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어메이징한 경기들을 봐왔지만

오늘 필라의 패배, 닉스의 승리는 또 다른 의미로 어메이징 했습니다.

필라는 막판 여러가지 선택들이 승리? 네 드리겠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안일한 플레이들의 연속이었고, 뉴욕은 진짜 안들어간다 싶었던 브런슨의 3점이 퉁퉁포로 들어간 것과 동시에 오늘 계속 닉스의 리바운더들이 공격리바 적극적 가담했는데 역시나 빅 리바운드 하나 따내서 곧이어 역전 3점.

보통 그 점수차의 그 시간대면 무난하게 파작 나오고 이러면서 클로즈 되겠다 닉스가 추격하려고 어떻게든 짜내보는 공격하다가 시간 무난히 흘러가겠다 했는데 오히려 필라가 그런 상황에 놓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닉스는 오늘도 살림꾼들이 제대로 된 살림 보여줬습니다.

1차전에 이어 오늘도 좋았던 하트, 경기 내내 결정적인 3점과 리바운드 가담이 좋았던 디빈첸조, 희망을 꺾은 하르텐슈타인의 클러치블로킹까지!

브런슨이 2차전까지 계속 조금 부진했는데 이대로 계속 침묵하진 않을 듯 합니다. 원정에서 필라가 1승을 가져갈 기회를 스스로 발로 차버린 격이어서 홈으로 돌아가서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듯 합니다. 이번 패배는 내상을 좀 선수들이 입을 듯 싶네요.

이겨내고 또 재미있는 시리즈 보여준다면 좋겠습니다.

어찌됐던 제가 느끼기에 현재까지 플옵 1라운드 시리즈들 중에서 제일 경기내용으로 치열하고 해서 재미있는 쪽은 뉴욕 vs 필라 쪽인 듯 합니다. 끝까지 재미있는 매치업을 보여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