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쭉 봐온 바로는 르브론 수비는 클블2기때도 이랬습니다.

 클블 2기때도 수비는 지금과 같았어요. 그때도 지는날은 어김없이 수비때문에 진다는 욕 엄청 먹어왔었구요.

아마 작년에도 릅 경기 쭉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작년은 사실 올해보다는 여러가지 좋은점이 있었어요. 일단 제일먼저 좋은점은 서부가 아닌 동부라는점이고 두번째로 정규시즌을 돌아보면 캡스는 일단 릅 맞춤형 구성이라 돌파, 돌파에서 발생하는 킥아웃이 유용한 라인업이라 스패이싱이 확보가 올시즌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3점이 폭발할때는 완전 너도나도 다 넣는 그런 경기들도 많았죠. 확실히 릅적화 라인업이었죠. 이기는 경기에서도 수비는 항상 릅을 중심으로 개판이었습니다.  작년보다 수비의지가 없다고 말씀하신 분들은 작년경기를 제대로 못보신걸지도 모르겠네요. 캡스야 말로 수비폭망에 저세상 공격력이었는데...이 두가지 좋은점이 시너지가 생각보다 크게나서 간신히 상위시드로 플옵에 진출했죠. 서부였으면 캡스는 플옵못갔다는 소리는 작년에 자주 들으셨을 겁니다.

 그러면서 올해 랄 이적하면서 제가 기대했던게 수비적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젊은 포가,스윙맨 (론조,잉그램 - 둘이 수비가 좋아 릅이 수비부담을 덜거라는 기대감이 많았죠.캡스때는 1선도 open 2선도 open 이었습니다. )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무엇보다 릅 출장시간을 관리해줄 루보다 뛰어난 감독이 있고, 매직과 얘기해서 릅의 포지션과 역할을 조정하겠다는 소스도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딱 골스전까지는 좋았죠. 그때도 릅은 수비 대충 또는 안했지만 승리가 모든것을 치유했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때도 지는 게임에선 릅 수비안하는 장면 모음이 지금처럼 올라왔는데 다음게임에 이기니까 묻혔죠 사실. 플옵이 멀어지고 패배가 익숙해지니 더욱 수면위로 올라오는 거구요.

 아마 랄도 릅도 머리가 아플겁니다. 해결책을 찾기가 쉬운 문제는 아니니까요.

두서 없이 이리저리 적었지만 결론은 릅 수비는 클블2기때부터 이랬습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팬심에 너무 몰두하시면 상처만 받아요. 현실을 받아들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동안 승리로 감춰졌던게 드러날 뿐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