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에야 르브론이 커리처럼 유일무이 하단 걸 알았네요.
최근 몇시즌은 골스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걸 창조 했으니까요.
완성된 팀농구. 시스템 농구지만.
포포비치 산왕이나 애틀란타 시즌1위할 때 처럼
재미없는(?) 시스템 농구가 아니라.
(산왕 및 그때 애틀 팬들껜 죄송. 지극히 제 개인 취향입니다 )
무언가 엄청 났죠.
레지밀러 > 스티브커 처럼 약간 정적인 느낌인게
3점슈터 계보 였는데,
레이 알렌은 엄청 났습니다.
그들 보다 빠르고, 화려하고, 폭발적인 득점도 하고.
밀워키 에이스 시절 ‘와.. 미쳤다’ 싶었죠.
그런데 그들을 잇는 스테판 커리는 ...
아예 지금 인류 NBA 역사상 없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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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비해 르브론은 엄청 났지만.
조던 빈스카터 티맥 앨런아이버슨 코비브라이언트.
같은 슈퍼 에이스들 같았죠.
그들만큼 엄청 났지만. 커리 처럼 인류 농구 역사에
없던 유일무이(?) 라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약간 거르고(?) 올시즌.
새삼 느끼는데.
르브론처럼 초A급 에이스가.
1) 안다치고
2) 노쇠화 안되고
이런 선수가 근대시대에 있었는지?
이건 뭐 다치고 아야! 해도
좀 앉아서 툭툭 털고 다시 코트에 오고.
웨이드, 멜로 랑 동년배 아닌가요?
에이스급 친구들 전부 노쇠화. 그리고 은퇴 까지 하는 마당에.
긴 리그 중 스태미너 야악~간 떨어진거 말고는.
늙지도 않아 ...
이건 대체 뭔지 ...
오랜 시간 빅리그들 보며
누적 기록을 왜 대우하는지 깨달아 가다 보니.
르브론이 올시즌 새삼 엄청나게 대단해 보이네요.
반짝 잘 한들, 몸져 누워 보내는 세월 많은 선수들이.
MLB든 UEFA든 얼마나 많은데 ..
농구같은 스포츠에서 부상도 노쇠화도 없는 건.
불로초라도 먹는건지 ..
아무튼.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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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유일 무이하다고 느낀건 이미 2003년 대뷔때부터 였습니다.
1. 어이없게도 고등학생 실링이 진짜로 MJ +MJ 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함
2.저런 고등학생이 있다고 kbs 9시 스포츠 메인 뉴스에 나옴. 당시 스포츠 뉴스에는 르브론은 커녕
NBA파이널 소식조차 나오지 않던 시절..
그때 벌써 유일무이함을 느끼고. 그 유일무이함을 17년째 느끼고 있습니다.
추슨원 맞습니다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