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은 농구의 미래다 (요약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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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01-12 20:51:33
언제나 괜찮은 질의 분석글을 올리는 골드베리의 글입니다.
다 번역할 여력이 안되어서 간단히 요약만 할께요.------------------------------
데릴 모리는 하든과 계약하면서 자기의 농구 철학과 딱 맞는 선수를 구했다.
농구에서 슛의 기대값은 자유투 > 골밑슛 > 3점 > 롱2 순이다.
데릴 모리는 확률 높은 농구를 추구하는데,
휴스턴은 예전부터 롱2를 거의 배제한 전술을 사용해왔었고,
하든은 모리의 입맛에 딱 맞는 선수였다.
위에서 보듯이 휴스턴의 골밑슛 / 3점슛 확률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며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하지만, 시도수는 다른 팀들에 비해 훨씬 많은 편이다.
휴스턴은 리그 평균보다 좋은 공격 효율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대값이 높은 슛을 '약간' 떨어지는 확률로 많이 쏘는게,
기대값이 낮은 슛을 '약간' 좋은 확률로 쏘는 것 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제임스 하든도 슛 차트가 아름답다고 볼 순 없다.
하지만 그는,
1. 자유투 유도가 많으며
2. 하든의 골밑 슛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져도, 유로 스텝으로 수비를 헤집기 때문인지 하든의 골밑슛 미스에 대한 팀의 공격리바 확률이 비정상적으로 높다. (무려 55%)
3. 3점을 많이 성공시키며, 동료들의 3점슛을 잘 만들어준다. (리그 전체에서 3점 어시 1위)
하든은 비효율적인 롱2가 점점 사라져가는 리그에서,
미래의 농구 트렌드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
하든과 휴스턴의 경기 스타일을 싫어할 수는 있지만, 변화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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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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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슛 차트는 또 처음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