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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공격 전술 되게 좋은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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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11-28 16:30:54

 

저는 매니아에서 사실 제일 보기 껄끄러운 말이 전술이 없다, 맞춤 세팅이 없다 이런 표현들이거든요.

 

한 스포츠를 바라보고 분석하는 층위는 당연히 다양하기 때문에 전술 모르고 농구봐도 되고, 전술 알고

농구봐도 됩니다.이건 우열의 문제나 아니고 취향과 접근론의 차이일뿐이니까요.각기 즐기는 방식의

방법이 다른거니 각자 취향껏 즐기면 되죠.

 

다만 전술이 없다는 표현이 약한 근거로 너무 잦아지면 다수가 그렇게 인식하고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게 합니다.전 그건 지양되어야할 커뮤니티의 체크포인트라 생각해요.

 

클리퍼스는 올 해는 많이 못봤지만,작년까진 제 기준으로 루감독은 공격 전술 아주 좋은 감독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하는게 전술은 결과적으로 아이솔로 보일때는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격은 결국 1:1로

슛을 쏘는 그 순간을 어떻게든 확률 높은 상황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그게 전술적 세팅이라

본다면 그걸 위한 슈팅 장면의 셋업은 어느 팀이건 다들 추구하는 바는 세심합니다.다만 그걸

실현할 선수들의 능력치나 호흡, 수비의 선제적 방해등이 어울려 생각보다 이쁜 과정이 잘 안나올

뿐인거죠. 

 

오늘도 말이 많길래 1쿼터 키자마자 5번의 공격을 제 기준에서 파악하라면 (전술 이름은 다를수 있음)

 

첫번째 포제션

 

Rip Punch : 카와이 폴조지를 위한 유명한 셋업이고, 포스트업 into 페이스업으로 림샷이나 숏미드

쏘기 위한 최적화 셋업중 하나에요. 하든이 몰과어서 카와이에게 Rip Punch 셋을 위한 엔트리해주고

하든은 Clear로 빠집니다.

 

2번째 포제션

 

Drag PnR(Spread PnR) : 폴조지 온볼 핸들러로 정면 픽앤롤했고, 하든 노마크 캐치3점 찬스

 

3번째 포제션

 

Angle PnR : 하든 핸들러로 45도에서 픽앤롤 시동걸었으나 하든 Reject하고 드라이브치면서

테렌스 맨의 Wade Cut (윅사이드베이스라인 컷인) 으로 득점. 온볼과 윅사이드 조화로운 셋업

 

4번째 포제션

 

21(Pistol) + Chin cut : 하든 피스톨 시동걸고 반대쪽에서 Chin action으로 중첩 노렸으나

셋이 깨져서 폴조지 아이솔로 마무리

 

5번째 포제션

 

Stack PnR : 하든이 스택스크린타고 픽앤롤

 

루감독이 카와이나 폴조지의 특성을 고려해서 Chin이나 핀치포스트 액션을 굉장히 잘 쓰는 감독

입니다. 그래서 Iverson cut등을 섞어서 엘보우부근 공격의 다양화가 굉장히 좋은 감독이죠

(Chin이나 Pinch-Post모두 엘보우가 중요한 공격전술입니다.그래서 이걸 종으로 Chin-cut

 횡으로 아이버슨컷을 섞어서 버무리죠.퉁쳐서 엘보우 부근 전술이 좋은 감독이라 해도 무방)

 

하든도 오고나서 Iveron Loop을 쓴다던가 아님 오른쪽 엘보우에서 공잡게해서 왼손으로 타고 

들어가게 하거나 (엘보우 오른쪽이면 하든이 접고 들어갈떄 왼손쓰게 되죠) 하는식으로 

주손이랑 돌파동선 잘 짜주더군요.

 

오늘도 위의 경기시작 5번의 포제션을 봐도 

숏미드강한 카와이 위한 Rip punch

폴조지 하이픽앤롤

하든위한 오른쪽에서 45도 질주 동선 앵글 픽앤롤

등등

 

셋을 위한 옵션을 특성 맞게 잘 짜준걸 알 수 있죠.

