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사태 보면서

그린 안티고 과거 보스턴을 좋아했던 팬입장으로써 저는 이상하게 그린이 폴피어스 디스한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그건 둘째 치고 경기중에 빈번히 나오는 킥만으로도 욕 엄청 먹을 선수라 생각드네요

모 그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겠죠. 저는 그냥 게시글이랑 댓글읽는 재미가 있던데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하겠쬬

뭘 그렇게 놀라시나요. 그린이 피어스를 존중할 필요가 없듯이 세상 사람들이 그린을 존중할 가치가 없는 인간으로 여길 수도 있는거죠.

말씀대로 그린이 풀피를 디스할 수 있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린을 디스할 수 있죠

저도 흔히 있는 디스전이라고 보는데 반응이 의외네요 같은 nba선수끼리 싸우는데 누가 레전드고 업적이 뭐고 그런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조용하게 은퇴하는 피어스한테 그린이 시비를 걸었다면 모를까요 

트래쉬토킹 이런거 자체를 싫어하지만 만약에 그린이 경기중에 그리핀이나 르브론 상대로 했다면 생각의 차이라고 볼텐데 피어스 상대로는 아니다 싶었습니다. 피어스는 이미 그린과 경쟁상대가 아니니까요.

경기 중 서로 승리를 위해 뛰다가 과열되서 한 트레쉬토크면 여전히 트레쉬 발언인 것은 그대로라도

전 트래쉬토크를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경기 내에서 경기하는 선수에게나 하는거라 생각해요. 오늘 경기에 출전도 하지 않은 벤치에있는 선수에게 하는건 보기가 좀 불편하네요

제 생각엔 폴 피어스가 골스쪽에서 감정상할멘트를 날린후 그린이 반응한걸로 보이는데 여론은 다르게 해석하네요
설령 잘못을해도 그린잘못만 아니라 쌍방 과실이고 그리고 레전드라면 무조건 존중 해야되나요? 그냥 그린 자체가 싫다고 하면 되는것을 말도 안되는 논리 가져와서 까는글보면 너무 재밌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트래쉬는 이렇습니다.
스스로를 위해서 아니면 매치업의 플레이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 이런거라면 저도 즐기고 재밌게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오늘 그린의 발언은 제가 수긍가능한 영역 안에서 나온 발언이 아닌거 같아 반발심이 생깁니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위해 뭐 '내가 너의 커리어를 넘을거다' 식의 트래쉬를 한것도 아니고 피어스가 매치업 대상이라 신경을 긁어 플레이에 영향을 주려는 트래쉬를 한것도 아니고요.

스스로 자신감이 넘친다면 자신과 비교해서 우월감을 느끼든 동기부여를 하든 할것이지 다른 레전드를 데려다 비교하며 경기에 큰 상관 없다고 생각이 되는 모욕만을 위한 모욕을 하고 있으니 정말 더럽게 멋이 없더라고요.

위대한 업적을 쌓은 대상을 모두 존경할수는 없겠죠.
다만 평가는 개개인의 문제여도 쌓아온 숫자가 증명하는 업적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관계입니다.
그 업적을 부정할거면 적어도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 끌어다 비교하면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트래쉬토킹이 아니기 때문인 것 같네요.  본인의 경기력에 동기부여 팀에 자극을 준다던가 플레이 하는 적팀의 사기를 꺾는다던가, 내가 최고라던가 뭐 욕하면서 트래쉬토킹 할 수 있죠. 우리가 많이 봐왔으니까........그런데 오늘 피어스는 벤치에 앉아 있었지만 코트에 1초도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고 경기 중에 kd가 과거에 피어스에게 비판을 받았지만 그냥 경기 중에 가서 커리어를 비꼬고 코비와 비교하면서 깎아 내려버렸으니 많은 사람들이 열받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폴피어스에게 한 이야기는 경기와는 상관 없는 어이없는 트래쉬토킹이 되버린거죠. 자기의 매치업이나 경기를 뛰었던 적팀 선수들에게 차라리 욕을 한다던가 자신감이 넘치는 그런 트래쉬토킹은 상관없는데 왜 1초도 뛰지 않은 폴피어스에게 다가가서 그런 소리르 하냐 이겁니다. 이건 트래쉬 토킹이 아니라 그냥 면전에 대고 디스한 수준이라서.............

그냥 폴피어스에 대한 리스펙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는거죠. 솔직히 그린이 폴피어스가 어떤 커리어를 쌓은 선수라는 걸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중 트래시토킹을 벤치에 앉아있는 선수에게 하나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트래시토킹은 경쟁하고 있는 선수에게 하는거죠. 누가 리스펙이라도 해달랍니까? 급얘기는 그린이 먼저 꺼냈으니깐 사람들도 똑같이 대응해주는거죠. 아무에게나 막던지는게 트래시토킹이라고 용인된다면 저도 그린에게 트래시토킹 좀 하고싶네요. 올해안에 은퇴급 큰부상당하라고.

일단 전 트래쉬토킹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모두를 존경하거나 좋아할순없는 것이 맞습니다.그러나 타인에게 시비를 걸고 욕할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