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르브론한테 너무 아쉽습니다.
일단 저는 어빙 굉장한 팬이고 관련 뉴스는 대부분 챙겨보는 편인데 오늘 일어나서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어빙 트레이드설이 나오거나 하면 저는 무조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어빙의 위치는 클리블랜드에서 언터쳐블이고 다른 선수들과의 조합은 차치하고 어빙과 르브론 두명의 조합과 시너지는 무조건 코어로 삼고 클블의 미래를 그려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대부분 동의하실만한 사항이고 충분히 증명된 사실이죠. 작년 우승으로 증명해냈고 이번 파이널에서도 둘은 충분히 위력적이었죠. 골스가 너무 강했을뿐.
어빙의 비중이 점점 올라가서 2~3년 후 르브론에서 어빙으로 에이스 교체가 되고 이 두명의 코어로 클블은 꾸준히 강팀일거라 생각했고 어빙과 르브론이 서로 리스펙하고 아끼는 게 보여서 코비와 샼처럼 결별하기보다는 오래 동료로 남을 줄 알았습니다.
제 추측이지만 이렇게 된 이유는 르브론의 행동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 마앰에서 클블온뒤로 다시 이적할 일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번 오프시즌 보내면서 브롱이 행동이 심상치 않더군요. 뭐 의미없는 행동일지 모르지만 레이커스 이적설이 있는동안 레이커스 서머리그경기 보러가고 작년오프시즌과는 달리 마음 떠난 사람처럼 팀에 전혀 관여를 하지도 않았죠. 그 행동이 맞냐 아니냐를 떠나서요.
저는 르브론이 하든이나 존월처럼 다년계약 딱 맺고 작년 파이널 전에 동료들에게 나만 믿고 따라와라 했던 것처럼 이번 오프시즌에도 떠날지말지 간보지않고 일관적인 모습 보여줬다면 어빙이 트레이드요청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빙도 곧 자신이 에이스가 될 거란 걸 모를리 없거든요. 물론 코비처럼 독립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을거고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르브론에 맞춰진 팀에서 르브론이 이적해버릴 거 같은 르브론의 애매한 행동이 어빙 트레이드요구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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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르브론이 잘못했다고 책망하는게 아닙니다.
다만 릅이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했다면(최소 어빙에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물론 릅에게도 어떤 생각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