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정말 축하드리고 골스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작년에 골스가 새크라멘토 1라 업셋했을때 그린이 사보니스에게 심각한 더티플레이 했음에도

팍스는 골스 끝까지 샤라웃 해줬고 사보니스도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나서 올시즌 골스를 넘고 올라갔기 때문에 새크라멘토에게도 더 의미있는 승리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팍스는 커리와 항상 사이가 좋았고 커리 리스펙 하는거 여러번 표현했었죠.

그래서 골스팬분들중에 저처럼 새크라멘토 호감인분들 적지 않을것 같네요.

오늘도 보는데 팍스-사보니스-머레이 플레이는 매력적이더라고요. 

새크입장에서 확 치고올라갔어야하는 올시즌 허더, 반즈등의 부진과 머레이의 기복으로 동력을 잃은 느낌이 있었는데

꼭 다음경기도 승리하고 올라가서 OKC와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해볼만해 보이기도 하고요.

올시즌 골스 정말정말 힘들었고 시즌내내 보는것도 고통스러운 경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매일매일 피로한 경기와 게시판 반응들에 지쳐서 자연히 NBA 게시판도 덜들어오게되더라고요.

어느정도 피로했냐면 1라운드 OKC대 골스보다 OKC대 새크라멘토를 더 보고싶을 만큼 피로했습니다.

(물론 뉴올리언스가 더 상위팀이지만 새크라멘토를 좋아하는 제 팬심으로)

진짜 솔직한 심정으로 커리도 이제 예전의 커리가 아닌게 확실해 보이고 커탐그로 우승은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커리 이상의 S급 선수를 데려오기에 샐러리도 막혀있고 젊은 선수들도 1옵션 급은 아니기 때문에

내년이라고 해서 올해랑 크게 다를까 싶습니다. 오히려 커탐그 노쇠화로 약해지면 약해졌지..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대권에서 좀 멀어졌다면 전 그냥 탐슨 지켜서 커탐그 낭만의 여정을 쭉 이어갔으면 좋겠네요. 

점차 가라앉는 배가 되겠지만 그래도 그들의 브라더후드가 두고두고 회자될수 있을것 같거든요.

그리고 다른 대안도 딱히 없기때문에 골스가 탐슨 결국은 잡을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좀 더 내려놓고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으면서 보려고 합니다. 

(올해도 사실 중반 이후부터는 이미 많이 내려놨습니다.)

골스 선수들 특히 커리와 신인들 올한해 수고 많았고 이제 푹 쉬길 바랍니다.

오프시즌 잘 준비해서 내년에 반등할 선수들은 반등하고 신인들은 더 스텝업해서 제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 보여주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