-파우 가솔-타이슨 챈들러
Bench: 길버트 아레나스, 셰인 배티에, 메멧 오쿠어, 제럴드 월러스, 자크 랜돌프, 제이슨 리차드슨, 새뮤얼 달렘베어

드디어 라인업다운 라인업이 나왔습니다. 꿀리는 곳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밸런스가 잘 잡혀 있죠. 최고의 가드진이라 봐도 무방하고 제퍼슨-배티에-G포스면 무시무시한 3번 라인이고 챈들러, 가솔, 달렘백호, 오쿠어가 포함된 빅맨 라인은 공수 모두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에 1픽 콰미가 없다는 게 옥의 티일 뿐입니다. 상위 5픽에 꼽힌 고졸 3명이 헤메서 실패했니 어쩌니 했는데 확장시켜서 보니 아니네요. 파이널 MVP도 있고 덩콘 2연패 수상자도 있고 MIP 수상자도 있고....

나름 성공적인 드래프트라고 보여지네요. 뭐 랜돌프도 20-10은 어쨌든 찍으니 저기 낄 자격은 최소한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2년은 어떨까요?

존 샐먼스-후안 딕슨-캐런 버틀러-아마레 스타더마이어-야오밍
Bench: 카를로스 부저, 테이션 프린스, 루이스 스콜라, 로저 메이슨, 드류 구든, 크리스 윌콕스, 맷 반스, 마이크 던리비

제이 윌리엄스가 사고를 당한 관계로 공석이 된 PG는 샐먼스가 되었네요.(뭐 하긴 필리 때 1번 본 선수니 에러는 아닌듯) 야오밍과 아마레의 신인왕 경쟁으로 유명한 드래프트였는데 결과는 아마레의 승. 최초의 고졸 신인왕이 탄생한 순간입니다. 벤치를 보니 부저도 있고 워싱턴의 넘버투 버틀러도 있고 마지막 남은 배드보이 프린스, 휴스턴의 완소가이 스콜라가 대표적이네요. 구든은 음... 넣을까말까 하다가 그냥 넣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드가 취약하고 포워드 라인이 굉장히 두텁습니다. 저기 쓴 13명 중 8명이 포워드입니다. 가드는 달랑 셋입니다. 반스를 2번으로 놔도 4명.. 밸류 자체는 괜찮은데 밸런스는 조금 떨어집니다. 10점 만점에 7~8점 정도입니다.


2003년... 뺄까 하다가 넣습니다.

드웨인 웨이드-르브론 제임스-카멜로 앤쏘니-크리스 보쉬-크리스 케이먼
Bench: 모리스 윌리엄스, TJ 포드, 커크 하인릭, 마이클 피에트러스, 데이비드 웨스트, 켄드릭 퍼킨스, 닉 칼리슨, 보리스 디아우, 트래비스 아웃로, 레안드로 발보사

드디어 15인 꽉 채운 로스터 나왔습니다. 스타팅이야 뭐 저렇게 해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멜로를 벤치로 박아두기 뭐해서;; 아마 상위 5픽의 포스가 가장 철철 넘치는 드래프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2픽 빼고)

생각해보니까 저기에 조쉬 하워드를 뺐는데 조쉬 하워드도 올스타에 뽑혔던 선수입니다. 3점슛 슛아웃 2연속 챔피언 카포노도 빠져 있고 스티브 블레이크, 루크 리드나워, 카일 코버도 빠졌습니다. 여긴 오히려 누가 빠졌나가 관건이네요. 최근 활약상을 감안해서 넣었으니 이해 바랍니다... 하여간 뎁쓰 하나는 역대 최강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다른 데는 누굴 넣을까 고민이었는데 여긴 누굴 뺄까 고민했습니다.


2004년도 써 보니까...

데빈 해리스-케빈 마틴-안드레 이궈달라-알 제퍼슨-드와이트 하워드
Bench: 에메카 오카포, 벤 고든, 루올 뎅, 안드리스 비에드린스, 조쉬 스미스, JR 스미스, 딜론테 웨스트, 트레버 아리자, 안데르손 바레장, 자미르 넬슨

15인 꽉 찼습니다. 누가 빠졌고 하니 단테이 존스, 세바스티안 텔페어, 조쉬 칠드레스, 토니 알렌, 사샤 부야시치가 빠졌습니다. 여기도 볼수록 뎁쓰 하나는 죽여줍니다. 03년 자체가 슈퍼스타 세 명 때문에 포스가 너무 줄줄 새서 그렇지 여기도 라인 하나 만드니까 아주 이상적이네요. 빠지는 포지션이 하나도 없습니다.

03년만 10점 만점이 아니라 여기도 10점 만점입니다.


05년은 가드 천국 아니냐고요?

크리스 폴-데론 윌리엄스-대니 그레인저-데이비드 리-앤드류 보거트
Bench: 앤드류 바이넘, 찰리 빌라누에바, 레이먼드 펠튼, 마빈 윌리엄스, 네이트 로빈슨, 제이슨 맥시엘, 브랜든 배스, 몬타 엘리스, 라이언 곰스

써 보니 여기도 장난 아닙니다. 폴-데롱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프론트코트의 경쟁력은 03,04에 크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폴, 데롱, 몬타, 펠튼, 네이트의 초스피드 가드진도 물론 엄청납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확실한 3점 슈터가 없네요. 써놓고 보니 3점이 주무기인 선수가 그레인저입니다. 아, 찰리V도 슛이 좋군요. 다들 슛보다는 돌파에 더 강점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약점이 되려나요?;;;


06부터는 아직 보여준게 덜 있다고 판단되서 적지 않겠습니다. 여기부터는 아직 바뀔 게 더 많다고 보기에 더 지켜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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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코비쨉스텝
2009-08-05 07:36:35

우와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
꾸벅~

[LAL]백만번이나 산 코비
2009-08-05 08:17:18

2001년 우승하겠네하며 그래도 2003이 강하겠지하고 내려보다보니 역시나군요.

summer22
2009-08-05 11:17:41
이렇게 풀리그하면
그래도 2003, 2004가 결승가겠는데요?
[DEN]멜로시대
2009-08-06 08:59:36

굳 ---라인업으로 본 드래프트 뎁쓰 주저리주저리

내년엔 03의 천하로 ㄱㄱ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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