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서스경기 리캡 번역] 필라델피아 @ 샬럿
이제 새로운 팀에 합류한 지 3경기째인 버틀러가 연장을 끝내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식서스는 이번 시즌 최고득점인 60점을 기록한 워커의 맹활약을 극복하고 122-119로 승리했다.
싶지 않아서 그 샷이 들어가길 바랬습니다. 전 그가 60득점에서 멈추길 바랬어요.
워커의 60득점은 본인 커리어 하이이자 지난 10월 29일 시카고전에서 기록한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 52점을 뛰어넘는 이번 시즌 최고득점기록이다.
하지만 이 두차례 올스타는 그의 맹활약에도 팀이 또다시 두번째로 연장에서 패한 것에 대해 매우 낙담했다.
워커왈 - 전 아직도 자랑스럽고 한편으로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전 우리가 졌다는 사실에 미칠것 같아요.
전 승부욕이 강합니다. 이겼다면 훨씬 좋았을 거에요.
필라델피아 감독 브렛 브라운은 오늘 워커의 활약을 '놀랍고 믿을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는 앞선 식서스와의 2경기에서도 37득점과 30득점을 기록했었지만, 당시엔 야투율이 33%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은 모든 면에서 놀라왔다. 이 중엔 워커가 4쿼터 44초를 남기고 뱅크샷으로 3점을 넣으면서
무려 한때 17점차의 리드를 따라잡아 역전한 장면 또한 포함된다. 워커는 이 샷의 성공후 손바닥을 올리며 어깨를 으쓱하는 이 구단의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이 예전 시카고 선수시절 자주 보이던 제스쳐를 취했다.
워커는 오늘 21/34의 야투율에 6개의 삼점슛을 성공시켰다.
그는 1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7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워커가 빅 넘버를 만들어냈다면, 버틀러는 빅 플레이를 선사했다.
브라운 감독왈 - 지미 버틀러의 놀라운 20초였습니다.
버틀러왈 - 전 그 상황에서 워커가 점퍼 샷을 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어요.
실제로 그는 제가 원한 것처럼 드라이브 인으로 파고 들어왔죠. 전 그저 공을 따냈을 뿐입니다.
그의 위닝샷에 대해서 버틀러는 그는 그 상황의 슛연습을 자주하고 오늘 아침에도 그 위치에서 50번은 던져봤다고 말했다.
BUTLER ADJUSTING
버틀러왈 - 농구는 농구일 뿐입니다. 우리는 맞는 방향으로 경기하고 있어요. 우리는 함께 수비하고 함께 공격해 나가죠. 우리는 계속해서 연습하면서 맞춰나갈 것이고 전 조만간 조금더 빠르게 픽을 서거나 하게 될거에요.
BIG AGAIN
엠비드는 오늘 3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시몬스는 23득점, 11리바운드, 9 어시스트를 기록한 가운데 식서스는 이번시즌 3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
엠비드는 특히 샬럿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앞선 두경기 그의 성적은 42득점, 18리바운드, 27득점, 15 리바운드였다.
팀의 30주년을 기념하여 래리 존슨, 알론조 모닝, 글렌 라이스, 먹시 보그스와 델 커리가 참석했다.
샬럿의 올타임 득점 리더인 워커 역시 이 멤버이다.
TIP-INS
76ers: 레딕은 연장 초반 중요한 두개의 점퍼를 포함하여 23득점을 기록했다.
Hornets: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닉 바툼은 3쿼터 에어볼을 날리고선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그는 오늘 무득점에 그쳤고, 후반에 단 2분만 출장했다.
제임스 보레고 감독은 오늘 샬럿 부임후 첫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마빈 윌리엄스와 코디 젤러가 파울 아웃당했다.
76ers: 화요일 홈에서 피닉스 선즈와 붙는다.
Hornets: 화요일 홈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한다.
• 식서스는 클러치 타임에 자신이 공격을 창출해낼 수 있는 선수를 원해왔다.
오늘밤 지미 버틀러는 샬럿전에서 본인이 바로 그런 선수임을 보여줬다.
버틀러가 연장 0.3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3점슛 덕분에 식서스는 연장끝에 122-119로 승리했다. 브렛 브라운은 4쿼터 마지막 미들 점퍼를 실패했던 이 새로운 슈퍼스타에게 다시 한번 마지막 공격을 주문했다.
또한 버틀러는 게임 위너 공격권 바로 전 포제션에서 켐바 워커의 샷을 블락함과 동시에 아크로바틱하게 공을 살려냈다.
우여곡절이 많긴 했지만, 결국 식서스는 커리어 하이인 60득점을 기록한 워커로부터 살아남은 것이다.
• 오늘 버틀러의 야투율이 4/11인 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 초반 경기력이 어쨋든간에 해야 할 때가 왔을 때 ' 쟤한테 공을 줘' 할 수 있는 선수, 버틀러는 바로 이런 선수인 것이다.
이건 식서스가 그간 가지지 못했던 선수였고, 이제 그런 선수가 온 것이다.
• 식서스에선 큰 리드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은 그리 과장된 말이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2쿼터 한때 식서스는 17점까지도 앞서나갔으나 2쿼터 막바지에 경기력이 급격히 나빠졌고, 이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오늘 경기로서 식서스는 3경기 연속 최소 16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었다. 그리고 오늘 4쿼터 4분 남은 시점에서도 식서스는 10점차로 앞섰고, 연장 2분 남았을 때도 5점차의 리드였지만, 식서스는 이를 모두 날려버렸다. NBA 경기에서 빅 리드를 날리는 것은 흔한 일이고, 백투백 경기를 원정에서 치루는 힘든 것 역시 감안할만 하지만, 이렇게 자주 빅 리드를 날리고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점이다.
