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ment is all we have,” he said hoarsely. “At the end of the day, that’s all that matters.”
[번역] 르브론 제임스의 미래와 알려진 사실들
르브론 제임스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몸을 끌어올리려는 듯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이마에서는 땀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4월 6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을 앞두고, 레이커스의 상황은 이미 완전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오스틴 리브스가 근육 부상으로 빠진 데 이어 루카 돈치치마저 이탈하면서, 르브론이 다시 한 번 1옵션으로 거듭나야하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르브론은 팀이 이기기 위해, 그리고 우승에 도전할 만한 현실적인 가능성을 만들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팀의 두 주 득점원이 모두 빠진 상황에서 더는 2옵션 내지 3옵션 역할에 머물 여유가 없었습니다. 결국 거의 커리어 내내 그랬던 것처럼, 다시 모든 부담은 르브론에게로 돌아왔습니다.
NBA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와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쌓아 온 41년의 시간과 고된 육체를 다시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할 이유가 있다면, 바로 지금이었습니다. 이것이 충격적인 은퇴를 앞둔 마지막 승부가 될지, 아니면 위대한 커리어에 또 하나의 믿기 어려운 서사로 남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는 자신의 유산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다시 한번 보여 줄 기회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르브론은 토요일, LA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레이커스를 이끌 예정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레이커스는 열세에 놓여 있고, 선수 구성 면에서도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됩니다. 이미 많은 시선은 이 팀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23시즌 동안 18차례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르브론에게 이런 상황은 낯설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무대가 그의 커리어에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팀과 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르브론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으며, 은퇴 역시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지로 남아 있습니다. 그가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이른바 ‘은퇴 투어’를 원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여러 관계자들은 르브론 본인에게서도 그런 뜻이 없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르브론이 은퇴 투어를 바랄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많은 사람들은 그가 그런 작별 방식을 원할 것이라 생각했고, 또 레이커스의 젊은 가드 중심 운영에 자신의 스타일을 맞추지 못할 것이라거나, 구단이 미래를 자신보다 젊은 스타들에게 맞추는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 왔습니다.
하지만 댈러스에서의 워밍업은, 레이커스가 2019-20 우승 시즌 이후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던 시기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그 상승세는 르브론이 다시 승부욕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고, 지난 8년 동안 레이커스와의 관계 속에서 생겼던 팀 내 여러 잡음들도 어느 정도 해결되는 듯 했습니다.
한동안 리그 안팎에서는 르브론과 레이커스가 결국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3월 반등세를 보내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팀이 이기기 시작하면서 르브론과 레이커스가 다시 함께 갈 가능성도 함께 높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리그 전반에서는 여러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서는 시나리오, 혹은 골든스테이트에서 스테픈 커리와 함께 초호화 듀오를 이루는 그림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여름 골든스테이트의 르브론 영입 관심은 여전히 진지한 수준입니다. 또 다른 구단 임원들 사이에서도, 커리어의 출발점이었던 클리블랜드에서 작별을 준비하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현실적인 가능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사치세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실제 성사가 되려면 르브론이 상당한 수준의 연봉 양보를 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르브론의 최종 결정에는 가족 문제 역시 큰 비중으로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일부 선택지가 수반하는 이주 문제 역시 가볍게 볼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한 관심 구단 임원은, 르브론이 LA를 떠리는 데 신중하다는 점은 외부 구단들 사이에서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전했습니다.
르브론은 현재 아들 브로니와 함께 뛰고 있습니다. 브로니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고, 2027-28시즌에는 팀 옵션도 걸려 있습니다. 르브론은 아들과 의미 있는 농구를 함께하는 것을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성취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내 사바나와 11살 딸 주리는 2018년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를 떠나 LA로 온 뒤 계속 그곳에서 살아왔고, 막내아들 브라이스는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레드셔츠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럼에도 팀과 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르브론이 24번째 NBA 시즌을 어디에서 맞이하게 될지, 혹은 정말 그 시즌 자체가 존재할지조차 아직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다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분명합니다. 르브론은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레이커스의 리더이며, 구단과 코칭스태프, 조직과의 관계도 다시 좋은 방향으로 정리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거대한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르브론이 클리블랜드에서 치른 유일한 경기였던 1월 28일, 경기 도중 상영된 헌정 영상 앞에서 그가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모두가 지켜봤습니다. 레이커스가 클리블랜드를 찾을 때마다 캐벌리어스는 늘 전광판을 통해 그런 영상을 내보냈지만, 이번에는 르브론이 실제로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그는 “예상 못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경기 전, 르브론의 팀 동료 두 명은 그의 라커 주변에 모여 있던 방송 카메라와 오하이오 현지 취재진을 보며, 예전부터 르브론을 취재해 온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한 선수는 르브론이 계속 뛸 것이라고 봤습니다. 좌골신경통 때문에 트레이닝캠프와 프리시즌, 그리고 시즌 첫 14경기를 놓친 뒤 초반에는 다소 둔해 보였지만, 이제야 몸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아직 팀에 해줄 수 있는 것이 많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반면 다른 선수는 르브론이 은퇴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동행이 막바지에 이른 것처럼 보이는 신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가장 분명한 장면은 6월 말이었습니다. 르브론은 5,260만 달러 규모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했지만, 레이커스는 계약 연장 제안을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는 르브론 같은 위상의 선수에게는 꽤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르브론의 에이전트이자 클러치 스포츠 CEO인 리치 폴이 “레이커스가 르브론의 현역 기간 안에 우승 가능한 팀을 만들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분위기는 더욱 냉랭해졌습니다. 이후 1월 말 ESPN 보도에서는 르브론과 구단주 지니 버스 사이의 관계 역시 때때로 매끄럽지 않았다는 점이 다시 조명되며 긴장감이 커졌습니다.
