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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에 트레이영 영입에 큰 실익이 없어보이는 몇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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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9 09:26:37

1. 웸비의 농구 스타일

시즌초반에는 웸비 본인 기량도 안올라왔고, 선수들 호흡도 안맞고 소핸이 포가를 보던 시기 등으로 볼 투입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2대 2 플레이도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고요
하지만 지금의 웸비를 보면 굳이 볼소유가 많은 핸들러가 필요할까 싶습니다
웸비는 수동적으로 공을 받는 선수라기 보단 본인 공격력, 오프더볼 움직임과 패스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팀 오펜스에 관여하길 원하는 것 같습니다

2. 트레이영의 수비력

웸비는 시즌초 스위치 디펜스도 곧잘하면서 상대 가드들도 매치업을 종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본인이 5번 자리에 고정되고, 골밑 지배력이 날로 올라가면서 상대가 2대2를 통해 스위치 디펜스를 강제한다음 웸비를 바깥으로 빼내는 시도를 많이 합니다

이에 대해 웸비는 상당히 깊숙한 드랍백으로 수비가 바뀌지 않도록 대응하면서 상대 가드들의 2대2에 털리는 것이 스퍼스 수비의 최대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파이트쓰루를 잘하고 발로 따라가는 끈질긴 수비를 잘 하는 트레이 존스가 이 부분을 메우고는 있지만, 우리가 수비가 좋다고 생각했던 웨슬리조차 스크린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브래넘은 말할 것도 없고요

웸비 시대에 드랍백이 지속된다고 하면 가드는 무조건 수비가 좋아야 하고, 특히 발로 어떻해서든 스크린 사이 비집고 따라가서 상대의 2대2 공격에서 웸비가 헬프 커버치기까지 시간을 벌어줄 끈덕진 수비수가 필요합니다

그런면에서 트레이영의 수비력은 팀의 수비 스타일상 팀에게 더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뉴욕전 브런슨, 필라전 맥시에 완전히 털린거 보면 전부 상대 스크린 이후 대처가 전혀 안돼서 털린 거죠...)

3. 좀 맞지 않는 타임라인

트레이영이 나이는 어리지만 지금 영입을 한들 당장 달릴 수 없습니다
최소 다음시즌까지는 어떻해서든 자체픽 순위를 끌어올려서 이번 시즌엔 하지 않았던 고의 탱킹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시즌 이후에는 최상위픽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당분간은 높은 픽을 통해 웸비와 함께 성장할 선수를 육성해야 할 듯 보입니다

추가로 염려되는 건 트레이영의 신장과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단신 가드들은 정말 놀라운 기술과 손끝감각, 스피드로 상대를 곧잘 요리하지만 부상 등을 당하거나 하면 조금만 스피드와 퀵니스가 떨어져도, 손끝감각이 떨어져도 기량이 크게 감소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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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9 09:33:42

다른건 몰라도 3번에 탱킹 의견에는 회의적입니다. 당장의 순위를 위해 무리한 무브는 지양해야겠지만 이제부턴 픽 순위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승리를 노려야한다고 봅니다.

2024-04-19 09:40:01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애틀도 판매를 고려 중인거구요.

모든 포지션이 마찬가지인데 nfs와 아닌 경계에 있는 스타급 선수들이 있습니다. 애틀에 영이 있다면 닉스에 랜들 같은 선수 말이죠.
말 그대로 이 윗급으로 가면 영입을 못합니다. 기존팀에서 팔 생각이 없으니까요.

아무것도 안하느냐 좀 부족해도 장점 보고 영입하느냐 이지선다인데 정답은 없어 보입니다.

2024-04-19 10:11:36

정확히 지적하신 2번 땜에 전 꼬꼬마 라인업인 존슨, 그래험라인업의 수비가 웨슬리 브래넘 심지어 바셀 있을때랑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체감상 생각합니다. 나아가 웨슬리, 브래넘과 빨리 이별해야 한다고 보는 이유구요. 소핸도 애매해지고 있는 이유... 3번은 아마도 내년엔 플옵권 도전 목표로 기어를 올려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웸비라는 르브론 같은 재능과 리더십이 있는데 픽을 기대하면서 팀을 만들 시간이 요즘 세상 리듬은 아닌 거 같아요. 

