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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가 오스카 로버트슨을 넘는게 쉽지 않아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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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6-25 22:33:53

원래 저는 오스카 로버트슨을 저평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2년쯤 전에는 요런 글도 썼었죠. 

 | 빅오는 상당히 과대평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NBA-Talk

 

당시 그렇게 주장했던 이유는 PER이나 WS/48등의 올인원 2차스탯을 봤을때 "절대적" 수치가 현대 엘리트 가드들에 비해 떨어지고 우승 횟수도 적고, 파엠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는데,

이는 우리가 어떤 선수에 대해 평가할 때 단순히 절대적 수치로 이해하기 보단, 리그 내에서의 상대적인 위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위 표는 오스카와 커리의 연차별 PER과 WS/48의 "리그 내 순위"입니다.

시즌의 붉은색 음영은 퍼스트팀, 노란색 음영은 세컨-써드 팀, rank에서 붉은 색은 3위 이내.. 파란색은 5위 이내입니다.

 

빅오는 당시 누가뭐라하든 윌트 다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였다는건 거의 확실합니다. 


커리는 백투백 MVP 시즌은 분명 리그 최고였지만 올느바 팀을 받는 기간을 보면 사실 좀 들쭉 날쭉해요, 중간에 떨어지는 시즌도 있고요. 퍼포먼스에서 리그 최고였냐라고 하기엔 조금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죠.

 

반면 오스카의 경우 리그 내 위상, 특히 가드 포지션에선 절대적인 선수였다고 봐야합니다.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빅오의 말도 안되는 야투율인데요. 

 

 

절대적 TS%는 커리가 비교도 안되게 높지만, 당시의 리그 평균 TS%는 40%대였을 시기입니다.

이를 통해 보정 TS%를 구해보면... 빅오의 당시 슈팅효율은 커리와 대등한 수준입니다.

(출전 경기를 감안하면 오히려 더 낫다고 볼수도 있고요.)

 

리그 평균 대비 TS% Ratio 수치를 봤을 때 1.2+ 라는 괴랄한 수치는 커리가 2회 빅오 0회이긴 하지만 꾸준함이라는 측면에선 마찬가지로 엄청난 수치인 1.15+ 시즌 수는 빅오가 월등하게 많습니다.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요.

 

근데 이게 현대처럼 3점의 시대가 아닌, 빅맨들 전성시대에서 찍은 성적이라는걸 감안하면,

당시에 빅오를 보면서 느꼈을 체감.. 슈팅이든 PER이든 WS/48이든 여기에서 느껴질 리그 내 위상, 영향력은 현대의 가드들 중에선 비할 선수가 없습니다.

 

실제 9년 연속 퍼스트팀, 11년 연속 올느바 팀 (그 2회조차 세컨팀..)이었고..

빅오의 MVP share가 커리보다 0.4 정도 높은데 당시엔 MVP 투표가 1위표밖에 없어서 받을 수 있는 MVP share가 지금보다 훨씬 적던 시기죠. 

 

완전한 동시대인 윌트가 MVP를 4회, 2위 2회, 3위 1회를 하고도 MVP share가 겨우(?) 4.1로 역대 11위..

MVP 1회 수상자인 코비나 샼보다 적습니다. 실제 MVP 실적은 거의 르브론 급인데 말이죠. (참고로 르브론의 MVP share는 8이 넘습니다) 

 

 

거의 모든 매체에서 빅오를 역대 탑 10 정도에 두는데, 옛날엔 과대평가라고 생각했었지만, 점차 적정 평가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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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6-25 15:14:28

 좋은 글 잘봤습니다^^

2019-06-25 15:18:25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빅오를 너무 저평가하고 있었네요. 잘 봤습니다.

WR
Updated at 2019-06-25 15:27:03

저도 상당히 저평가하고 있었는데 생각할 수록 9연속 퍼스트팀이란게 말이 안되네요.