지니 버스는 ESPN 보도에 대한 답변으로 디 애슬레틱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르브론이 레이커스를 위해 해온 걸 생각하면, 우리 가족 문제에 그까지 엮이게 된 건 분명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그가 존중받지 못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고, 르브론에게도 대단히 유감입니다.”
레이커스라는 상징적인 구단과, 르브론 제임스라는 리그 최대급 스타는 당시만 해도 마치 방향을 급히 틀지 못한 채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두 거대한 배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 레이커스 선수들 눈에도 그렇게 비쳤습니다.
하지만 이후 르브론을 둘러싼 상황은 코트 안팎에서 크게 달라졌고, 그 변화는 그가 레이커스에 남는 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시즌 내내 르브론, 돈치치, 리브스가 번갈아 부상을 겪으면서 레이커스의 핵심 선수들은 함께 충분한 리듬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 여파로 세 선수 사이에는 경기 내적으로 다소 어색한 부분도 생겼습니다. 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누구 하나가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를 적절히 경기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부담을 자주 느꼈고, 분명한 위계를 세웠을 때 뒤따를 반응도 의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월, 르브론이 발 상태에 계속 불편함을 안고도 뉴욕과 미네소타를 상대로 홈 승리를 거두는 과정을 겪으면서, 팀을 위해 자신이 한 걸음 물러서는 편이 더 낫다는 사실을 분명히 받아들이게 됐습니다.
이후 자신의 팟캐스트 Mind the Game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도 바보는 아닙니다. 상황을 이해하고 있어요. 제 경기력이 어떤 선수인지, 또 농구팀에 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르브론은 돈치치와 리브스에게 코트에서 자신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없을 때처럼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면 된다고 이야기했고, 대신 본인이 그들의 스타일에 맞게 자기 경기를 조정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역할 구도가 정리된 3월의 11경기에서 르브론은 보조 옵션 역할 속에서도 충분히 존재감을 보여 줬습니다. 평균 득점은 18점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야투 성공률은 55%에 달했고, 여기에 7.5리바운드와 7.1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그 기간 레이커스는 15승 2패를 기록했고, 뉴욕 닉스, 덴버 너기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휴스턴 로키츠 같은 강팀들도 꺾었습니다.
르브론은 마이애미전 승리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르브론이 빠져야 팀이 더 낫다는 식으로 말하면 어그로가 잘 끌려서 영상 클립도 더 돌고, 팟캐스트 소재로도 쓰기 좋겠죠. 하지만 그건 완전히 틀린 이야기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농구라는 맥락에서 르브론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결국 승리입니다. 그리고 3월은 레이커스가 단지 이길 수 있는 팀일 뿐 아니라, 서로의 활약을 함께 기뻐하는 건강한 방식으로도 승리할 수 있는 팀이라는 점을 보여 준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구단 고위 관계자 두 명에 따르면, 구단 입장에서도 르브론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다만 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려면 르브론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레이커스는 약 5천만 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를 갖고 있고, 앞으로 돈치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 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로스터의 균형을 우선시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스틴 리브스는 레이커스와의 계약 마지막 해를 거부하고 UFA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리브스를 노리기 위해 샐러리캡 여유가 있는 팀들뿐 아니라, 캡을 만들어서라도 영입을 희망하는 팀들을 포함해 여러 구단이 최고 수준의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리브스 본인은 레이커스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돈치치와 르브론 역시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리그 관계자에 따르면 돈치치 역시 르브론과 한 팀에서 뛴 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2026년 여름은 오래전부터 구단이 변화를 본격화할 시점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레이커스는 그때 샐러리캡 여유와 함께 트레이드에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지명권 세 장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그리고 르브론의 향후 계약 협상, 다시 말해 레이커스와의 재계약이든 다른 팀과의 계약이든, 그 모든 논의의 중심에는 결국 한 가지 질문이 놓여 있습니다. 르브론이 결정을 내릴 때 연봉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냐는 점입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르브론은 커리어 동안 총 5억8,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 왔고, 포브스는 그가 현역 NBA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선수라고 전했습니다. 3월 기준 실시간 순자산은 14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재정적 배경이 중요한 이유는, LA 밖에서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되는 팀들 대부분이 르브론에게 상당한 연봉 삭감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골든스테이트는 많아야 15M 규모의 미드레벨 익셉션 정도가 한계일 가능성이 크고, 최악의 경우에는 3.3M 수준의 베테랑 최소 연봉 계약만 제시할 수 있습니다. 사인 앤 트레이드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렇게 되면 워리어스는 퍼스트 에이프런 하드캡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클리블랜드의 사정은 더 빡빡합니다. 설령 키온 엘리스와 딘 웨이드를 자유계약으로 떠나보낸다 해도, 여전히 세컨드 에이프런보다 770만 달러 위에 있게 됩니다. 6M 규모의 택스페이어 미드레벨 예외를 쓰기 위해서도 세컨드 에이프런 아래로 6M 더 내려가야 하고, 사치세 라인 아래로 내려와 미드레벨 익셉션을 활용하려면 현재 약 45M을 더 비워야 합니다. (사인 앤 트레이드는 클리블랜드처럼 퍼스트 에이프런을 넘긴 팀에게는 허용되지 않는데, 현재 기준, 퍼스트 에이프런 아래로 내려오기 위해선 약 21M을 줄여야 하는 상황.)