WR
Updated at 2024-04-19 10:27:38

우승 유무와는 별개로 리빌딩에 성공해 컨텐더로 간 팀 사례를 보면
골스 : 커리, 탐슨
OKC : 스가와 제이덥, 홈그렌
필라델피아 : 엠비드, 시몬스를 거쳐 지금은 맥시
덴버 : 요키치, 머레이
보스턴 : 테이텀, 브라운 등
드랩에서 프랜차이즈 원투펀치는 다 갖춰놓고 달리기 본격 시작한 거 같습니다

반면 클블 1기 시절에 르브론은 원맨팀으로 해체되었고 야니스의 벅스도 미들턴으로는 좀 약했다가 즈루까지 영입하며 우승하였고요
어차피 외부 스타영입이 어렵다면, 지금 바셀과 소핸은 드랩 출신 원투펀치로는 많이 어렵다고 보고 결국 드래프트를 통해 하나 더 스타급 선수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4-04-19 10:34:49

전 필라나 OKC보단 우리의 빅3 모델을 생각합니다. 

낭만이나 현실성 없다고 할 순 있지만

고의 탱킹으로 웸비 성장 억제하고 있기보단 웸비의 영향력 아래서 

터지고 성장하는 재능과 함께하는 거죠.

그런 점에서 바셀은 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 정도 성장할 줄은 사실 몰랐어요!  

WR
2024-04-19 10:52:24

넵 그렇게 보실 수 있죠

Updated at 2024-04-19 10:12:43

영이 성에 안차는 이유야 다 알겠는데,

 

영 정도의 선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기회는 정~~~말 흔치 않습니다

사실 스퍼스랑 링크가 나는 이유는 ATL의 픽이 스퍼스에 있기 때문이죠...

2024-04-19 10:18:39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이정도 핸들러가 매물로 잘 안나온다는점/성과가 안나오면 계약구조 상 웸비 루키계약 끝날때쯤 갈아치우면 되죠.

너무 비싼값만 아니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WR
2024-04-19 10:25:28

성에 안차서 추가 계약을 안맺는 대가가 1라픽 여러장일텐요
웸비와 달릴 다른 젊은 코어를 뽑아야 할 시기에 1라픽이라 이게 엄청 큰 거 같습니다
물론 1라픽도 행사를 잘해야 하겠지만

2024-04-19 10:31:09

오히려 타임라인이 안맞는건 그 픽으로 선수를 키우는거죠

 

현재 웸비에게 필요한건 로빈슨같은 전성기의 끝자락에 있는 베테랑이지 햇병아리 토니파커가 아닙니다 

Updated at 2024-04-19 13:34:51

그건 스퍼스 스타일이 아닙니다. 당장 몇년 어설프게 달리다 애셋 다날리고 망하고 그다음엔 웸비까지 놓칠수도 있는데요. 프런트는 3년 안에 우승 도전할 생각 안하고있을거고 팬들도 이렇게 천천히 가는걸 지지합니다.

2024-04-19 10:14:00

 탱킹은 그만해야죠 정말

르브론도 데뷔시즌부터 바로 달렸습니다.

웸비도 르브론급의 기대를 받는 역대급 유망주였던 만큼 더이상의 탱킹은...멈춰...! 

WR
2024-04-19 10:26:56

위 댓글에도 썼지만
르브론 1기때 다른 코어없이 달렸다가 그 결과는....

2024-04-19 10:29:59

그게 맞긴 한데

탱킹이 너무 길어지면 스포츠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니까요. 사실상 업무 태만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르브론도 클블 1기때 몇년 더 탱킹해서... 04~06년 사이 드래프티들 보면 
하워드, 크리스 폴, 론도, 알드리지 등등이 있네요. 이중에 하나라도 건져서 왔으면 nba의 역사가 달라질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그게 맞는걸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샌안도 이제 역대급 1픽 웸비를 건졌고, 1년동안 손발 맞추며 거하게 탱킹 한 번 했으니 이젠 달려야한다고 봅니다. 
  

