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완전 늪농구네요

거기에 폴조지가 스코어링을 한다고 생각하면...

클리퍼스는 믿을만한 볼핸들러가 없고 3점이 안터지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거죠. 오늘 샤멧이 부상 당했는데, 시즌 초반이지만 올시즌 샤멧의 야투율난조도 한몫하는 것 같아요.

디펜시브 레이팅이나 턴오버 유발 같은 부분은 평범하더군요. 3점 수비는 오히려 안좋은 편이구요. 수비수치 중 가장 수위권인게 2점야투인데 골밑수비가 잘되고 있다는거고 주바치와 헤럴의 존재감 및 패터슨 잼그린 하클리스 등 4번으로 나오는 포워드들이 골밑 사수를 상당히 잘해주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예상외로 지옥같은 외곽수비는 안나오고 오히려 골밑이 공 수 모두 생각보다 아주 탄탄합니다..

오늘 경기끝나고 nba 채널 패널 중 한명이 수비적인 두 팀이 만났다고 이런
Ugly game에서도 어떻게든 승리를 챙겨야 한다며 토론토는 카와이가 나간 뒤 난항할거라 생각했는데 수비적인 팀으로 발전하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맠가의 멤피스 경험을 얘기하고 그러면서 멤피스의 grit&grind 얘기가 나왔는데 뒤이어 클리퍼스 얘기를 하면서
자마이칼 그린, he can grind
몬트레즈, he can also grind
카와이, he can grind
모, he can grind
Pat bet, he only does grind

뭐 대충 이랬는데 베벌리 얘기할때 뉘앙스가 웃겨서 빵 터졌습니다
사실 선수들 면면만 보면 수비가 더 잘되야 되는데 골밑 사수만 죽어라고 하니까 전처럼 골스의 스플래시 브라더스나 포틀의 릴맥듀오가 폼이 괜찮았더라면 힘들었을것 같네요
요즘엔 가드 듀오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지. 유타의 콘리 미첼 듀오나 피닉스의 루비오 부커 듀오가 경기조립과 3점, 돌파면에서 가장 두렵긴 하네요. 저기에 각각 고베어랑 베인즈가 있으니

저런 이런 경기 너무나 좋아해요. 극강 골스 시절 3쿼터에 경기 끝나는 경기도 재미있긴 하지만 이런 박빙 경기가 더 좋더라구요. 끝까지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덴버랑 클리퍼스 이렇게 이긴다는게 강팀인거 같아요. 어떻게든 이기는 팀이 강팀 같아요.

전 오히려 이런 경향이 진짜 강한거라고 생각됩니다.

카와이 합류 후 로스터 변경으로 공격에서 손발이 안맞는건데도 꾸역꾸역 이길 수 있을만큼

수비가 좋다는 거니까요. 우승에 가까운 팀은 단연 클리퍼스라고 보구요.

결국 플옵에선 강력한 팀수비와, 돌파, 풀업, 슈팅 모두 다되는 슈퍼스타의 하드캐리인데 

아시다시피 이걸 모두 갖춘 팀입니다. 그것도 두명이나요.

폴조지 돌아오면 처음 몇경기는 삐걱거릴 수도 있는데 손발 맞으면 연승을 달릴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