 

전술이야기는 무조건 셋팅이 안좋다 이야기를 하는건 좀 지양했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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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3-11-28 16:19:17

전술은 좋으나 선수들 기량이 부족한거인가요?
아님 선수들이 소화를 못하는 전술을 구사하나요?
저는 클리퍼스 선수들이 어떤 좋은 전술 보다는 본인들이 잘하는 걸 자신있게 했으면 합니다.
지금 클리퍼스는 매우 답답합니다…

WR
2023-11-28 16:26:44

본문에 썼듯이 선수들 특성 고려한 전술은 맞춤이 딱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부대조건(건강, 기량, 부상, 상대수비적응)이 문제겠죠.

2023-11-28 16:21:4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쿼터 역전 당한 포제션은 어떻게 보시나요?

WR
2023-11-28 16:27:17

4쿼터는 아직 안봤습니다.방금키고 1쿼터보다 쓴글이라서요. 그냥 전술이 없다길래 예시차

1쿼터 첫 5번 포제션만 적은 글입니다.

2023-11-28 16:21:44

그냥 간단한 아이솔처럼 보이는것도
전술적셋팅이 엄청 난거군요..
지금 느바30개팀중 공격 젤답답한게 멤피라보는데
사실 멤피도 엄청 전술은좋은거겠죠...?

2023-11-28 16:27:54

포지티브님께서도 이야기 해주셨지만 단순해보이는 ISO 플레이도 결국 셋팅이 모두 들어갑니다.

ISO를 만드는 상황과 위치, 상대 선택, ISO 이후 나머지 네선수의 움직임 모두 대부분 짧게는 경기 분석/연습 과정에서 길게는 트레이닝캠프나 수년간 맞춰온 손발로 인해 셋팅되어 돌아가는 움직임입니다.

 

멤피스 역시 마찬가지고요.

동네농구야 그냥 다른 일 하다 농구하고 싶을 때 모여서 하는 거겠지만 프로레벨에서는 구단/코칭스탭/선수 모두 플레이 하나하나에 자신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답답해보인다고/못한다고 그들이 무전략 무전술로 농구하는 게 전혀 아닙니다.

 

24초 샷클락이 돌아갈 동안 계속해서 선수들은 약속된 움직임을 가져갑니다.  그리고 대개 팀마다 다른 특정시간 동안 플레이콜이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 어쩔 수 없이 폭탄처리라 불리는 슛을 가져갑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셋팅된 움직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WR
2023-11-29 10:38:17

소타님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WR
Updated at 2023-12-14 20:02:06

모란트 없는 상태에서는 

베인을 위한 DHO시리즈 (Zoom/Chicao 액션)을 주로 쓰고 , 왜냐면 베인이 온볼로 

라이브드리블을 서서 시작하기엔 핸들링이 약한대신, 움직이다 받으면 디시전이 좋으니까 

이렇게 드리블 핸드오프 기반의 픽앤롤 많이 쓰죠.

 

그리고 아마 갈매기 레이커스, 드로잔 시카고 다음으로 Cross Punch시리즈 

많이 쓰는게 멤피스 올 해 같습니다. 베이스라인 옆구리쪽에서

반포스트업 만들어주는게 크로스 펀치 인데 이걸 많이 씁니다

2023-11-28 16:51:09

흔한투정댓글에 이런 정성어린 장문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배웁니다

WR
Updated at 2023-11-29 10:39:10

조만간 크로스펀치로 글을 한 번 써보겠습니다.그때 멤피스 짤 떠논게 몇개 있어서 

활용할테니 지켜봐주세요.  

2023-11-28 16:24:5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 경기 봤는데 클리퍼스 오늘 패인은 수비쪽이 더 크다고 봤습니다.
마크맨이 벗겨지지 않았는데도 어설프게 헬프가다가 계속 랍패스에 당하던 주바치도 문제였고
스크린에 쉽게 벗겨지고 따라가줄수 있는 선수가 적다보니
수비 로테이션 망가지면서 마포주 및 다른 덴버 선수들에게 3점 오픈찬스 계속 내줬고 (그나마 마포주 슛감이 구렸는데도 이정도)
후반에 레지의 퍼스트스텝에 쉽게 벗겨지던 하든 (픽 세워달라고 하면서 매치업을 대놓고 요구하더라고요)

디플렉션 위주로 수비에서 이득을 많이 보던 팀인데 레지의 볼핸들링이 완벽하고 슛감이 좋으니 약점이 드러난 게임이었다 생각합니다..