2차 스탯으로도 당대 최고였고요.

2019-06-25 15:19:00

빅오의 PER가 데뷔후 하향세고
커리의 PER는 상승세 인것도 흥미롭네요.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커리와 빅오가 각자 특화된게 다르기에.. 비교가 참 힘들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정치로라도 알아보니 좋네요.

2019-06-25 15:36:46

투케이에서 빅오 사러 갑니다

2019-06-25 15:45:04

빅오가 아쉬운건 우승횟수와 1옵션 우승이 없다는 거죠. 말년에 한 번 우승했는데 그것 조차 카림이 압도적인 1옵션 이었죠.

WR
Updated at 2019-06-25 20:36:23

그것도 맞습니다만 우승할때 역할은 생각보다 큰 편이었습니다.

  

70-71 플레이오프

PER

카림 25.3

빅오 21.1 (팀내 2위)

 

WS

카림 3.3

빅오 2.3 (팀내 2위)

 

WS/48

카림 .271

빅오 .213 (팀내 2위; 제프 웹이란 선수는 9경기 23분만 뛴 선수라서 제외..)

 

저도 버스탄 우승 아냐? 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더 잘했더라고요.

 

특히 파이널에선 서부 컨파 통과할때 보다 더 잘했고요.

파이널 4경기 23.5득점 (야투율 52.3%) 9.5어시 5리바였습니다. 

카림은 27.0득점 (60.5%) 18.5리바 (?) 2.8어시

 

2019-06-25 15:46:51

오 빅O가 이렇게 슛이 좋은 선수였군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은 선수였겠습니다.

WR
2019-06-25 15:47:50

자유투 리그 1위도 2번인가 했더라고요; 

Updated at 2019-06-25 15:57:23

좋은 글 잘봤습니다 저도 알게 모르게 빅오를 과소평가 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9연속 퍼스트란 기록이 얼마나 이 선수가 오랫동안 동 포지션 최고의 자리에 있었는지 보여주네요 커리가 빅오를 넘는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2019-06-25 15:57:39

역시 수상실적만으로 보면 안보이는 부분이 꽤나 크네요.

2019-06-25 15:57:5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9-06-25 16:03:11

커리팬이지만 빅오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2019-06-25 16:36:17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빅오의 TS에 시대보정을 한다면, 마찬가지로 팀 수가 훨씬 적었다는 것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카림에서 매직-버드의 시대로 이어지는 경계를 기준으로 그 이전의 기록들은 적어도 10%는 차감해야 된다고 봅니다. 빌 러셀의 어마어마한 우승 회수, 체임벌린의 엄청난 기록이 있음에도 조던을 더 높이 평가하는 것도 시대의 차이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죠. 빅오의 전성기인 60년대 중반에는 팀이 9개에 불과했고, 60년대 말에야 14개로 늘었어요. 이 시대의 기록을 80년대 이후와 동일하게 비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게다가 커리는 팀을 우승으로 리드한 경험이 있죠. 이 정도 레벨의 선수들에게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봤느냐 아니냐는 매우 큽니다. 칼 말론은 팀 던컨보다 좋은 스탯을 쌓았지만 파워포워드 순위에서 팀 던컨을 1위로 꼽는 이유도 결국 우승팀의 리더였느냐는 거구요. 

 

저는 이미 커리가 빅오를 추월했다고 봅니다. 이미 매직 존슨 말고는 커리 앞에 둘 포인트가드는 없다고 봐요.

 

WR
Updated at 2019-06-25 16:48:00

팀 숫자와 TS%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체임벌린이 조던보다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우승 횟수가 2개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빌러셀은 남겨진 기록이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떨어지고요. 또한 빌러셀의 우승 횟수는 실제 팀 숫자가 적어서 저평가 되고 있는데 그건 말그대로 우승 횟수를 그대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지, 빌러셀의 수비력 같은 퍼포먼스를 저평가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퍼포먼스와 우승, MVP 횟수가 모두 뛰어난 카림은 오스카와 같이 뛴적도 있을 정도로 겹치는 세대임에도 역대 2-3위권에 자리잡고 있죠.

