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골스가 지금처럼 힘든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전적으로 듀란트의 안타까운 부상입니다.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팀내 1옵션이자 에이스를 잃고 이 정도로 안정적일 수 있는 팀은 샌안빼고는 없다고 봅니다. 골스와 샌안의 가장 큰 무서운점은 에이스급 선수가 빠져도 변함없는 강력함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클블만 봐도 르브론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르브론 하나만 빠져버리면 남은 멤버들이 크게 나쁜멤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길 생각을 거의 접어야 하는 수준으로 내려갑니다.
반대로 샌안토니오는 말할 것도 없고, 골스 역시 어느 한선수에게만 크게 의존하는 팀컬러가 아니기 때문에 그린, 커리, 듀란트, 탐슨 등 한 선수가 빠질지라도 전력이 미친듯이 내려가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지만 듀란트가 빠지고도 이전과 똑같은 성적과 경기력을 원한다면 그것은 참 어려운 생각일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커는 분명히 두가지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1. 듀란트가 팀에 적응하는 시간을 정말 말도안되게 짧도록 한 것
2. 팀내 코어급 선수가 한명 정도 빠져도 승리할 수 있는 팀컬러를 만들어 놓은것
지난 시즌의 향수가 강하게 남아있는 골스 팬분들은 지금의 승률이나 패배들이 굉장히 맘에들지 않으시겠지만.. 현재 NBA내에서 꾸준하게 득점력을 올려 줄 수 있는 선수를 꼽으면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는 듀란트를 잃고서도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커감독이 선수단을 잘 정비해놨다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상수인 듀란트의 득점력을 믿고 전술을 많이 구상했고, 그 부분이 실제로 커리가 안터지는 날에도 이길 수 있고, 터지는 날에는 그냥 통가비지로 보내버리는 경기력을 제공했던 것이니까요.
비록 부상이지만 완벽하게 체력관리를 해서 돌아오는 듀란트와 함께 플옵대비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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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듀란트를 데려오면서 골스가 포기한 부분들이 분명 있는데 그 상황에서 듀란트까지 빠지면 팀이 휘청이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커 감독에게 화살을 돌리는건 좀 아쉬운 처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