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느잡(계약에 대한 모든 것들) 1탄
알아두면 쓸모있는 NBA 잡지식 1탄에서는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팬들에게는 복잡하고 다양한 룰 때문에 어려운 '계약'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NBA는 기본적으로 '소프트 샐러리캡' 제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샐러리캡이란, 팀 연봉 총액 상한제도를 말합니다.
크게 하드캡과 소프트캡으로 나뉘어 지는데 소프트캡은 많은 조항들을 통해
제한된 샐러리캡을 초과할 수 있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샐러리캡을 운영하고 이해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숫자로 말씀드린다면, 2019-20 시즌 샐러리캡은 $118mil이고
사치세 라인은 $143mil로 결정되었습니다. 즉, NBA 구단들은
소속 선수들의 연봉이 $118mil을 넘을 경우 예외 조항들을 이용해서만
추가 영입이 가능하고, $143mil을 초과할 경우 1.5~4.25배의
사치세를 지불해야 합니다. 또한, 사치세 라인의 +6mil을 한 것을
에이프런(apron)이라고 하는데 이를 넘게 되면 1)계약에 있어 제재가 가해집니다.
아래 계약 액수들은 2018-19 시즌 샐러리캡을 기준으로 산정하였습니다.
NBA 팀들은 샐러리캡 내에서 선수들마다 조건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루키스케일 계약
→2018-19 시즌 샐러리캡을 기준으로 1라운드 1픽으로 뽑힌 선수는 $6.82)mil,
14픽은 $2.41mil, 30픽은 1.35mil로 픽 순서에 따라 고정된 연봉으로 계약합니다.
보통 계약은 3년으로 이루어지며 마지막 년도에 QO를 받습니다.
이후 1라운드 출신들은 3)RFA 상태가 된다.
QO(Qualifying Offer) : 루키스케일 계약이 끝난 신인 선수에게 소속팀이 제안할 수 있는 계약 형태로 기간은 1년으로 제한된다.
RFA(Restricted FA) : 제한적 FA로 타 팀으로부터 해당 선수에 대한 offer를 받은 후, 원소속팀이 타 팀의 offer와 같은 조건으로 선수에게 계약 제시를
하였을 때만 붙잡을 수 있다.
UFA(Unrestricted FA) : 아무 제한없이 자유롭게 원소속팀이나 타 팀과 계약할 수 있다.
*예외 규정
로즈룰 : 루키 스케일 계약중에 아래 3조건 중 하나라도 부합하면 전체 샐러리캡의
30%의 금액으로 최대 5년의 재계약을 할 수 있는 규정
조건 1. 계약 직전 해 1회 또는 3년간 2회 All-nba team 선정
조건 2. 계약 직전 해 1회 또는 3년간 2회 4)DPOY 선정
조건 3. 최근 3년간 정규시즌 MVP 선정
아레나스룰 : 2년 이하 계약을 마친 2라운드 출신 신인선수가 RFA가 되었을 때,
원소속팀이 샐러리캡 상황에 상관 없이 타 팀의 offer를 매치할 수
있게 한 규정
2. 맥스 계약
→NBA 팀이 한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최대 규모가 정해져 있는 것을 말한다.
선수의 연차에 따라 비율이 변경되는데, 0~6년차는 전체 샐러리캡의 25% 수준,
7~9년차는 30%, 10년차 이상 선수는 35% 수준의 계약이 가능하다.
*예외 규정
슈퍼맥스룰 : 7~9년차의 선수가 아래 3조건 중 하나라도 부합하면 35% 수준의
최대 5년 재계약을 할 수 있는 규정
조건 1. 계약 직전 해 1회 또는 3년간 2회 All-nba team 선정
조건 2. 계약 직전 해 1회 또는 3년간 2회 DPOY 선정
조건 3. 최근 3년간 정규시즌 MVP 선정
지명선수룰 : 팀 내 1명의 선수를 지명선수로 등록할 수 있고 이 선수와는 5)5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3. 기타 계약 및 예외 규정
→보통 맥스 계약은 팀의 중추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과 계약할 때 사용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일반 계약이나 앞으로 설명할 방법들로 계약을 한다.
버드룰 : 한 선수가 3년 이상 한 팀에서 뛰고 FA가 될 경우 팀의 샐러리캡을 초과하여도 계약할 수 있게하는 규정. 그러나, 루키스케일 계약은 해당되지 않고 또한 방출이 아닌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긴 경우에도 버드룰을 인정해 준다.
얼리버드룰 : 버드룰과 비슷하나 조금 변경된 예외 규정으로 한 선수가 2년 간 한 팀에서 뛰었을 때, 최소 2년 이상의 계약을 샐러리캡을 초과하여 계약할 수 있게
하는 규정이다.
논버드룰 : 역시 버드룰을 보완한 규정으로 한 선수가 1년 간 한 팀에서 뛰었을 때,
그 전해 연봉의 120%까지의 계약을 샐러리캡을 초과해도 할 수 있는 규정이다.
MLE(Mid-Level Execption) : 구단이 사치세를 넘겨서도 선수와 계약할 수 있는
규정으로 샐러리캡이 apron을 넘는지 사치세 라인을 얼마나 넘었는지에 따라 최대 금액이 정해진다. MLE로 계약하기 위해서는 해당 선수에게 버드권한이
없어야 하고 이는 나누어서 사용이 가능하다.
1)Full MLE : $8.6mil/최대 4년 (사치세 기준 4mil 이하 초과 구단)
2)Mini MLE : $5.3mil/최대 3년 (사치세 기준 4mil 이상 초과 구단)
3)Room MLE : $4.4mil/최대 2년 (샐러리캡을 초과하지 않은 구단)
BAE(Bi-Annual Exeption) : Full MLE만 함께 사용할 수 있고 18-19시즌 기준으로
$3.4mil/2년 수준의 계약이고 나누어서 사용이 가능하며 구단은 2년에 한 번만 사용 가능하다.
최소 연봉 예외 규정(통칭, 미니멈) : 샐러리캡을 넘어서 최대 2년까지 계약 가능하며 연차마다 보장 금액이 다르다. 신인 선수는 $0.83mil이며 10년차 이상 베테랑은 $2.39mil이다.
그 외 계약 조항 :
PO(Player Option) > 마지막 해 계약 연장(1년)에 대해 선수가 권한을 갖고 있는 것
TO(Team Option) > 마지막 해 계약 연장(1년)에 대해 팀이 권한을 갖고 있는 것
트레이드 거부권 > NBA에 8년 이상 한 팀에서 4년 이상 재적한 선수가 재계약 시
요청 가능하며, 말 그대로 트레이드를 거부할 수 있다.
트레이드 키커 > %에 따라 트레이드 되었을 때, %에 따라 연봉이 인상한다.
ex) 15% 트레이드 키커 조항 보유 시, 트레이드 되었을 때 연봉 15% 증가
1) 에이프런을 넘게 되면 Mini-MLE만 사용 가능하고, BAE, 아레나스 조항의 사용이 불가하다.
2) mil은 million의 약어로, 백 만을 뜻한다. 즉, $10mil은 1,000만 달러이다.
3) NBA 경력 4년 이하의 선수들은 모두 첫 FA시 RFA상태가 된다.
4) DPOY는 Defensive Player of the Year의 약어로, 정규 시즌동안 가장 훌륭한 수비수를 뜻한다.
5) 일반적인 경우 NBA에서 선수들과의 최장 계약 기간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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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샐러리 관련해서는 아무 것도 몰랐는데 잘 정리된 글 감사합니다. 다 파악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좀 알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