 

저도 커리가 빅오를 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건 아닙니다만, 이럴때 항상 부딪히게 되는 게 빅오의 올타임 랭킹이에요.

 

커리가 "이미" 빅오를 넘었으면, 역대 순위에서 탑10 안쪽이라는 말이 됩니다. 비슷한 위치에 자리하는 샼, 코비, 하킴등과 비교해서도 비교우위가 있다는 것인데 그정도로 보는 경우는 없죠.

2019-06-25 17:04:40

팀 숫자가 적다는 것은 경쟁이 적다는 것이고, 상대하는 선수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뜻이죠. 만약에 이게 상관이 없다면, 반대로 당시 평균 TS를 가지고 보정할 이유도 없죠. 

 

체임벌린이 단순히 우승 회수가 낮아서 조던보다 아래로 평가 받는 게 아닙니다. 체임벌린의 평균 50득점이 조던의 37득점보다 높이 평가 받던가요? 하든이 36득점으로 이슈를 일으키면서 조던 소환해서 조던이었으면 40득점도 했을 거라고 하는데, 왜 실제로 50득점을 했던 체임벌린은 소환되지 않을까요? 빌 러셀의 커리어 평균 리바운드가 22개인데 빌 러셀의 리바운드가 로드맨보다 낫다고 평가 받나요?

기록의 시대 보정은 분명히 있습니다. 카림 압둘자바도 요즘은 빌러셀이나 체임벌린을 넘어서 역대 2위로 평가 받는 경우가 많은데, 카림도 1옵션 우승은 체임벌린이랑 비슷합니다. 빌 러셀보다 기록에서 크게 앞서는 것도 아니구요. 시대 보정이 아니라면 카림을 앞에 둘 이유가 없어요. 


빅오를 넘었다고 역대 탑 10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이건 주관적인 평가를 말하는 거고, 저는 빅오가 탑10 근처라고 보지 않아요. 저는 일단 팀을 리드해서 우승시켜본 선수와 아닌 선수의 차이가 크다고 보는 입장이라, 빅오가 노비츠키보다 낫다고 할 수 있나? 하는 관점입니다. 빌 러셀과 체임벌린도 80년대에는 1,2위로 꼽혔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카림보다 순위가 내려갔고, 최근에는 매직보다도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빅오의 평가도 점점 내려갈 거라고 보구요. 20위권 안팎에 위치할 거라고 봅니다.


WR
2019-06-25 17:08:48

보정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체임벌린이 50득점한게 37득점보다 높게 평가 받지 않는 이유는 그 스탯이 보정해서 보면 절대적 50점의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죠, 즉 제가 말한 대로 보정으로 인해 재평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그시대라서 불리했던 야투율을 보정하는 것도 동일한 의미입니다. 오히려 드신 예는 제가 주장하는 바를 뒷받침해주시는 겁니다. 

 

 카림의 우승 숫자 자체가 더 많으니 당연히 윌트보다 높게 평가할수 있죠, 1옵션 우승만 우승이라고 보지 않으니까요. 

2019-06-25 20:45:50

대부분 빌러셀이 로드맨보다 좋은 리바운더라고 생각하지않나요?

2019-06-25 22:33:57

확실히 러셀이 상위호환이라고 생각합니다

2019-06-26 12:02:28

아이재아 토마스나 밥 쿠지 등의 플레이어도 커리 뒤에 놓으시는 건가요??