WR
2023-11-29 10:39:45

네 오늘은 결국 수비가 컸다 생각합니다. 하든도 문제였고, 레지잭슨/디조던 픽앤롤 들어갈때

로우맨의 역할분담이나 기여도 부족했고요. 

2023-11-28 16:26:44

원래 전술쪽은 나쁘지않은 감독인데 선수기용측면에서 심각한 하자가 있는 감독이라고 봅니다 저는

2023-11-28 16:31:20

저도 심각한 하자까지는 아니지만 약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예전 클리블랜드시절 르브론고만 한다고 욕먹었던 때도 사실 작전타임 이후 포제션을 보고 그런 조정에 대한 칭찬은 매니아 내에서도 많이 보였었죠. 

WR
2023-11-29 10:40:28

네 전술 설립과 적용, 또 그를 위한 선수기용과 시간배분등은 또 별개의 문제고 그 부분에 대판

비판은 저도 수긍갈때가 많습니다.

Updated at 2023-11-28 16:28:34

서두에서 하신 말씀에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사소해 보이는 아이솔, 탑 픽앤롤도 따지고 들여다 보면 다 셋팅인데 셋팅없다, 전술없다는 얘기가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 골스 전술 도판을 본 적이 있는데 한 시즌용이 수백 페이지더군요. 다른 팀도 대개 비슷할 겁니다.

 

23-24 GM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감독 2위, 인게임 조정 능력 2위(22-23조사에선 1위)로 꼽힌 루감독인데 좀 더 신뢰를 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WR
2023-11-29 10:41:35

좋은 말씀에 공감합니다.레이커스도 보면 세팅이 아이솔로 귀결되는 장면이 많아서 그렇지

과정이나 이런거에서 셋업이 꽤 괜찮은 팀이거든요. 조만간 갈매기/르브론이 크로스펀치류

쓸때 이게 왜 아이솔로 보이는지등도 담아서 글로 한 번 써보겠습니다.

2023-11-28 16:35:26

말씀해주신 내용에 백분 공감합니다.

아이소 세팅도 전부 공격전술의 일부니깐요.

WR
2023-11-29 10:42:25

네 결국 1:1 아이솔이라도 도움수비제거, 미스매칭 찾기, 선호위치 셋업등에서 과정이 복잡한

경우가 많은데 끝만 보면 오프스크린 제외한 모든 슛은 다 아이솔 같아 보일때도 많죠.

2023-11-28 16:37:10

이렇게 상세한 이론을 써 주시는 글을 보다보면 부끄러워집니다.

난 농구 이론에 관심이 많으면서 왜 공부는 안하는거지.... 라는...

제가 보는 것은 결국 결과만을 보기 때문에 과정의 중요함을 자꾸 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결국 이론이 좀 뒷받침 돼야 하는 건데....

모르니까 관심이 가는 결과만을 보게 돼고, 정작 중요한 과정중에 시도하는 것들을 많이 놓치는 것 같네요.

WR
2023-11-29 10:42:54

네 과정도 즐기는데 중요한 농구 관찰요소가 될수 있으니 참고하면 더 좋죠

Updated at 2023-11-28 16:46:34

이번에 감독이 바뀐 벅스는 어떻게 보시나요. 수비쪽 디테일이나 조정은 인상깊은 지점이 꽤 있는데 (적극적인 존디 활용, 벤치-주전 투트랙 등등) 공격은 제가 보는눈이 부족해서 그런지 판단이 안서네요.

