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왕조는 끝났나’와 탐슨에 대한 생각

 
3
  5116
Updated at 2024-04-17 18:52:42

골스가 플인에서 떨어지니 ‘골스 왕조는 끝났나’라는 말이 또 나오기 시작하더라구요.

골스가 왕조가 맞냐 아니냐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일단 왕조였다 하고 글을 써본다면 저는 18-19 시즌을 끝으로 어느정도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22시즌 우승이 왕조의 연장선상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왕조라는게 쉬운 것도 아니고 언젠간 끝나게 되어있습니다. 아쉽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받아들여야겠죠.

하지만 어느순간부터는 ‘왕조는 끝났나’라는 말이 조롱거리처럼 느껴집니다. 관심이 많이 쏠리는 팀인만큼 다양한 말들이 나오는 건 알지만 유튜브, 인스타 등에서 너무 심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많은 조회수가 필수인 유튜브라곤 해도 골스가 질때마다, 경기력이 안좋을때마다 저런 발언을 남용하는 채널은 더 이상 호감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과민반응하는거라면 비판도 얼마든지 받아들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탐슨에 대해서 한마디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탐슨 재계약이 이루어질텐데 탐슨이 프로라면 오늘같은 퍼포먼스에 대한 책임을 질 겁니다. 탐슨이 골스와의 재계약을 우선시한다면 골스도 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겠죠. 오늘 같은 퍼포먼스는 매우 아쉽기도 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여줘야겠지만 전 탐슨이 재계약했으면 좋겠습니다. 탐슨이 다른 팀에서 뛴다는건 상상이 되질 않네요..

커탐그 모두 골스에서 은퇴하면 좋겠습니다


22
Comments
2024-04-17 18:33:48

탐슨 골스랑 미니멈 받으면서 카일 코버처럼
뛰면 좋을것 같은데 미니멈은 안되겠죠?

WR
2024-04-17 19:18:00

미니멈은 안될 것 같고 최대 18~20m 정도일 듯 합니다

2024-04-17 18:35:36

과민반응이신것같습니다. 한경기만 못해도 개같이 까이는게 sns 세상이라 골스왕조도 끝이네. 이정도면 뭐 조롱거리에 들어가나싶네요

2024-04-17 18:42:49

골스는 이미 왕조입니다!

왕조임에도 마지막까지 투쟁심을 유지해나가는게 더 대단해보입니다.

이상, 둔칸에게 당했다가 커리에게도 당한 릅팬 드림.

2024-04-17 18:50:28

왕조가 끝났다는건 왕조였다는걸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오히려 칭찬처럼 느껴지네요 저는.

2024-04-17 19:02:16

개인적으로 왕조는 플옵진출권이 아니라 우승권에 꾸준히 오르는 것이라 생각해서 1819에 왕조가 끝난 줄 알았으나 2021에 희망을 보고 2122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방점을 찍었다고 생각합니다. 2년 전과 비해서 기량 하락도 눈에 보일 정도고 코어는 이제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드는 만큼 젊은 선수의 예상 외의 발전이 아닌 이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반전요소도 그닥 없어보여요. 

 

왕조는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왕조가 끝나감을 아쉬워하지 않고 왕조를 세웠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시점 골스보다 훨씬 재능이 많은 팀들 중에 우승에 근접하지 못한 팀도 많고 밀워키나 덴버처럼 수많은 도전자들을 대상으로 몇번이고 승리를 해야 왕조를 인정받을 수 있는 챔피언들도 있습니다. 

 

저는 왕조는 끝났나 라는 문구가 조롱거리라고 전혀 생각되지 않는것이, 이미 전부터 그걸 느끼고 있었습니다. 골든스테이트 왕조가 한창일 시기에는 커리, 탐슨이 둘다 못해도 이기는 경기들이 있었고, 3쿼터에 크게 지고 있어도 결국 역전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가 잘해야 이기고 4쿼터에 크게 앞서고 있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 자체가 왕조는 이미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아마 팀 입장에서는 커탐그 era의 마무리를 바로 주축 트레이드 후 탱킹노선을 들어가는 식으로는 하지 않을 겁니다. 당장의 팀의 승리를 원하는 팬들도 있지만 골든스테이트 팀의 입장에서는 구단 역사상 최고 황금기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클거라고 생각해요. 빠른 리빌딩이 경쟁력 있는 팀을 더 빠르게 만들 확률이 높지만, 탱킹으로 인한 성공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저 역시 2년 정도는 커탐그의 말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WR
2024-04-17 19:22:26

우리 팀 욕은 해도 내가 한다는 것처럼 타팀팬들이 계속해서 언급하는것이 속상할 뿐이었습니다.. 저도 빠른 리빌딩을 통한 경쟁력 있는 팀보단 커탐그 에라의 아름다운 마무리가 더 보고 싶네요

