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리더쉽
2015-2016 NBA FINALS 4차전이 종료된 후,
아마도 그 순간만큼은 누구와 비길 수 없는 짐을 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역대 NBA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열 손 가락 안에 드는,
명실상부한 커리어 상 현역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였다.
그 누구도 1-3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 거라 여기지 않았다.
심지어 그 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으며 전의를 잃은 동료들에게 아래와 같이 메시지를 보냈다.
“No matter how we got to this point, we’re here now. . . .
We have to go to Golden State for Game 5
and we have to come home anyway.
So why not come home and play a Game 6. . . .
Let it go, play hard, be focused, follow my lead,
and I’ll make sure you get home for a Game 6.”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PLAY해라, 집중하고, 내 리드를 따라달라,
그렇다면 내가 장담컨대, 너희들은 홈 6차전을 하게 될 것이다 ."
그리고 5차전에서 그는 41점을 폭격하고 그의 동료인 카이리 어빙의 41점을 도우며,
게임을 6차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그는 NBA의 역사를 바꿨다.
전례를 뒤 엎고 1-3의 열세를 4-3의 우세로 바꾸며 챔피언이 되었다.
경기 시작 전,
모두를 모아두고 그가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구호 중,
아래 구호가 이러한 그의 리더쉽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 FOLLOW MY LEAD FROM THE START TO THE FINiSH .. DOMINANT! 1!2!3!"
팀원들을 움직이고 결국 NBA 역사를 움직인 그의 리더쉽은,
적어도 이번 시즌에 그 어떤 선수보다 빛이 났음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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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4차전까지는 르브론이 제대로 말아먹었기에 저 말을 봤을 때 느낌이 '너만 잘하면 돼. 제일 삽푸는 놈이 허세는...' 이었습니다. 이건 르브론 팬 안티 할 거 없이 공통된 생각이었을 거에요.
그런 상황에서도 저런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배포와 그걸 실현한 능력을 보면 르브론도 정말 돌연변이 of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멘트 수정 : 첫 문장에서 일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 같기에 [4차전까지는 르브론이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에]로 수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