WR
2023-11-29 10:06:21

 글로 써내려갈만큼 봤다 싶은데, 살짝 모자른 느낌이라 좀 더 보고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2023-11-28 16:52:53

좀 상관없는 얘기이기는 한데 포지티브 님이 올해 선즈 공격은 어찌 보시는지 조금 궁금하기는 했습니다.. 막눈인 저한테는 잘 안보여서요

2023-11-28 19:35:55

저도 궁금합니다. 올해뿐 아니라 작년 듀란트 트레이드 이후 에이스들의 부하와 볼처리가 심하고 단조롭다는 인상을 많이 받아서요

WR
2023-11-29 10:04:51

아직 선즈 경기 1~2경기밖에 보지 못해서 평가가 좀 어렵습니다. 좀 더 쌓이면 글로 한 번 담아보겠습니다

2023-11-28 17:00:09

누가 뭐라고 해도 NBA는 세계 최고의 농구인들이 모인 자리입니다. 단순히 선수들만 최고가 아니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탭, 프런트 모두 그렇겠죠. 그런 사람들이 30개 팀에 모여 있는데, 복합적인 전술 없이 시즌을 치르는 팀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전술적으로 부족한 감독이 설령 존재한다 해도, 그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을 것이고, 대신 코치 중에 전술을 담당하는 이가 따로 있겠죠. 그게 안 되는 감독과 코치진이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NBA의 팀들은 모두 각자의 전술을 갖고 있고, 그것을 최상의 형태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문제는 상대팀들도 마찬가지의 NBA 팀이고, 그 전술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도록 자신들의 전술을 펼치겠죠. 결국 어느 팀이 더 선수들에게 적합한 전술을 고안해 적용하는지, 그리고 선수들이 그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지가 관건입니다. 클리퍼스가 앞 문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팀들에 비해서 그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리한 경우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클리퍼스의 선수단이 다른 팀들에 비해서 적어도 부족하진 않잖아요?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고, 의외로 루 감독이 선수들의 능력이나 선호하는 플레이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뭐가 됐든 클리퍼스가 너무 늦게 답을 찾지 않길 바랍니다. 이름만 보면 슈퍼팀인데 성적을 내야잖아요...

WR
2023-11-29 10:04:04

좋은 말씀입니다.저랑 많은 부분 생각이 같으시네요.

2023-11-28 17:32:19

고퀄리티글 잘봤습니다..
왜 컷인안하냐는데 노장팀인데 컷인을 어떻게 하고..원래 얼마나 많은 스크린이 들어갓었는데요.
수비에 힘쏟고 공격은 간결이 모토인지라..0

2023-11-28 18:33:12

프로 스포츠 감독이 진짜 힘든 직업인거 같습니다.

2023-11-28 18:44:42

4쿼터 클리퍼스에 대한 Positive님의 고견이 궁금해지네요

WR
2023-11-29 10:01:25

하든 수비가 넘 심하게 공략당했기도 하지만 덴버의 레지잭슨이 넘 잘했고 다른 협력수비도 그닥

이였다 봅니다. 공격은 카와이가 공 흐름에서 패스타이밍을 못잡고 공을 끈게 좀 거슬렸고요

2023-11-28 19:51:27

서술하신 걸 보니까 1, 4번은 투가드 오펜스 같군요.

1번은 아마 UCAL -브러쉬 스크린타고 포스트업 탔겠죠?

 

이 팀이 트라이앵글 오펜스 기반 전술도 곧잘 쓰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전술 비중은 크게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플로잉 오펜스에 맞는 구성이 아닌 것 같거든요. 전술 없다는 말은 오반데(저도 싫어하는 표현), 단 로스터에 어울리는 전술 비중을 늘릴 필요성은 있다고 봐요.

 

감독이 가진 철학이랑 선수 구성이 충돌하는 상황인데다가 비슷한 위상의 선수들이 여럿 뭉쳐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WR
2023-11-29 09:59:51

굉장히 좋은 말씀에 많이 공감합니다.

2023-11-29 16:24:52

팀을 응원하다보면 때로 답답하거나 맘에 들지않는 부분이 있을 수있고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일희일비나 지나친 비관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에도 나왔듯, 최고의 선수들과 감독들이 모인 무대가

NBA이고 가끔 그걸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양질의 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chi
lal
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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