2019-06-25 16:43:51

저도 빅O의 과소평가를 보면 좀 그런게 알면알수록 더 대단한 선수이더라구요. 스탯이 뻥튀기된게 아니라 오히려 손해를 본 측면도 있구요. 특히 알아보면서 놀란게 빅O의 슛팅이었습니다. 찾아보기전에는 몸빵으로 득점하는 선수이겠거니 했는데 알고보니 당시에는 흔치 않은 장거리슈터더라구요. 3점슛이 없어서 손해를 본 선수더군요. 그리고 당시 최고의 테크니션이었구요.

Updated at 2019-06-25 17:08:17

저도 조금 다르게 보고 있는데요.

당시 상황이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현재 포가의 시대에 비교하자면 백코드의 경쟁력이 상당히 차이 난다고 봐요.

자연히 그중에 특출난 몇몇만이 퍼스트팀을 독차지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경쟁이 발전을 만들죠. 포가의 시대인 지금 경쟁하는 포가들은 그 수준이 절정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현기량+커리어의 정점에 서 있는 포가는 커리구요.

현재로서도 충분히 비벼볼만하다고 생각하구요. 커리의 커리어 끝에 3점관련 기록을 전설급으로 쌓아간다면 뛰어넘을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WR
Updated at 2019-06-25 16:58:17

퍼스트팀 횟수는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PER과 WS/48의 리그 내 순위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으니까요. 오스카가 퍼스트팀 탈때 세컨팀으로 밀려난 선수가 보스턴 레전드인 밥 쿠지죠.

 

60년대에 걸출한 가드가 없어보이는 이유가, 당시가 빅맨에게 매우 유리한 시대였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드인 빅오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시대인데도 탑2-3을 10년 가까이 유지한 것이라서 체감으로 느껴질 지배력은 더 컸겠죠.

 

동시대 선수가 윌트, 빌러셀, 제리 웨스트, 엘진 베일러, 밥 쿠지, 밥 페팃, 릭 베리, 윌리스 리드 막 이렇죠.

2019-06-25 16:55:56

현시대가 포인트가드의 시대라고 하는데 저는 사실 스몰포워드의 시대가 아닌가 합니다. 양적으로는 엄청나게 풍성하지만 Mvp급 에이스는 사실 거의 스몰포워드에요. 흡사 2000년대 초반 6성슈가의 시대라고 했지만 사실은 4대파포의 시대였던 것 처럼요. 어느 시대든 퍼스트팀은 엄청나게 힘든거라고 봅니다.

2019-06-25 16:59:36

러스 , 커리, 릴라드, 하든

르브론, 듀란트, 카와이, 쿰보

 

무게감은 확실히 포워드쪽이긴한듯요

2019-06-25 17:05:42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당시 퍼스트팀 경합이 밥쿠지 제리 웨스트 빅O입니다. 이정도면 퍼스트팀 경쟁이 지금보다 쉽다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2019-06-25 17:11:02

특출난 몇몇이라고 표현한 선수들이 그들입니다.

2019-06-25 17:19:09

그들 이외에도 빌 샤먼 할 그리어 샘존스같은 선수도 무시할만한 커리어는 아닙니다. 어차피 최상위급 선수의 숫자는 비슷하고 거기서 경쟁이 이루어질 뿐입니다.

Updated at 2019-06-25 17:55:04

그 2회조차 세컨팀 - 이라는 문구는 써드팀이 아니었다는 뜻으로 쓰신 건가요? all-nba 써드팀은 1988년에 처음 생긴 거라 오스카 때는 세컨팀까지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이 사실을 알고 계셨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당시에는 써드팀이 없어서 연속 all-nba 선정이 지금보다 어려웠다”라는 뜻을 의도하셨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시에는 경쟁 상대가 훨씬 적었습니다. 오스카가 데뷔하던 60-61시즌 nba는 8개 팀이 경쟁하고 있었고 총 93명의 선수가 뛰었습니다. 마지막으로 all-nba를 수상하던 70-71시즌에는 17개 팀 217명이었죠. 반면 현재 nba는 30개 팀에서 5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뛰고 있습니다. 100-200명 중에서 10등 안에 드는 게 500명 중에서 15등 안에 드는 것보다는 쉽겠죠. 연속 퍼스트팀 기록 역시 저 숫자들을 염두에 두고 평가해야 합니다.

