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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자 보겔과 코칭스텝에 대한 칭찬과 KCP, 쿠즈마 잘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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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00:06:03

히트가 NBA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아주 노골적인 2-3 지역방어를 들고 나왔고 이걸 변칙수로 특정라인업에만 사용한게 아니라 상당한 시간을 사용하며 기본 수비법으로 사용했는데.. 지역방어가 NBA에서 잘 먹히지 않는 이유는

1.수비자 3초 부담 때문에 뒷선의 수비 위치가 애매해지는 점
2.NBA 선수들의 어느정도 컨테스트 된 3점도 잘 우겨넣는 능력 때문에 맨투맨에 비해 조금 느슨할 수 있는 3점 체크가 안됨

이 정도라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지역방어는 NBA 정도로 슛이 팡팡 터지고 수비가 조금만 공간을 줘도 3점을 메이드하는 능력이 선수들에게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NBA 팀들이나 미국 국대 팀들이 국가대항전에서 지역방어를 상대할때면 3점으로 팡팡 터뜨리는걸 선호하고 보통은 그게 다 먹힙니다.
근데 오늘 레이커스는 르브런을 제외한 선수들이 3점을 두개 이상 넣지 못했고(르브론이 사실상 포인트가드이자 메인핸들러인걸 감안하면 슈터진이 전멸한셈..) 전반에 소위말해 말렸죠.
이 때 수정된 전략을 들고나와 후반부터는 거의 국내농구나 동호회 농구처럼 2-3 지역방어의 약점인 하이 부분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역방어를 분해했죠. 이걸 가능케 한건 하이-로우 게임을 할만한 빅맨을 보유한점(하이에 AD 로우에 하워드, 맥기)이 컸고, 나중에는 스몰라인업으로 쫙 펼친 상태에서 타이트한 수비와 넓은 코트를 활용해서 르브론으로 끝을 냅니다.
전반에 하이로우 게임이 거의 나오지 않았던걸 후반에 적극활용한거 보면 보겔 감독이 슛이 안들어가서 지역방어에 대해 멘붕이 오는 (미국 국대도 이거 때문에 몇번 물먹었죠.) 상황을 아주 잘 대처한거 같은데 보면 볼수록 맘에 듭니다..
KCP와 쿠즈마의 정신교육만 한번 더 부탁합니다. 이 둘 빼고는 그래도 이제 다들 좀 올라오는거 같은데요..
비시즌에 KCP 쿠즈마를 벤치에서 쓰는 정도면 둘이 합작 벤치득점 25점은 깔고 가는거다 라고 쓴적이 있는데 역대급 헛소리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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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1-10 00:14:38

언젠가는 들어가겠지 하면서 끝까지 3점으로 공략할수도 있었을텐데 안들어간다 싶으니깐 바로 강력한 프론트코트의 하이로우게임으로 플랜을 바꾸는게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기본적으로 수비가 쎄니까 이런 선택도 할수있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어쨌든 nba보면서 모처럼 동호회 농구보는듯한 경험을 했네요.

WR
2019-11-10 00:17:48

유능한 빅맨을 셋이나 보유해서(사실상 르브론까지 넷)
전술의 범위가 상당히 넓을 수 있긴 합니다.

2019-11-10 00:14:18

쿠즈마는 부상 복귀한지가 얼마 안됐으니 괜찮아질거라 생각하지만 KCP는 경기 보면 거의 스파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9-11-10 00:15:38

쿠즈마는 3점감만 좀 올라오면 될것같아요 2점야투는 상당히 고효율로 넣었더라구요 마앰전 2/2, 시카고전 6-8, 샌안전 1/3, 댈러스전 3/4. 샌안전은 르브론도 별로였을 정도로 샌안수비가 빡셌어서.... kcp는 오늘 사이드레이업 에어볼 한거보고 포기했네요 ㅡ.ㅡ

WR
2019-11-10 00:20:35

쿠즈마의 문제는 사실 지금 그냥 하고싶은거 하게 냅둬서 그렇지 플레이의 질에 있다고 봅니다. 몇 점 넣고 이런 문제가 아니에교.. 3점이야 원래도 좋은편은 아니었고.. 쿠즈마랑 KCP 나오면 턴오버에 의한 실점이나 공격이 정돈이 안된 상태에서 소위 막하다가 얻어맞고 흐름내주고 따라잡히거나 막 벌어지는게 참 뼈아픕니다.0

2019-11-10 05:19:04

얘네 둘은 지금 그냥 ‘본헤드’ 플레이 수준입니다. 와- 쿠즈마 패스 몇 개는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욕하다가 성대결절 올 뻔 했습니다.

