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에 젖어서 클리블랜드 관련 뉴스게시판을 쭉 봤는데
정말 엄청나게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네요. 작년 빅2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67승 골스를 상대로 7인의 투혼으로 2승까지 따냈었으니...시즌 시작 전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죠.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물론 캡스도 강했지만 작년 우승팀은 정말 대괴수가 되어 있었습니다.23연승이었나요? 그렇게 무지막지 하게 승수를 쌓아 올리고 작년 mvp는 올해는 mip까지 받아야 한다는 우스겟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르브론은 골스는 건강한팀이라고 했다가 무지막지하게 까이기도 했고...그렇게 시즌을 보내다가 이게 왠 걸...감독이 교체 됩니다. 매니아가 르브론 비난으로 폭발 했습니다. 타이론 루는 르브론 말 잘 듣는 바지감독이 되어있었습니다...반면 골스는 여전히 잘나갔습니다. 역대 최강팀인 96불스를 넘네 마네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플레이오프가 시작 되었고 캡스는 생각 보다 엄청나게 잘했습니다.(물론 동부 우승은 많은 분들이 예상 했지만 경기력이 엄청 좋았죠.)하지만 동부라서 그런거라고 또 까였습니다...서부 컨파는 오클의 엄청난 선전으로 최고의 컨파가 되었죠. 파이널은 2년 연속 골스 vs 캡스. 다수의 예상은 골스의 승을 점쳤고 뚜껑을 열어 보니 2경기 연속 가비지패...이 때 부터 캡스 폄하와 르브론 폄하가 정말 어마어마 했지요. 오클과의 경기가 사실상 파이널이다, 오클이 불쌍하다, 동부 수준 얘기까지 나오며...시리즈가 3:1이 됐을 땐 골스의 파엠을 두고 논쟁이 벌어 졌고 역시나 르브론은 까였습니다...
그 모든 걸 이기고 3%의 확률을 뚫고 캡스가 해냈습니다. 정말 고맙고 자랑습니다. 이젠 우승 안해도 됩니다. 이젠 욕심 없어요. 딱 한 번만...한 번만 하고 바랐는 데 이루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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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3:1에서 파이널 mvp 설레발 엄청 났었는데..
르브론하고 어빙 진짜 멋지게 이겨내더군요
르브론은 원래 대단한놈이라 그런가보다하지만
어빙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정말 열심히 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