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점퍼가 들어가면 쉽게 갈 시리즈 같은데...
시즌내내 점퍼가 없던 르브론이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과거에 점퍼가 꽤 쏠쏠했던 시절이 없지도 않았으니 기대하기도 뭐하고 안하기도 뭐한 애매한 상황같습니다.
르브론이 철저히 새깅을 당하고 있는데, 참 그놈의 슛이 이렇게 또 발목을 잡네요. 사실 레이업감도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원래는 수비하나 달고는 우습게 넣는데 엄청 실패하더라구요.
근데 일단 한명제치고 헬핑블락때문에 레이업 실패하는거는 자본주의가 낳은 공리괴물 트리스탄 탐슨이 다 잡아 줄 수 있고 애초에 헬핑블락뜨면 패스로 연결할 수 있는 선수니까 그 한명을 제치면 됩니다.
근데 르브론이 돌파를 하면 쭉~ 빠져버리니까 이궈달라는 커녕 커리나 리빙스턴도 제낄 수가 없죠.
3차전 르브론 슛이 들어간 이후를 보면 슛 연속 성공후에 그린이 르브론에게 딱 붙었다가 완벽하게 뚫리고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 맞습니다. 농구에서 모션오펜스고 픽앤롤이고 떨어지면 슛 붙으면 돌파가 최고의 오펜스인건 언제나 변함이 없었습니다. 괜히 커리가 지금 no.1포스를 뿜어내는것도 저 단순한 공식을 쉽게쉽게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고로 르브론도 슛만 들어가면 지금 안풀리는 오펜스에서 하고싶은걸 다 할 수 있습니다.
슛이란게 그렇게 쉽게 늘지는 않지만 단 3경기 만이라면 충분히 끌어올리는게 불가능 한 것도 아닙니다. 이미 론도한테 플옵에서 당한적이 있죠.
물론 르브론도 알텐데 과연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르브론이 샌안과의 6차전이후 '내가 뭐하는거지? 나는 최고의 선수잖아' 라고 하며 7차전에서는 새깅을 결국 극복해 낸 전력도 있습니다. 마지막 우승을 결정짓는 슛 역시 카와이를 앞에두고 쏜 롱2였습니다.
아무튼 이틀 휴식은 너무 기네요. 내일 경기를 기다리면서 자야겠습니다.
아무나 이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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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에서 73승 팀을 만났는데 르브론이 점퍼만 들어갔으면 쉽게 갈거라고요...진짜 클블은 항상 느끼는거지만 정말 if만 붙이면 역대 최강팀 포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