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반대로 MVP에 관해 요키치가 평가가 박한게 아닌가 싶네요.
다들 팬심이나 이 선수가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관점에서,
해당 선수가 유리한부분을 언급하면서 이래서 이 선수가 타는게 맞지 않냐라고들 많이 하시는것 같습니다.
다만 요키치는 그냥 잘하는게 상수라(?) 여전히 압도적인 시즌을 보냄에도 그러려니하는 경향이 너무 강한 것 같아서 저도 ”요키치가 유리한 것만 뽑아서“써보고자 합니다.
일단 최근 4시즌 요키치의 2차성적입니다.
- PER (4년연속 1위)
31.3 > 32.8 > 31.5 > 31.1
- WS/48, WS(4년연속 1위)
15.6 > 15.2 > 14.9 > 16.9
- BPM (4년연속 1위)
12.1 > 13.7 > 13.0 > 13.3
- VORP (4년연속 1위)
8.8 > 9.8 > 8.8 > 10.5
- On-Off 마진 (최근 3년연속 1위)
6.5 > 16.4 > 21.9 > 19.4
누군가는 올시즌 요키치가 과거 몇년보다 위력적이지 않다고도 하시던데, 덜 위력적인거 같아보이시나요? 1차스텟 역시 올시즌 더 잘나온것도 있도 아닌것도 있고 대동소이합니다.
과거에는 위에 언급한 스텟 한개만이라도 1위하면 팀성적과 스토리와 더불어 MVP아니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던 기억이 있는데, 유독 요키치는 저래도 그러려니 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런 요키치가 1위인 기록들이 나오면, 간혹 언급된 스텟 자체를 절하하는 경우도 보이던데,
위에 언급된 2차 스텟의 역대 1위 계보를 보면 전부 MVP를 탄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MVP이거나 그에 준하는 괴물같은 시즌을 보낸 선수들이었던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부상 전 괴물같은 행보를 보였던 엠비드 역시 해당 지표들에서도 대부분 1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PER의 경우엔 저역시 맹점이 없는 스텟이라곤 말 못하겠지만 실제로 과거 TheNext님이 조사해주신바에 따르면 각종 2차스텟중 시엠과 파엠에 가장 연관성이 있는 스텟은 PER이었습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8926
이토록 4년내내 여러 지표에서 독식을 계속하고있는 선수임과 더불어 또하나의 강점은,
각종 사이트 벤치 지표에서
스코어링, 마진, 효율 성 등 뒤에서 꼴지를 다투는 올시즌 덴버 벤치를 이끌고,
BPM, VORP같은 “선수 한명이 주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스텟의 정점을 찍으면서
최근 4시즌 중 가장 높은 승률인 7할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요키치의 캐리력은, 과소평가되어도 너무 과소평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피로 투표도, 지난시즌 못탄부분이나 전후상황을 안따져도,
기록하고 경기 내에서 보여주는 것 만 봐도 요키치는 그냥 이번시즌 최고의 선수가 맞기에 MVP보팅을 계속 받고있는겁니다.
유독 다른선수들보다 요키치 얘기만 나오면
“덴버 팀이~ 수비를~ 단점을 보완해줘서”
“이 스텟은 이래서 요키치한테 유리할 수 밖에 없고~”
이러는 경향이 너무 강해요.
저런식으로 분석하면 조던도 프라임 르브론도 까일거리 한트럭입니다.
물론 제가 올린 이 기록과 지표들에 대해서도 무수한 태클이 들어올 수 있겠죠.
“이건 이런맹점이 있습니다, 저건 저런맹점이 있습니다” 하면서요.
그런데 다른선수들 역시 그런 논리로 따지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며,
유독 올시즌 요키치에 대해서는 너무 엄격한 잣대인것 같아 진심 반 호소 반 심정으로 한번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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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요키치가 4년연속 받았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