 

mvp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은 총 2.6 mvp share를 500명이 넘는 선수들이 경쟁하지만, 60-61 시즌에는 총 1.815 mvp share를 93명이서 나눠 가졌습니다. 싹쓸이할 수 있다면 요즘이 유리하지만, 득표 자체는 요즘이 더 어렵습니다.

 

요약하자면 “당대 리그 내 상대적 위상”을 그대로 비교하려면 리그의 경쟁 규모가 같아야 하는데 빅오 때의 리그와 커리의 리그는 너무 다릅니다. 리그의 인기가 mlb를 추월하고 재능 있는 유럽 선수들까지 nba 문을 두드리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 차이는 선수 숫자 차이 이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 배경이 다르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 원래 올리신 글은 “빅오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가 아니었다”가 핵심인데, 이 점에 대해서는 생각이 바뀌셨나요?

WR
Updated at 2019-06-25 17:05:09

써드팀급 선수였으면 올느바 선정이 안되는 거니까요. 

어차피 MVP share는 절대적으로 극소수의 선수가 나눠가지는 것입니다; 500명인건 진짜 아무 의미가 없죠. 어차피 최상위권에 있는 선수들끼리 비교인데 만약 지금 갑자기 로스터가 늘어나서 1000명이 뛴다고 해서 커리가 올느바팀 받을 가능성이 반토막 나는건 아니잖아요. 

 

결국 그 시대의 최상위부터 500명으로 이루어진 리그냐 90명으로 이루어진 리그냐의 차이인거죠

Updated at 2019-06-25 17:07:38

당시 mvp share를 10명이 나눠갖는다고 하면, 결국 100명 중에 10등이 어려우냐 500명 중에 10등이 어려우냐 문제가 반복됩니다.

그리고 선수 숫자가 늘어난 건, 같은 풀에서 상위 100명만 nba에서 뛰느냐 상위 500명이 뛰느냐 문제가 아닙니다. 현 nba는 당시 nba의 수십 수백 배 인기를 자랑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재능이 nba로 몰린다고 봐야 합니다. 말씀 드린 유럽 선수들 얘기도 그 증거 중 하나구요. 풀 자체가 훨씬 넓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WR
Updated at 2019-06-25 17:14:48

그렇지 않습니다.

500명 중에 100명을 랜덤 샘플링한 개념이 아니고, 500명중에 상위 100명만으로 리그가 돌아가는 거라고 봐야합니다. 결국 받는건 그놈이 그놈이죠.

 

그리고 유럽 선수는 그당시엔 실력 격차가 너무 컸죠, 유럽 선수를 받는다 하더라도 어차피 유의미한 경쟁상대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2019-06-25 17:20:17

지금처럼 스카우팅이 발달해서 온세계의 재능있는 애들을 nba에서 데뷔시킬 수 있었다면 리그 간 격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아예 리그 자체가 없지만 그렇다고 재능까지 없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미국 안으로만 한정해도 재능 풀은 다릅니다. 리그 인기가 비교도 안 된다는 점은 위에서도 이미 말씀드렸고 당시에는 인종 문제도 남아 있었습니다.

2019-06-25 17:26:17

말씀하신것에 동의합니다. NBA인기가 많아질수록 비미국인 선수들도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그것만가지고는 지금NBA가 조금더 어려울수 있을것이라고 '추측'을 해볼수있는것이지 '증명'을 할수 있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100M기록이 단축되고 높이뛰기가 높아진다고 해도 옛날 선수들의 커리어를 폄하 할수없는것처럼요.

