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1st팀, 듀란트 2nd팀 이유
제 의견은 아니고요. 투표결과를 보니 격차가 상당히 나 있어 의아하기도 했는데,
분명 스탯상으로는 1차스탯도 2차스탯도 듀란트의 우위가 명확하죠.
평득 20점이 하나의 큰 기준(팀 에이스급 선수)이고 레너드도 이번시즌 이를 넘었지만, 또 평득 25점이 또 하나의 기준선이 되서 이를 넘은 선수와 넘지 못한 선수간에 어느정도 차별성이 있는 경향도 있습니다. 레너드의 경우, 스퍼스라는 팀의 특성과 엄청난 고효율이라는 점이 이를 만회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요.
전통적으로 All NBA Team 선정은 팀성적보다 개인스탯의 비중이 좀더 컸던 것 같고, 물론 플옵탈락한 경우 아무리 엄청난 스탯을 쌓아도 1st팀 선정은 어려웠었죠(예컨대 올랜도 시절 티맥). 그런데 듀란트 소속팀이 플옵탈락팀은 또 아니고요.
단순히 레너드 소속팀 스퍼스가 듀란트 소속팀 오클라호마보다 12승을 더했으니 레너드가 1st팀에 더 적합하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생각해 보니, 투표인단의 생각은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레너드는 67승팀의 1인자. 듀란트는 55승팀의 2인자. 따라서 레너드가 1st팀에 더 적합하다.
그러고 보면,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오클라호마의 1인자는 서버럭으로 넘어갔다고 투표인단이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과거 시카고처럼 2인자인 피펜이 퍼스트팀을 탄 경우도 있는데, 이번 시즌 골스라면 몰라도 오클의 경우 최소한 정규시즌을 평정하여 지배한 팀은 아니고 스퍼스는 무려 67승이나 거둔 팀이라서 스탯의 차이를 넘어선 것이 아닌가 싶네요.
플옵진행과정까지 보고 투표했다면 결과가 또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카와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상복도 대단한 선수네요. 만24세의 선수가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커리어 성과물이 엄청납니다.
아무튼 듀란트는 아마도 다음시즌 다시 절치부심해서 mvp시절로 돌아올 것 같고, 레너드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나올텐데, 르브론이 좀더 현재의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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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이 빠지고 탐슨이 들어간것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