2024-04-17 19:31:54

팬이 많고 그만큼 왕조 기간동안 수많은 팀들을 좌절시켰기 때문에, 그 와중에 파출리아나 그린 같이 눈쌀 찌뿌려지는 행동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안티팬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골스 왕조의 몰락을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구요. 그럴 때마다 속상한건 사실이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한 때 스트레스 받아서 골스 말고 다른 비인기팀에 관심 가지고 응원했었는데요, 비인기팀이다보니 아무리 잘해도 아무도 모르고 아무리 못해도 관심도 안줍니다. 글도 안올라오니 소스도 없고 얘기할 사람도 없어서 그것나름대로 힘들더라구요. 그 이후로 잘할 땐 잘한다 칭찬하고 못할 땐 못한다 욕할 수 있을만큼 관심도가 높다는게 마냥 안좋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WR
2024-04-17 19:56:08

리그의 악동 이미지였기 때문에 이해는 합니다...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야겠죠

2024-04-17 19:23:25

22우승은 위긴스 조던풀의 커리어 고점 시즌과 커리의 파이널 최고활약시즌이 겹친 대단히 운이 좋았던 골스 왕조 보너스 스태이지 같은 느낌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우승할거라는 느낌은 19년도 이후론 많이 없어졌죠.

2024-04-17 19:25:30

스포츠 세계에서 그 정도 말이 기분 나쁠 정도인가요.

2024-04-17 19:45:59

왕조가 최근 2년간 이런 성적에 그친거면 그런소리나오는게 화낼일일까 싶네요

WR
2024-04-17 19:50:29

그걸 알아서 하는 말입니다. 사실상 끝난걸 아는데도 매년 ’끝난걸까?‘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2024-04-17 19:51:34

끝난거같다를 돌려말하는겁니다.

WR
2024-04-17 19:57:24

제 말의 요지는 ‘매년’, ‘매경기’ 네요

Updated at 2024-04-17 20:02:15

그거슨 바로 22년에 감동적인 우승을 했기때문이고...

로스터도 주력이 유지되었으니까요.. 명문팀,인기팀의 숙명이라 생각됩니다.

 

99불스처럼 아예 다른팀이 되어버리면 그런말도 쏙들어가더라구요

 


2024-04-17 19:56:07

 저는 작성자님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하는 편이고요, 실제로 골든스테이트 왕조는 2010년대 최고의 팀이였다고 평가받고, 역대로 따져도 손꼽히는 팀이죠. 시작을 14-15시즌이라고 한다면 끝은 토론토와의 파이널에서 탐슨이 부상당한 그 순간이라고 보고요. 그 이후에도 골든스테이트는 과감한 운영과 판단, 그리고 커리와 그린이라는 대단한 선수들을 필두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건 이미 왕조로의 골든스테이트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사실 왕조의 끝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정답이 있는 문제는 아니죠. 이 개념자체가 객관적으로 성립하고 있는 것이 아닌, 사람들끼리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사실 이제와서 플레이오프탈락한 지금시점을 가지고 '왕조는 끝났나' 와 같은 반응을 하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다만, 팬이든 팬이 아니든 상관없이, 진지하게 골든스테이트를 생각하거나 분석을 하기위해 '왕조는 끝났나' 와 같은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골든스테이트 왕조를 언급하여 관심을 끌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면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봅니다(물론 이것에 대한 판단 기준도 받아들이는 사람 나름이죠). 작성자분께서 접하시는 곳들에서 그런 뉘앙스를 감지하셔서 기분이 더 안좋으신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그것의 정황이 어느정도 명백하더라 하더라도(정말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다면요), 100퍼센트 그런의도로 썼다고 단정할 수 없기도 하고, 본인과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서로 좋은 의도로 그러한 말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Updated at 2024-04-17 20:05:25

제가 기분 나빴던 포인트를 이해해주신 것 같네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노력중이긴 합니다

2024-04-18 09:08:25

그쵸 사실 시즌 중에도 골스를 강팀으로 분류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음에도,(오히려 좋은 분위기로 승률이 좋을 때도 평가절하하는 여론이 더 득세했죠.) 무기력한 패배 이후 충격적인 사건인 것처럼 우르르 몰려나오는 느낌이라.. 이질적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WR
Updated at 2024-04-19 10:05:01

공감되네요

2024-04-18 03:51:29

듀란트 이후 골스는 다신 우승하지 못한다는평가가 대부분이었지만..
듀란트는 우승 못하고 커탐그는 우승했죠.
더 이상 위대함을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린과 탐슨의 비호감을 자초하는 언행때문에 더 조롱을 받는거죠.

특히 탐슨이 서브룩같은 마인드였다면
이 정도의 비난은 아니었을겁니다.

2024-04-18 17:44:48

우승 전력인 팀도 정작 우승 실패하면 에이스 비난 부터 해서 이 팀으로는 절대 우승 못한다는식의 조롱의 연속인데 

 

다음해에 우승 하면 또 당장 내년, 내후년에도 우승 장담한다는 글들로 도배 되죠.

 

2연속 우승은 당연하다시피 생각들 하는데 근데 정작 대부분 우승팀들이 리핏에 실패하죠.

den
min
24-04-30
 
922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