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LA 클리퍼스로의 이적 가능성 역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시나리오입니다. 르브론은 터란 루 감독과 매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과거 함께 우승한 경험도 있습니다. 물론 실제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지만, 적어도 르브론과 가족이 LA를 떠나지 않고도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 될 수는 있습니다. 리그 안팎의 시각을 종합하면, 르브론이 다른 팀을 택한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 자신이 그 팀을 단숨에 진지한 우승 경쟁 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할 때일 것입니다.
이 모든 팀들 가운데, 르브론과 다시 계약하기 가장 수월한 길을 가진 쪽은 결국 레이커스입니다. 리브스와 돈치치의 부상 이후 팀이 다시 정비에 들어가자, 르브론은 레이커스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스스로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일정이 어느 정도는 도와준 측면도 있었습니다. 스테픈 커리가 쉬고 있던 골든스테이트, 데빈 부커가 빠진 피닉스, 사실상 전력이 빠져 있던 유타를 상대했기 때문입니다. 그 세 경기 승리 동안 르브론은 평균 24득점 9.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슈팅 성공률은 56.3%-50.0%-72.2%를 찍었습니다. 시즌 내내 그랬듯 그는 여전히 속공 상황에서 나이를 잊게 만드는 덩크를 꽂아 넣었고, 리그 최고의 트랜지션 득점원다운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 득점을 만들어 주는 패스의 출발점이 돈치치와 리브스가 아니라 루크 케너드와 브로니 제임스였다는 정도였습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평균 2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단 네 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다른 세 선수는 니콜라 요키치, 루카 돈치치, 그리고 애틀랜타의 젊은 스타 제일런 존슨이었습니다. 르브론이 레이커스 이적 후 이 기준을 충족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인데, 그때마다 그는 리그 역사상 해당 평균 기록을 남긴 최고령 선수였습니다.
어쩌면 이것이 르브론의 은퇴 가능성을 반박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일지도 모릅니다. 그는 여전히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결정하기에 앞서, 그는 자신의 유산에 또 하나의 장면을 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레이커스는 돈치치와 리브스 없이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됐고, 르브론을 1옵션으로 나서야하는 상황입니다.
레딕 감독은 리브스와 돈치치가 모두 “복귀를 예단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돈치치는 그레이드2 햄스트링 염좌 부상 치료를 위해 마드리드에서 마지막 치료를 받은 뒤 금요일 늦게 LA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리브스는 LA에 남아 있으면서 레이커스 구단 시설과 LA 다저스 시설을 오가며 여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상 때문에 레이커스가 짊어진 부담이 아주 작다고 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금 르브론에게 요구되는 몫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큽니다. 이 상황은 르브론이 영웅이 되거나, 아니면 최소한 시즌을 하루라도 더 이어 가기 위해 끝까지 버티는 치열한 전쟁터 무대가 될 것입니다.
한 리그 관계자는 르브론이 늘 계산적으로 판단하는 선수이며, 감정에 휩쓸려 결정을 내리는 타입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미래에 대한 답은 적절한 시점이 왔을 때 나올 것이고, 르브론 본인도 2월 LA 올스타 주간에 비슷한 취지로 말한 바 있습니다.
“제가 확실히 정하게 되면, 그때는 여러분도 아시게 될 겁니다. 지금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정해 놓지 않았고, 그냥 지금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목요일,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 훈련을 마쳤을 때 르브론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습니다. 약간의 몸살 기운과 싸우고 있다고 인정했지만, 시선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레이커스는 치열하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케빈 듀란트와 알페렌 센군을 막아야 합니다.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하고, 디테일을 챙겨야 하며, 눈앞의 순간에만 몰두해야 합니다.
레이커스도, 르브론도, 아직 오지 않은 다음 시즌에 마음을 빼앗길 여유는 없습니다. 르브론은 쉰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건 이 순간뿐입니다. 지금은 그것만 바라보고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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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nytimes.com/athletic/7204024/2026/04/17/lebron-james-nba-future-retirement-lakers-cavs-warri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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