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언드래프티 3명
드래프트 되지 않은 선수들 중에 서머리그에는 참가하는 3명에 관한 글이 있어서 그 3명의 선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기사는 참조만 했고, 번역은 아닙니다.^^
1. 알렉스 포이스레스(켄터키, 4학년, PF, 6-8)
15-16시즌 스탯 : 10.2득점 6.0리바운드 야투 55.1%
원 앤 던의 상징인 켄터키에서 졸업까지 하고 NBA로 온 포이스레스는 6-8의 다소 언더사이즈 빅맨입니다. 1학년 때 11.2점에 6.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포이스레스는 그러나 2학년, 3학년 때는 팀 내 슈퍼스타 신입생들에게 밀려서 출장 시간도 줄고 평균 득점도 많이 하락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이스레스가 2학년 때 신입생은 줄리어스 랜들, 3학년 때 신입생은 칼-앤써니 타운스였으니..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올랜도 소속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올랜도에는 애런 고든에 서지 이바카까지 와서 PF자리가 너무 빡빡합니다. 이 기사에서는 올랜도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올랜도는 가지 않을 것 같고 또 포이스레스 본인을 위해서도 좀 빅맨 뎁쓰가 얇은 팀과 계약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 역시 서머리그 활약이 전제가 되어야 되겠지만요.)
2. 쉘든 맥클레란(마이애미, 4학년, SG, 6-5)
15-16시즌 스탯 : 16.3득점 3.2리바운드 야투 50.4% 3점 40.6%
올 해 마이애미의 NCAA 토너먼트는 다 챙겨본 사람으로써 맥클레란은 2라운드 후반에라도 뽑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NBA 문턱은 상당히 높다는 걸 또 한 번 느낍니다. 비록 3라운드에서 우승 팀인 빌라노바를 만나 탈락하긴 했지만, 그 경기에서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넣으며 그 수비 좋다는 빌라노바를 상대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던 것이 맥클레란입니다. 사이즈도 좋고 무엇보다 돌파와 외곽 플레이가 다 된다는 점이 큰 메리트이며, 지금 소개하는 3명의 언드래프티들 중 NBA에서 살아남을 선수를 1명만 꼽으라면 저는 무조건 맥클레란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번 서머리그에서 워싱턴 소속으로 뛰게 되었는데, 맥클레란의 워싱턴과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고 보기에 워싱턴과 정식 계약을 맺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전 슈팅 가드인 브래들리 빌은 언제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대표적인 인저리 프론이고 대체자로 이번 시즌에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개럿 템플 정도는 맥클레란의 젊은 에너지로 충분히 경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로버트 카터(메릴랜드, 3학년, PF, 6-9)
15-16시즌 스탯 : 12.3득점 6.9리바운드 1.3블락 야투 55.4% 3점 33.3%
메릴랜드하면, 멜로 트림블과 다이아몬드 스톤(40번 픽으로 지명) 두 명이 유명한데, 경기 내적으로 스톤보다 더 영향력이 컸던 선수가 로버트 카터입니다. 블락 수치는 스톤이 더 높았으나, 전체적인 수비력이 카터가 더 나았다고 보여지구요. 스톤에게는 없는 3점슛도 있는 데다, 평균 어시스트가 1.9개일 정도로 시야도 넓은, 한 마디로 다재다능한 빅맨이 카터입니다.
이번 서머리그에선 골든스테이트 소속으로 플레이하게 되었는데요. 우승 후보 0순위인 워리어스가 언드래프티를 진득하게 키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 다른 팀과 계약할 것 같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카터의 플레이를 보면서 다이아몬드 스톤보다 오히려 카터가 더 NBA에서 잘 통할 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이 선수는 왠지 팀만 잘 만나면 NBA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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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든 맥클레란은 3점슛도 가지고 있고 폭발적인 직선 드라이브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수요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블락 능력을 뺀 k.j. 맥대니얼스 정도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