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를 NBA로 치면 어느 선수?
아래 축구의 박지성을 NBA로 치면 누구?라는 주제의 글을 흥미롭게 읽고 저도 평소 궁금하게 생각한 타종목 선수가 있어 글을 써 봅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박지성에 대한 글에서는 이궈달라라는 견해에 가장 공감이 갔네요.
MLB에서 일본 출신의 국민영웅 이치로가 27세 데뷔라는 핸디캡을 넘어서 3000안타의 대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야구에 대해서는 NBA만큼의 관심도와 지식은 없지만 3000안타가 얼마나 대단한 위업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다가 이치로는 500도루 이상을 이미 달성했고, 홈런도 113개 쳤고 골드글러브 10회인데
3000안타 500도루 100홈런 골드글러브10회를 달성한 최초 선수라고 들었습니다.
다시 이치로의 주요 실적을 나열하면
3003안타, 113홈런, 507도루,
통산타율 0.314, 출루율 0.357, 장타율0.405 (통산 장타율이 의외로 높네요), OPS 0.762
MVP 1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3회
신인왕 1회
타격왕 2회
최다안타 7회
도루왕 1회.
주요 세이버스탯은 제가 잘 알지 못해 나열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일단 엄청난 실적임은 분명한데 세이버스탯으로 분석할 경우 양면성이 생긴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단 타격생산성 면에서 단타위주에 내야안타 비중이 상당한 편이라서 과대평가된 선수다라는 견해가 있고 이러한 면에서는 추신수가 훨씬 좋은 타자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더군요. 이에 대해 다시 비율스탯으로는 일리가 있지만 경기출장수에 따른 누적치가 넘사벽이라 오히려 이치로가 훨씬 좋은 타자다라는 의견도 있더군요.
세이버스탯으로 인한 긍정적인 평가는 이치로가 수비와 주루에서의 공헌도가 엄청난 선수라는 것이 스탯면으로 밝혀졌다는 점이라 들었습니다.
일단 이치로는 기념비 적인 3000안타 달성으로 명전 첫턴으로 입성이 유력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레벨의 NBA선수라면 누가 있을까요?
참고로 예전에 데릭 지터가 은퇴할 무렵에 NBA로 치면 코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두사람이 각자 종목내에서 위상이 누가 낫다고 보느냐라는 주제의 글을 올렸는데 의외로 팽팽한(오히려 예상외로 지터쪽의 손을 들어주는 의견이 조금 우세한) 결과에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뉴욕양키즈와 LA레이커스라는 종목 불문한 미국내 최고 명문구단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저 슈퍼스타라는 점, 우승 5회의 실적, 실력도 대단하지만 인기는 더 대단한 슈퍼스타라는 점 등등이었는데 코비가 역대 탑10급 선수인데 지터는 그정도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MLB의 오랜 역사와 훨씬 두꺼운 선수층으로 인해서 동일하게 볼 수 없다라는 점을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었네요.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 것이 그러면 지터와 이치로는 누가 더 우위로 보아야 하는가 인데 이에 대해서는 MLB많은 팬님들이 지터의 손을 들어주고 계시더군요. 근소한 우위로 보지도 않고 명확한 지터의 우위로 보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이걸 맞다고 본다면 이치로의 NBA비교 선수는 코비보다는 아래급의 선수라고 볼 수 있겠죠.
단타위주의 속성상 빅맨보다는 가드계열의 선수가 어울려보이고(빅맨의 골밑 파생효과에 상당하는 타격생산성이 부족하다과 봐서), 내구성이 좋고 수비력이 좋고 이런 계열의 선수가 적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이런 면에서 저는 게리 페이튼 정도면 비슷한 레벨이 아닐까 싶은데 다른 분들 견해가 궁금합니다.
뭐 의미있는 사항은 아니지만 페이튼도 이치로도 시애틀을 대표하는 스타였다는 점도 유사하네요.
글쓰기 |
제이슨 키드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