바둑만으로봐도 바둑이 계속 연구되고 있으므로 지금의 커제가 이창호보다 더 잘할수도 있지만 커리어로는 비교자체가 안될정도죠 

2019-06-25 17:28:33

추측 중에도 상당히 그럴듯한 추측이라고 생각하지만, 증명할 수 없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빅오와 커리는 배경이 너무 달라서 비교가 거의 무의미하다고 보는 쪽입니다.

2019-06-25 17:30:59

저도 직접 비교는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할수록 선수들의 신체조건 운동능력 또한 발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비교할때는 단순하게 객관적인 수치로 밖에 할수없는게 현실이라고 합니다. 순위를 안매기면 좋겠지만 순위를 매기기 위해서라면요. 

WR
Updated at 2019-06-25 17:33:35

개인적으로 그건 좀 지나친 가정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런식이면 60-70년대 카림, 윌트, 빌러셀 이런 선수들도 상당히 평가가 낮아져야만 합니다. 

 

하지만 카림은 역대 2-3위권이고, 윌트, 러셀도 역대 10위에는 무난하게 꼽힙니다.  그것도 꽤 상위권이죠. 사실 빅오와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어야 하는 선수들인데요.

 

당시 위상으로 볼때 충분히 윌트, 러셀 다음이라고 여겨지는 빅오의 역대 위치가 코비, 하킴 등과 비슷한 수준인건 납득 가능한데, 이걸 당시의 NBA의 상황으로 인해 빅오만 저격하여 평가를 낮출 순 없죠. 

 

아예 3점 era 이전과 이후를 구분하여 평가한다는건 동의하지만, 합쳐서 볼때 빅오만 시대상황을 고려하여 낮춰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19-06-25 17:46:05

저는 가정을 한 게 아닙니다. 제가 아는 한에서는 경쟁이 훨씬 느슨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쩌면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요.

저는 당연히 러셀이나 윌트 역시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고 봅니다. 카림도 정도 차이는 있으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오스카와 마찬가지로, 윌트 러셀을 현대 선수들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빅오만 저격할 생각은 없습니다.

서로 다른 시대의 선수 평가는 다들 재미로 하는 것이고, 어차피 재미로 하는 것이므로 제가 제기한 문제 등을 싹 다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재미로 해보는 가벼운 비교에 이런저런 비교의 난점을 지적하는 건 갑분싸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그 비교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자세한 수치와 기록을 근거로 제시한다면 수치와 기록에 대한 지적도 가능해야 합니다. 저는 the next 23님께서 좀 더 진지한 비교를 하려 하신다고 생각했습니다.

WR
Updated at 2019-06-25 19:06:38

저도 개인적으로는 3점 era를 기준으로 나눠서 좀더 현대 농구에 근접할 시점부터 소위 all-time great를 선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카림 같이 역대 최고 수준 레전드가 딱 그 시기를 걸쳐있으면서 생존해계시다보니 생기는 어색함이라든지...  제 생각따위와 상관없이 늘상 일어나는 역대 랭킹 논쟁의 특성상, 완전히 다른 시대일지라도 서로간에 비교를 가능하게 해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PER, WS/48 과 같은 올인원 스탯이 시대간의 비교가 가능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당시 농구 스타일과 인재풀에 완전히 독립적이라고 할수가 없기때문에... 시대가 너무 다를 경우엔.. 본문 보정 TS%같이 리그 평균에 대한 보정이나, 수치보단 당대 순위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일이 이미 일어난 세대도 있긴 하죠, 

가장 대표적으로 조지 마이칸.. 최근엔 50년대가 전성기였던 밥 쿠지도 평가에서 슬슬 제외되거나 저평가되는 경우가 보이더군요. 말씀하셨던 서로 다른 시대상황과 그로 인한 인재풀의 부족이 극심했던 시기가 그때라고 보입니다. 다만 그런 현상이 완화되면서 역대 랭킹에서 아직까지는 받아들여지는 출발점이 60년대로 보이고요. 

