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유망주.켈리 우브레와 론데이 홀리 제퍼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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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2-03 00:14:23
-언급되는 두 선수 모두 풀겜을 3~4경기만 본 상황이라.표본상 오류가 있을수 있음을
양지하고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브레나 RHJ 모두 스탯은 보잘것 없습니다.다만,1월달 우브레는 성장세가 보인다는 점
그리고 RHJ는 초반 윙으로 기용하다 실패인정하고,벤치로 간 이후 아주 최근에 4번 자리로
나오면서 제 자릴 찾은 느낌이 있단 점을 고려하고 기억해주세요.
-두 선수다,이미 지금 오버올상 뛰어나다는 뉘앙스가 아니고,2년차치고 수비면에서 성장세가
보이기 시작하는 선수 정도로 평가하고 싶습니다.앞으로는 어찌될지 모르겠지요.
(둘다 슛이 안정적이지 않단점도 업사이드에 큰 위험인자입니다)
참고로 2년전에 두 선수에 대한 저의 드랲전 간략평가글도 덧붙입니다.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2458426
워싱턴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다양한 이유가 합해져 생기는 기세겠지만,2년차 선수인
우브레의 공헌도 꽤나 있다 생각해요.
일단 수비가 되고,캐치3점도 됩니다.애초에 3&D 목적으로 뽑은 선수인데,차근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네요.(간간히 공간이 비면 숏돌파정도는 꽂을수있는 재주도 있어요)
대학때만 해도 슛스트록의 재현성이 좀 부족해서 안정감이 떨어졌는데,프로와선 꽤나
빠른 릴리스로 끌어올림없이 높이를 살려서 쏘기도 곧잘해서 괜찮게 보고 있습니다.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3&D라면 트레버 아리자가 있을텐데,여러모로 어린 선수중 가장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요.팀에서도 이 선수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수가 있는게,얼마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토마스에 대한 수비를 이 선수에게 전담으로 맡겼습니다.맥락이 중요한데,3쿼터 어느 시점까지
간간히 우브레가 잘 막으니 4쿼터 12분 풀로 출장시키며 아토 수비를 맡기더군요.
"어 잘 막네,상성이 맞나? 한 번 끝까지 해봐라"이런 느낌.근데 꽤 잘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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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장면처럼 아토 순속을 다리로 다 따라가면서 손도 굉장히 잘 씁니다.짚어넣을것인가,디나이할것인가
위 움짤처럼 핸즈업해서 덮을것이냐 등등해서요.
아예 하프코트부터 1:1로 온볼 푸쉬해서 따라붙기도 했고,저날 아토 4쿼터 퍼포먼스를 1-7로 묶었습니다.아토의 저 한골도 딱 한 번 우브레가 아니라 로테이션상 다른 선수가 막았을때 넣은 슛이구요.
(전수조사한건 아니지만,올 시즌 역대급 4쿼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아토의 올 시즌 최저활약 4쿼터가
우브레가 12분간 풀마크한 워싱턴과의 저 경기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참고로 가장 큰 단점은,공을 쥐고 드리블을 시키면 위험하다는점.
요즘 윙맨 수비수들은 다양한 수비동선을 요구받습니다.팀별 수비철학에 따라,온코트 구성원에 따라
각기다른 역할을 요구받는데,이 선수는 맨마킹과 스크린파이트에 특히 능한 유형이라 일단 보여집니다.
상체가 잘 발달되어 있는데다,스크린 수비할때 어깨로 하드하게 갖다 박으면서 상대랑 충돌도 잘
타고 넘어가는 능력이 있어요.
반대로,요즘 시대 윙맨의 숙명같은 2:3,1:2같은 수비상황 직면시, 공간을 채우는 판단은 아직 좀
둔한것 같구요.수비성향상 오토포터랑 약간 반대라 생각해요.(오토포터는 스크린대응이 떨어지고,
대신 공간을 메우는 감은 좀 더 나은 느낌이 들거든요.스크린이 강한 컨택이 오면 약간 허우적 거리는
경향이 있다 느꼈습니다)
2.론데이 홀리 제퍼슨
재작년 드래프티중 우브레와 더불어 또다른 3&D 유망주로 RHJ와 저스틴 앤더슨이 있었습니다.
RHJ도 풀게임은 아직 2.5경기 정도 밖에 못봤지만,수비가 정말 좋네요.
오늘 경기에선 4번으로 출장하고,경기중에도 포르징기스를 막는 순간이 많았습니다.물론 맨마킹으로
멜로도 막긴 했구요.(둘다 잘 막았고,직전 경기에서 제임스 존슨도 잘 막더군요)
분명히 시즌 초반에 볼때는 윙으로 나왔던 선수인데,그때도 수비가 꽤 좋긴해도 최근 2경기와 같은
훌륭함은 아녀서,이래저리 예전 경기를 돌려봤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론 프로에선
4번처럼 뛰는게 더 맞겠단 생각이 들더군요.굳이 꼽으라면 테디어스 영이 4번에서 뛰면서
가로활동량과 외곽 훑는 수비로 두각을 나타내는것과 비슷한 느낌.
여튼,철사근육이라 작은키임에도 활동량과 근력으로 수비에큰 공헌을 해주고 있습니다.
발도 빠르고,손도 부지런한데다,범핑에도 나가 떨어지지 않는 근질이라 수비적으론 무리없이
적응하고 있다 생각해요.성향자체도 공간지각을 능숙하게 인지하고 덤비는 유형이라기 보단
자기 동선을 좁혀서 수비하는데 더 능한 유형이라 보여져서 4번 정착이 더 나을것 같습니다.
윙디펜더는 따라가는 수비가 더 많지만,4번은 아무래도 받아내는 수비가 더 많으니 성향상
더 어울린다 생각도 하구요.(예를 들어 윙수비수가 밖으로 뻗어서 패스끊는 손을 쓸때가
많다면,4번은 페인트존으로 들어오는 공격수를 긁어야대기 때문에 느낌이 약간 반대죠)
개인적으론 슛이 너무 안되서,길크리스트 같은 존재가 될수도 있다 생각이 드는데,수비 하난
4번 자리에서 진짜 잘하는 선수로 기억해봄직 하다 생각해요.
의외로,드리블은 불안정한것대비 림대쉬도 짧게는 곧잘하고,파고들다 내주는 패스감각도
있어서 4번 자리에서 좀 더 지켜볼 가치는 있다 생각합니다.
팀내 최고 유망주는 개인적으론 카리스 르버트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쪽은 완연히 세컨핸들러-윙맨
타입으로 키우고,RHJ는 4번쪽으로 육성하려는건가 생각도 드는데,자세한건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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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RHJ 경기를 봤는데 클러치타임때 포르징기스랑 매치가 됬는데 재밌더군요
아무래도 2/3번이었던 선수였다보니 4번으로 뛸 때 리바는 많이 아쉽습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는 잘막고도 리바를 털려서 졌고요
그리고 얘의 가장 큰 장점이 말씀하신 근력 같습니다
작은 키인데 힘이 아주 좋더군요
기대해볼만 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