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규제 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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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3 15:51:21
NBA는 확실히 리그의 평준화를 선호하는 집단임은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와 규칙들로 NBA에 제대로 빠져보자! 싶은 분들이 페이롤을 뒤적거리다가 염증을 낼 정도로 많은 규칙과 예외조항들이 있는데 이것들이 부족해서 슈퍼팀 생성을 근절시키지 못하는 걸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논의가 나오는 거 자체가 일차적으로는 듀란트의 골스행이 충격적이었다는 반증으로 봅니다만 이를 넓혀서 생각해 봤을 때 골스 같은 충격을 줄만한 슈퍼팀 형성을 막는 규제가 과연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골스는 예외적인 사례가 3가지나 합쳐져서 지금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라 앞으로 골스같은 팀을 다시 보긴 매우 어렵다 아니 절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골스는 듀란트가 오기 전에 코어로 삼은 커탐그를 전부 드래프트로 수급하였고 그 중 핵심이라 볼 수 있는 커리는 내구성 문제로 싼 값에 장기계약을 할 수 있었죠. 당시 계약을 두고 적절하게 잘 했다고 하신 분이 많았지 싸게 잡았다고 평한 분은 거의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리그 샐캡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가 합쳐져 원래 코어를 유지하면서 듀란트라는 거대한 재능을 데려 올 수 있었다고 보는데, 드래프트로 코어를 전부 수급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또 그 핵심 코어를 싼값에 계약해서 데리고 있는 것도 당연히 어려우며 샐캡이 또 큰폭으로 증가할 때는 아무도 모르죠... 굳이 슈퍼팀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미 단단한 전력을 지닌 팀들이 하나 혹은 그 이상으로 아쉬운 부분들을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한계를 넘기 위해 각 팀 고유의 운영철학과 그것을 바탕으로한 각자의 매력을 이미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슈퍼팀 규제는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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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이 리그흥행에 악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어쨌든간에 싫어하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당장 올해 파이널 매치는 빅3vs73승팀 이었으니까요. 다만 그래서 어떻게 할 건지가 궁금합니다. 하드캡 도입? 선수들 순위? 다 별로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꽤나 격변이 일어나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문제가 될 사안인지도 모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