 

시대가 지날수록 이 시기가 점점 당겨질수는 있지만, 일단 지금엔 저런 보정한 정보를 제공하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9-06-25 17:07:35

모두가 nba급 선수들입니다. 경쟁률이라는 절대적인 지표를 부정하신다면 더 할말이...

WR
Updated at 2019-06-25 17:13:35

어차피 MVP 레벨인 선수는 최상위권 선수들 뿐이죠

최상위 100명만이 NBA에 진출할수 있었다가 팀수가 늘어나면서 400명을 "추가로" 뽑게되는 겁니다. 

 

여기에 101번째 선수가 들어왔다고 해서 원래 최상위 5명 정도만 경쟁하던 것의 경쟁률이 유의미하게 증가한다? 납득하기 어려운 가정입니다.

 

역대 모든 NBA 역사를 통틀어 15픽 이후로 MVP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죠. 어차피 드랲부터 싹이 다른 선수들이나 MVP를 받습니다. 이런 선수는 리그가 100명이든 500명이든 상관없죠.

2019-06-25 17:15:43

현재 리그는 상위권100명 뽑아놓고 400명을 추가로 뽑는것이 아니고, 제자리에서 500명이 무한경쟁하는 거에요.. 1/100이냐 1/500이냐 차이입니다. 

WR
Updated at 2019-06-25 17:18:16

전혀 그렇지 않죠....

선수 수급은 반드시 드래프트로 이뤄지고, 드랲할때 순서대로 뽑잖아요. 추가로 더 뽑게 되는게 맞습니다. 

 

언드래프티가 있지 않냐고 하실수 있지만 거기서 MVP 레벨이었던 선수가 누가 있나요.

2019-06-25 17:18:48

드래프트 제도가 있기때문에 추가로가 맞는말로 보입니다.

차라리 예전보다 NBA인기가 많아져서 비미국인도 많이 들어온다고 보면 조금은더 설득력이 있을거같습니다.

Updated at 2019-06-25 17:52:55

그렇다면 드래프트 제도에 순위가 매겨지는것부터 경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당시와 비교했을때 엄청난 경쟁률차이입니다.

2019-06-25 17:55:13

어짜피 미국인들 대상이었으니 비미국인들이 들어오는 상황을 그래서 말한겁니다.

2019-06-25 17:47:45

확률로만 계산한다면 드래프트 제도가 의미가없...

2019-06-25 18:17:52

수상을 위한 Nba리그내에서의 경쟁률은높아진게 맞지만, 반대로 nba로 가기위한 경쟁률은 낮아진거다라고 보는 것도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됩니다.

2019-06-25 17:14:00

어차피 상위레벨의 선수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시대별로 뛰어난 선수는 어짜피 숫자가 한정적으로 정해져 있어요. 단적으로 센터만 보더라도 그 시대에 무려 윌트 빌러셀 카림 리드 엔셀드가 거의 동시대에 있지요. 선수풀이 넓어진다고 뛰어난 선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진 않아요.

2019-06-25 17:17:06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진 않겠죠. 하지만 각종 재능이 다 모이는 상황이 오는 겁니다. 어차피 숫자가 한정적으로 정해져있다는 것은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2019-06-25 17:31:18

최상위 리그에서 드래프트로 선수를 선발하는 리그에서 선수를 더 많이 뽑는다고 해도 최상위 선수의 숫자는 늘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Updated at 2019-06-25 18:24:28

이 가정이 옳다면 시대가 뒤로 갈수록 슈퍼스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야 하는데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19-06-25 17:09:23

MVP는 선수풀이 아무리 늘어도 상관이 없다고 봐야하죠.. 어차피 전세계에서 농구 제일 잘하는 사람이 NBA에서 뛰는데 뛰는선수가 늘어난다 한들 후보급 선수가 늘어날 뿐이죠. ABA와 양분되어 선수가 갈라졌다는 것을 거론한다면 모를까 팀 숫자와 선수 숫자는 MVP와 무관하죠.

