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전의 승패는 이거에 달렸습니다.

전 3점슛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 가진 4경기, 컨파에서 가진 4경기, 그리고 이번 시즌 중에 가진 3경기를 살펴보자면

랄이 이긴 경기가 딱 두 번인데 이 두 경기가 랄이 덴버 보다 3점슛 성공률이 높고 실제 메이드시킨

3점슛이 덴버보다 많은 경우 입니다.

그외 진 경기들은 모조리 랄의 3점슛 성공률과 메이드 개수가 항상 덴버보다 낮았습니다.

아시겠지만 덴버는 마포주-머레이-KCP로 이어지는 강력한 3점슛 라인이 있습니다.

거기에 요기치도 심심치 않게 3점을 넣어주고 벤치에서 나오는 레지 잭슨도 성공률이 높은 편이죠.

마머K로 구성된 3점슛 양궁부대는 플옵에서도 시즌 못지 않게 꾸준히 잘 넣어 주었습니다.

거기에 특히 지난 플옵에서는 요기치의 3점이 거의 미친 수준이라서 더 힘들었죠.

그나마 다행(?)이라면 애런 고든의 3점이 지난 시즌만 못하고 벤치에선 레지 잭슨을 제외하면

3점을 많이 던지는 선수가 거의 없어서 주전 라인업이 쉴때는 3점이 좀 조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맞대응하게 될 랄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3점슛에 있어서 덴버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 랄에서 믿고 3점 맡길 만한 선수가 당시 이적생이었던 디로와 말릭 비즐리 정도 였는데

그나마 플옵에서는 오히려 기대 안했던 리브스가 3점슛이 제일 좋았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다 별로 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일단 르브론과 하치무라가 3점슛 성공률이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보면 상전벽해 수준으로 좋아져서돌아왔고 디로는 여전히 높은 성공률을 선보였으면 리브스는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여기에 이번 시즌 가세한 딘위디도 나름 

좋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덴버의 요기치-머레이가 상수라고 봤을때 마포주의 3점을 최대한 막아야 하고 KCP역시 3점슛을

많이 못 던지게 잘 수비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난 시즌 랄과의 경기에서 

찬물샷을 날려주던 브루스 브라운이 더이상 덴버에 없다는 점이죠. 물론 레지 잭슨이 있긴 한데 

브브의 역할과는 조금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덴버의 3점을 최소화로 막아내면서 우리가 던지는 3점은 가급적 많이 성공시킨다면 의외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걸 위해 다빈 햄이 어떤 작전을 들고 나올지도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이번 플옵에서는 제대로 리벤지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