• 브렛 브라운 감독은 어제 경기 승리 이후 벤 시몬스가 지미 버틀러와 같이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조정하는 문제를 마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브렛 브라운과의 상담 속에서 자신이 엠비드와 버틀러가 비었을 때 적절히 공을 분배하며 팀의 공격을 조율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는 점)
앞선 두경기에선 동료들과 새로운 동료 버틀러에게 공격을 미루는 경향이 보였던 시몬스가 오늘 샬럿전에선 림을 향한 강한 드라이브와 지능적인 포인트 가드 역할 간의 적절한 밸런스를 맞췄다.
시몬스는 오늘 올시즌 하이인 23득점과 11 리바운드와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오늘 벤의 자유투는 9/11이었다.
• 워커는 NBA 그 누구를 상대로도 점수를 잘 뽑아낼 수 있고, 여기에는 버틀러 또한 포함된다.
식서스는 앞선 샬럿과의 두경기에선 워커의 야투율을 33,3 %로 잘 억제했다. 하지만 오늘 워커는 식서스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를 했다. 워커는 너무 빠르고 기술이 좋았고, 그냥 쉽게 말해 너무 잘해서 막을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의아한 것은 왜 식서스는 순간적인 더블팀을 사용해서 그를 함정에 빠트리거나 픽앤롤하기 어렵게 만드는 시도를 하지 않았냐는 의구심은 있다.
• 백투백의 두번째 경기임에도 식서스의 경기 초반 공격력은 화끈했다.
전날 재즈전에서 1쿼터 13/15의 야투율로 38득점을 기록했는데, 오늘 경기에선 1쿼터에 42득점을 기록했다.
이 1쿼터에 엠비드는 18득점을 기록했고, 7/8의 야투율에 그가 시도한 삼점슛이 모두 들어갔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전날 상대했던 루디 고베어보다 코디 젤러는 조조에게 공략하기 쉬운 상대였다.
하지만 브라운 감독은 꽤 일관적인 초반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엠비드는 초반 5분간을 뛰고 그즈음 휴식을 보낸다. 합류한 첫 3경기에서 버틀러는 경기 시작 8분간 뛰고 이후 전반 막판 8분간을 뛰고 있다.
엠비드는 지난 목요일 올란도전 패배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초반 3개의 삼점슛을 성공시켰슴에도 이러한 일관적인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취했던 상황에 대해 '열받는다'라고 밝혔다.
이 문제점은 앞으로 브라운 감독이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할게 오늘 경기에서도 엠비드는 초반 날라다녔지만, 브렛은 다시 한번 이 슈퍼스타 빅맨을 같은 시간대에 빼버렸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엠비드의 경기 초반을 우려할 이유는 없다. 수년간 부상문제로 출장시간을 제한해 왔슴에도 현재 엠비드는 평균 이상의 시간을 뛰고있다. 엠비드에게 전반 몇분을 더 뛰게 하는 것은 확실하게 식서스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이러한 시간 관리가 11월에 신경쓸 문제는 아니다.
• 시간 제한에 좀 더 말하자면,- 식서스가 백투백 두번째 경기를 치를땐 윌슨 챈들러의 시간 제한은 12분 아래이고, 오직 후반에만 뛰게 한다. 그의 자리는 마이크 무스칼라가 맡고 있다.
오늘 비록 6득점에 불과했지만, 무스칼라는 오늘 경기에서 평소보다 훨씬 수비를 잘했다. 그는 본인 위치의 수비는 물론 스위치로 호네츠의 가드를 맡게 되었을 때도 잘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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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가 위닝샷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을 보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맥커널이 미들 점퍼를 성공시킨 뉴욕전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이건 2시즌 전이었던것 같거든요.
정말 연장 마지막 20초에 버틀러는 식서스가 간절히 바래온 선수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사실 4쿼터 부터 버틀러는 자신의 이름값을 충분히 발휘했습니다.
3쿼터까지 7득점에 불과했고, 4쿼터 득점도 5득점이긴 하지만, 3쿼터 후반을 쉬고 나온 버틀러의 4쿼터는 달랐습니다. 4쿼터 9분경부터 5분여간 득점과 자유투, 수비로 팀을 주도하며 5점 뒤진 상황에서 17-2 런으로 10점차 리드로 경기를 바꾼건 버틀러의 공격 참여(벤한테 준 멋진 어시스트 포함)와 평소보다 1분 빠르게 6분대에 일부러 작전 타임을 건 다음 엠비드를 투입하여 좋은 흐름을 이어간 브렛 감독의 판단 이 두개의 합작품이었습니다.
전 여기서 경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 지어질 줄 알았는데, 맙소사 오늘 워커는 식서스 입장에선 재앙이었습니다.
긴 런을 마감하는 레이업을 필두로 3점 성공, 그 이후 동료의 야투 성공으로 10점차의 리드는 단 1분만에 3점차가 되었고, 이후는 클러치 대결이었죠.
어찌어찌 샬럿 상대로 이번 시즌 3전 전승인데, 쉽게 이긴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1차전도 레딕의 클러치 3점슛 이후 수비로 엄청 버티면서 2점차 신승, 2차전은 연장끝에 1점차 승, 이번에도 또 연장에 오늘 워커의 활약은.....
힘든 백투백 원정 경기를 이렇게 멋지게 마무리한 버틀러 포함, 식서스 선수들 모두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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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진짜 오늘 전성기 구단주님 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