2019-06-25 17:14:58

ABA도 언급할 수 있겠지요. 단 ABA는 1967년에 생겨 1976년에 합병되었기 때문에 오스카 커리어 초기와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적었듯이 현 리그는 당시 리그보다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재능이 몰려오는 곳입니다. 당시에는 리그의 인기가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됐고, 인종 문제 때문에 흑인을 배척하는 분위기도 남아 있었습니다. 반면 지금은 nba의 인기가 mlb를 능가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 전세계의 재능들이 몰려오고 있죠.

2019-06-25 17:23:12

여러 매체의 올타임 랭킹을 봐도 빅오는 코비, 하낌과 10위권 초반 자리를 다투는 레전드고 커듀는 아직 20위권 초반이죠.

2019-06-25 17:34:50

누적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9-06-25 17:37:35

지금 당장은 시기상조죠. 가끔 지금까지의 커리어로 커리>빅오라고 단정짓는 분들이 이해가 안갔던..

다만 커리가 무탈하게 누적을 쌓고 퍼스트팀 3개정도 추가하면 커리어 말년에 시대보정과 더불어 진지하게 포가 2인자 싸움할거라 보여집니다.

Updated at 2019-06-25 19:14:52

이런글 너무 흥미롭고 좋습니다

제목만 보고 들어오면서는 고개를 갸웃했었는데 글을 다 읽고는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네요

그래도 커리가 더맨 우승이 있는 이상 향후 누적과 수상실적 어느정도 추가하면 넘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06-25 20:21:00

커리가 더맨 우승이 있나요?

Updated at 2019-06-25 20:26:57

14-15시즌은 더맨 우승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파엠이 없는 것이 아쉽고 파엠까지 있었으면 방점을 확실히 찍는 것이지만

14-15년에 커리가 골스의 에이스였다는 점을 부정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파엠 없는 것이 옥의 티라면 그렇게 볼 수는 있어도 팀의 에이스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이상 더맨 우승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2019-06-25 20:29:38

저의 더 맨 우승 정의는 1옵션이 압도적인 활약을 해서 파엠을 먹었을때라는 것을 의미로 해서 제가 인정하는 더맨 우승은 웨이드,올라주원,조던,던컨,노비츠키,르브론 정도로 보네요.

2019-06-25 20:32:51

각자 나름의 기준이 있는 것이니 님의 의견에 제가 뭐라 논쟁할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019-06-25 20:36:13

저도 이부분은 개인 의견차가 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Updated at 2019-06-25 22:50:10

처음에 '커리한테 더맨우승이 있나요?' 하셨을땐 순간 헤이터성 댓글이라고 착각했습니다만, 조릅던킴덕웨 같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기준으로 잡는다면 확실히 납득이 가는 의견인 것 같습니다.
그런 기준이라면 커리의 14-15시즌은 '1옵션 우승이다 O' '더맨 우승이다 X'인게 사실이긴 하죠.

2019-06-25 22:08:51

2연속 MVP 받을때만 해도 팀의 밝은 미래와 커리의 말도 안되는 기량 때문에 임팩트로는 우선 빅오를 제쳤다고 생각했고 이정도 관성이면 무난히 빅오를 넘어서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정리된 글과 커리의 최근 모습을 합치면 확실히 넘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쉽게 알게 되네요

2019-06-25 22:48:28

전 커리가 포인트가드 올타임 3위자리엔 이미 말뚝을 박아놓았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빅오를 넘을 수 있을거다'라면 몰라도 '이미 빅오를 넘었다'라는 의견엔 솔직히 동의하기 어려웠네요.

2019-06-25 22:50:19

빅오는 진작 넘었다도 생각하지만 이런 반론도 충분히 주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커리어 끝날때쯤은 이견이 거의 없게 올타임 2위까지는 확정 짓겠죠

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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