2019-11-10 00:16:21

 보겔감독이 그래도 인디시절 동부컨파까지 갔던 감독이어서 그런지 능력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저는 보겔감독이 스몰볼 시대에 다시 빅볼을 들고 와서 현재까지 보여주는 성과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네임밸류에 연연하지 않고 카루소를 중용하는 점도 너무 마음에 들구요.

 

정말 레이커스가 윙맨 뎊쓰도 얇은 상황에서 쿠즈마와 KCP가 동반 부진한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클리퍼스같은 팀을 상대하려면 쿠즈마의 활약이 필수라 생각하고 KCP도 한몫해 줄 수 있다면 레이커스가 우승에 더욱 가까워지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말이죠.  

2019-11-10 00:18:30

쿠즈마는 아무래도 부상 여파가 남은거 아닌가요? 조만간 올라오겠죠. 문제는 kcp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난시즌부터 가성비 너무 안좋아서 이번시즌엔 안봤으면 싶었는데 여전히 남아서 혈압 오르게 만들고 있네요

2019-11-10 00:18:32

보겔 감독 부임 시점에만 해도 기대치가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지금까지는 여러모로 기대이상이네요.

2019-11-10 00:37:06

첫게임때 바닥을 보여줄 정도로 답답한 농구여서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보겔을 깔게 없네요.

 

성적도 잘나오고 수비가 좋으니 경기를 볼때 맘이 편합니다.

저렇게 수비 잘하다가 르브론과 ad가 뒤집겠지 이런 느낌이랄까요.

 

클리퍼스와의 남은 경기들 및 벅스,필라와의 경기가 기대되네요.

 

 

2019-11-10 00:43:19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레이커스 코칭 스태프들이 쿠즈마를 데리고 이런 저런 실험을 해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짧은 시간 핸들러로도 써보고 4번으로도 써보고 하면서 맞는 옷을 입히려고 하는것 같다는 느낌이 계속 드네요.
거기다가 쿠즈마가 복귀 후에 헤매는 모습이 짬뽕되어 지금 처럼 안좋은 모습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테스트가 빨리 끝나고 쿠즈마 본인도 정신을 차리고 빠르게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2019-11-10 01:12:28

저도 레이커스에서 궁국적으로 쿠즈마가 벤치의 핵심이 되어주길 기대하면서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쿠즈마가 기대에 아직 부흥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죠

Updated at 2019-11-10 05:24:45

저도 ‘코칭 스태프들이 나보다 농구를 알아도 억배는 더 잘 알테니 알아서들 조율하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프로 운동 선수들에게는 믿고 기다려주는 과정도 필요한가 봅니다. 쿠즈마를 아끼는 사람으로서, 쿠즈마의 경기 감각이 꾸준히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p.s KCP를 쓰는 걸 볼 때면 ‘저 사람들이 정말 농구를 잘 아는 걸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2019-11-10 01:30:42

마이애미가 지역방어를 변칙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팀이라는 건 유명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를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긴 한데 (어쩌면 그게 대비한 것이었을 수도...) 그래도 하프타임 조정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KCP는 별 기대치가 없지만 쿠즈마는 삽질하더라도 기회를 많이 줘가며 키워내야 하는 선수죠. 복귀 후 아직 완전히 폼이 올라오지 않은 걸로 보이고 페이스 변화와 새로운 멤버들과의 합에도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네요. 아무쪼록 빠르게 올라오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019-11-10 02:07:06

 현재 레이커스에 완전히 만족하고 있는데

좀 더 많은 공격 옵션을 보고싶어요..

2019-11-10 02:51:39

쿠즈마는 원래 좀 그런 경향이 있지만 유독 요새 더 허우적거리는 느낌인데 폼이 안올라온거라 믿고 싶네요. 그래도 판단력이 의심되는 몇몇 실수나 플레이가 너무 이상한데 그것도 몸의 감각이 생각을 잘 못따라가는거라고 믿고 싶네요. KCP는 저는 거의 기대를 하지 않고 있어요. 가끔 핫핸드 되서 엉뚱하게 엑스팩터가 되는 그런 경기가 몇번 있기만을 바랍니다. 

2019-11-10 05:27:33

경기 끝나고 기록지를 보면 보겔 칭찬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일단 두 에이스의 출장시간이 둘다 역대급으로 관리되고 있죠. 거기에 조금의 접전상황들이 있지만 kcp를 비롯하여 벤치자원들을 균형있게 내보냅니다. 지금이야 욕하지만 결국 꾸준한 출장시간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에이스들의 비교적 관리된 출장시간과 벤치자원들의 고른 출장시간 분배는 po에서 높은 확률로 좋은 경기력으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 7승1패라는 성적은 덤입니다.
이쯤되면 개막전은 일종의 실험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2019-11-10 09:19:53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경기력 보면 다른 감독들처럼 르브론 당겨쓰고 싶을 텐데 캍 같이 운영하죠 경기 끝나면 35분 정도고요 참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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