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의 플레이오프 7차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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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30 21:39:50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7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이 7차전까지 가면서 많은 분들이 긴장 속에서 경기를 기다리고 있으신데요, 약간 긴장을 풀어보자는 의미와 또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르브론이 밟아왔던 길을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겸 해서 르브론 제임스의 역대 플레이오프 7차전에 관해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길이가 너무 길어져서 두 편으로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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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2-2013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 (홈)
마이애미 히트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첫 우승을 거둔 이듬해 히트는 역대 정규시리즈 연승 2위 기록인 27연승과 함께 66승을 거두며 NBA 전체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르브론은 2년 연속이자 본인의 4번째 정규 시즌 MVP 타이틀을 획득, 2년 연속 NBA 챔피언 자리에 도전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오프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폴 조지와 히버트가 이끈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서로 승패를 주고 받으며 홈 7차전을 가지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르브론은 40분 49초 출장 32득점(8-17) 8리바 4어시를 기록하며 팀의 13점차 승리를 주도(101-88 승리), 팀의 3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이끕니다. 그리고 파이널에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멤피스를 스윕으로 제압한 던컨의 스퍼스와 재회하게 됩니다.
(시리즈 기록 43.4분 출장 29득점 7.3리바 5.3어시 1.4스틸 1.4블락)
5. 2012-2013 NBA 파이널 7차전 (홈)
마이애미 히트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르브론의 첫 파이널 때 좌절감을 안겨주며 너의 시대가 올거라며 위로했던 던컨과 빅3의 스퍼스가 다시 르브론이 이끄는 팀과 재회하게 됐습니다. 이제 원숙할대로 원숙해진 포포비치와 리그 최고급 베테랑이었던 빅3가 이끄는 스퍼스는 당시까지 히트가 만났던 상대중 가장 어려운 상대였고 역시나 홈 1차전을 내주며 힘들게 시리즈를 풀어갑니다.
특히 시즌 중 그렇게 좋았던 르브론의 야투감이 죽으면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새깅 디펜스에 크게 고전합니다. 결국 5차전에서 패배하며 2승 3패로 쳐진 히트는 6차전에서도 패색이 완연해서 시리즈 패배의 위기에 몰립니다. 하지만 NBA 파이널 역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 중 하나로 꼽히는 레이 앨런의 동점 3점포가 터지며 위기에서 벗어난 히트는 연장전에서 르브론이 활약하며 6차전을 승리, 결국 승부를 홈 7차전으로 끌고 가게 됩니다.
7차전에선 시리즈 내내 새깅에 고전하던 르브론의 야투감이 드디어 돌아오면서 45분 출장 37득점(12-23) 12리바 4어시를 기록, 팀의 7점차 승리(95-88 승리)와 함께 2년 연속 NBA 파이널 우승 및 파이널 MVP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첫 파이널 때 던컨과 빅3에게 당했던 패배를 드디어 갚게 됩니다. (물론 그 다음 시즌에 더 크게 앙갚음 당했지만...)
(시리즈 평균 43분 출장 25.3득점 10.9리바 7어시 2.3스틸 0.9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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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르브론의 7차전 활약을 살펴봤는데요. 정리하자면 르브론은 지금까지 5번의 7차전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평균 34.4득점 8.8리바 3.6어시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며 내일 벌어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제발 선수들의 부상이나 판정에 대한 문제가 없이 양 팀이 모든 것을 태워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7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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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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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게 7차전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는 오히려 르브론의 어시스트가 줄어드네요? 벼랑끝에 몰렸을 때는 자기가 해결하려는 마인드가 생각보다 강한 선수라고 느껴지네요.
승패를 떠나서, 7차전에서 죽쓰는 경기도 없는 걸 보니, 정말 기복이 없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