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커감독 어찌 평가하시나요?
일단 전 샌안팬입니다만 타팀 감독들을 관심있게 보는 편입니다. 차세대에 팝감독을 위협할 사람이 누군가 보려고요.
스티브커는 굉장히 성과가 좋고 잘하는 감독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번 시즌 감독상도 받았구요.
감독되기 전부터 대인관계가 무척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고 감독으로도 선수단 분위기를 매우 좋게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 초반 감독대행체제에서 팀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조금더 안정적인 팀을 위해 커감독의 복귀를 많이 바랬던 것도 많은 기대를 받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전에 다른 글의 댓글에도 썼었지만
이번 플옵만을 봤을때 커감독도 아직은 경험이 더 쌓여야 할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편입니다.
작전타임때 선수들에게 동기부여하고 바로 다음의 짜여진 플레이는 아주 좋은 것 같은데 경기플랜이나 세세함에서 발전의 여지를 남겨뒀다고 할까요?
현재 골스는 굉장히 잘짜여진 팀이고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의 전력을 구성하는데 마크 잭슨의 역할도 굉장히 컸다고 여기는데요. 스티브 커가 청사진이 마련된 팀을 잘완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플옵을 보면서 감독간의 지략(?) 대결에서 커감독이 얼마나 많은 우위를 보여주었나 생각해보면 매니아 내에서의 명성(?)에 비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컨파와 파이널에서 초보 감독들을 만나 경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팀간 전략차를 감안해서 평가하자면 도노반과의 대결은 완패, 루와의 대결에선 대등 내지는 약간 밀린게 아닐까할 정도로 많은걸 보여주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아직 2년차 감독이라 부족한게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매니아내의 평판(?)에 비해 확실히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라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거란 확신은 듭니다.
다른 분들은 이번 플옵에서 커감독님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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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싸움에서 거의 우위를 못보인 것 같습니다.
자원이 좋아서 이긴 감이 있는데 작탐 타이밍이나 수싸움에서 제일 잘 했던건 okc 도노번 감독 같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