2024-04-19 10:36:15

내년드랩은 날라갔고 차기 혹은 차차기에 핸들러 뽑고 키우고 하면 웸비 20대 중반도 훌쩍 넘겠는데요

WR
2024-04-19 10:56:25

그래봐야 1-2년 차이고
20대 중반에 컨텐더가 되는 게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지금 멤버에 트레이영이 합류하고 컨텐더급 성적이 안나오면 그땐 이미 달려야 할 시기라 되돌릴 수가 없고, 팬들이 더 큰 불만을 가질 거 같은데요

웸비 본인도 아직 리그 탑텐 플레이어가 아니고, 나머지 멤버들의 업사이드가 그렇게 높지 않은 상황에서 1-2년 기다리는 게 큰 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024-04-19 11:01:16

20대 중반에 컨텐더가 되는게 문제라기보다는,

구단 자체가 탱킹이 너무 길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웸비 이전에도 탱킹을 했었으니까요.

애초에 제가 탱킹이라는 것 자체를 과도한 로드매니지먼트처럼 그렇게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프로는 경쟁이고, 그런 프로의 세계에서 일부러 지는건 좀 아니라고 봐서요.

WR
2024-04-19 11:03:22

아 넵..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너무 노골적인 탱킹을 찬성하는 건 아닙니다

Updated at 2024-04-19 13:44:48

스퍼스도 그렇고 노골적으로 탱킹한 필리정도면 모를까 일부러 진다고까지 말할만한 탱킹팀은 없다고 봅니다. 스퍼스정도면 매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성장을 도모하는 팀이지 최소한 감독, 선수단 레벨에선 지는것에 조금도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결국 더 많이 이기기 위해서 힘을 아끼는건데 이걸 이해 못해주는 팬이 진정한 팬인지 반문하고싶습니다. 매니지먼트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더 많이 뛰게하려고 아끼는건데요 부상당해서 몇달 쉬고 운동능력 잃고 시즌아웃당하고 그런 사례가 한둘이어야지요. 던컨조차도 망가지고 나서야 관리가 시작되었습니다.

2024-04-19 16:11:5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열심히 했는데 전력이 약해서 순위가 낮아지는건 어쩔 수 없고, 사실 그런 팀들을 위해서 있는게 드래프트 제도니까요.

다만 본문을 다시 읽어보시면 원글 작성자님께서 '고의 탱킹을 해야할 수도 있다' 라고 하신 부분이 있고, 저는 그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 뿐입니다.

그리고 사실 '탱킹'이라는 단어 자체에도 고의성이 다분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력이 좋지 않아서 열심히 했는데 지면 그냥 성적이 안좋은거죠. 높은 픽을 위해 전략적으로 너무 대놓고 던지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야금야금 패배를 쌓아가는게 탱킹입니다. 

2024-04-19 16:40:39

본문 부분은 제가 놓쳤네요. 이건 웸비가 뛰는 이상 아예 가능성이 없는일이지만요...

 

다만 그렇게 방향성 없이 리빌딩하는 팀은 없겠죠. 프런트의 입장은 직접 코트에 나서는 사람들과는 당연히 다르고요. 매시즌 당장 최선을 다하는 프런트는 만년 중하위권 신세를 벗어날수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탱킹을 안하는게 팬들에대한 배신이고 직무유기라고 보는겁니다.

2024-04-19 11:21:33

컨텐더가 될 보장만 있으면 대찬성이죠

 

드래프트로 코어 뽑는다는 보장이 없는건 그 어떤팀보다 샌안토니오스퍼스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24-04-19 13:20:40

제대로 탱킹한 건 지난 시즌이 처음이고 카와이가 떠난 이후는 전부 플인이라도 가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당연히 픽 순위도 애매하고 뽑힌 선수도 애매하지요
제대로 탱킹하고 얻은 첫 자산이 웸비입니다
최근엔 소핸이 그나마 가장 높은 픽이었는데 그것도 특별히 망픽도 아니고요

2024-04-19 15:36:40

18픽 로니워커19픽 사마니치

29픽 켈든존슨
11픽 바셀
12픽 프리모

9픽 소핸

20픽 브랜햄

25픽 웨슬리

근래 픽한 1라 8명중에 웸비에라에서 뛸수있는 선수는 끽해야 둘 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9픽보다 안쪽으로 들어갈려면 소핸과 바셀 중 하나는 팔아야할텐데요..? 

 

WR
2024-04-19 15:46:03

이게 뭐라고 이렇게까지 댓글을 계속 달아야 할 성질인지 모르겠네요
서로의 주장이지 확인할 길은 없는데요...
암튼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만 말끝마다 물음표 다시는 건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않네요

2024-04-19 11:51:27

오히려 르브론 1기는 아무런 베테랑 스타가 없어서 생긴 실패입니다. 르브론이 첫 해부터 올스타급 선수였지만 죄다 신인들 & 애매한 롤 플레이어 베테랑들로 채워서 생긴 한계가 컸죠. 찾아보시면 래리 휴즈가 제일 빅네임일 정도로 재능의 한계가 컸습니다.

Updated at 2024-04-19 11:53:27

딴 것보다 농구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 건 정말 모르겠네요. 폴&하든, 어빙&돈치치 같은 헤비 핸들러들 2명 뭉쳐놔도 잘 어울립니다. 트레영 같은 핸들러가 오면 웸비가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위치에서 아이솔이든 피딩이든 하고싶은 거 더 많이,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패스도 잘 넣어줄 수 있으면서, 인앤아웃 공격 루트까지 지금보다 훨씬 다변화 할 수 있는데요.

 

탱킹 1년 더 해야되는건 상당히 공감되는 이야기입니다만, 트레영이 매물로 나온다면 상당히 고민해볼만 합니다. 

2024-04-19 12:30:00

개인적으로 웸비를 10m대에 써먹을 수 있는 루키스케일 구간을 탱킹으로 허송세월 보내는 건 낭비라 보는 지라 최소한 내년까지는 달릴 준비를 마쳐야 한다 봅니다.(즉, 다음 시즌까지가 탱킹의 마지노선)

2024-04-19 12:46:43

전 영이 온다면, 내쉬 아마레의 픽앤롤 픽앤팝을 스퍼스에서 주구장창 볼수 있을꺼 같아서 기대는 됩니다.

2024-04-19 13:24:37

웸반야마 중심으로 팀이 끌어올라가는지 보고 싶습니다

2024-04-19 14:03:33

저랑 의견이 같으시네요.

영의 수비야 더 말할 것 없고,

웸비와의 스타일이 맞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영을 영입하는데 대한) 반대 이유입니다.

웸비는 웸비의 기회를 봐줄 핸들러가 필요하지,

자기 공격 기회를 위해서 빅맨을 이용하는 핸들러가 필요한게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덧붙여서,

스퍼스는 빅마켓이 아니고 골스 같은 팀처럼 사치세를 마구 내가면서 달릴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트레이 영처럼 완벽한 조각도 아닌 선수를 엄청난 출혈을 해가면서 데려오면,

나머지 자리를 제대로 채우기 힘들어요.

트레이 영 그 연봉 주고 데리고 올밖에야 차라리 다음 시즌 FA로 풀릴 것이 유력한 데릭 화이트를 다시 스퍼스로 데려오는게 나을껍니다.

현실은 화이트도 연 20-25밀은 받을 가능성이 높다보니 비싸다고 안데려오겠지만요.  

Updated at 2024-04-19 17:57:02

트레이영 입장에서 보면,

웸비는 영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좋은 센터가 아닙니다.

영은 픽앤롤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전술이 공격의 베이스입니다.

즉 픽이 제대로 걸려야 다음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웸비는 영을 위한 탄탄하고 강인한 스크리너가 아닙니다.

그리고, 스크린 세팅이라는게 한달 연습하다고 생기는 그리 간단한 기술이 아닙니다.

트레이영은 자신에게 맞는 센터가 있습니다. 그게 웸비가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트레이영을 데려올려면 영을 위한 스크린세터도 데리고 와야 합니다.

영을 위해 영을 이제 맘속에서 놓아주어야 합니다.

PS) 풀려난 영은 사보니스 찾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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