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 맞붙은 첫 파이널은 매직에게 악몽이었습니다
https://youtu.be/VYJStJ9p_T0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가 NBA 파이널에서 최초로 맞붙은 1984년 파이널 시리즈입니다. 레이커스는 파이널에서 셀틱스만 만나면 악몽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1984 파이널에서도 그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레이커스는 적지에서 1차전을 크게 승리한데 이어 2차전에서도 경기종료 18초를 남기고 113-111로 리드한 상태에서 볼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매직 존슨의 패스를 받은 2년차 포워드 제임스 워디는 엔드라인 근처에서 공을 급하게 패스했는데, 뛰어 들어오던 셀틱스의 제럴드 핸더슨이 그 공을 가로채 레이업을 성공시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습니다.
https://youtu.be/kSlWNU5_JVc
2차전 제럴드 핸더슨의 스틸로 동점이 된 상황에서 레이커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매직 존슨은 종료 시간을 잘못 계산해 공격시도조차 못하고 정규시간을 마무리 했습니다. 연장에서 레이커스는 보스턴에게 역전패했습니다.
시리즈를 2-1로 리드하며 홈에서 열린 4차전에서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에게 종료 40초전까지 113-108로 앞섰습니다. 그 이후 보스턴의 추격으로 113-113 동점이 되었고 레이커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매직 존슨이 보스턴의 패리쉬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연장에 들어갔습니다. 연장 종료 30초전 123-123 동점인 상황에서 매직 존슨은 두개의 자유투를 얻었으나 모두 실패했고, 그 이후 공격에서 래리 버드가 종료 14초전에 턴어라운드 슛을 성공시켜 보스턴이 125-123으로 승리했습니다. 2차전과 4차전에서 막판 실수가 없었다면 레이커스가 4-0으로 스윕할 수 있던 시리즈였습니다.
박빙의 경기가 이어진 7차전에서 매직 존슨은 마지막 2번의 공격에서 모두 데니스 존슨에게 스틸과 블락을 당하는 턴오버를 범했습니다. 파이널의 패배 직후 매직 존슨에게 Tragic Johnson이라는 조롱이 이어졌습니다.
어제 올린 글에 그런 댓글들이 있어서 그 장면들을 영상으로 올린 것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485346 1
2020-07-07 11:04:00
오와...지금 알았네요. 명성대비 큰 실수들이군요.
Updated at 2020-07-07 21:46:41
실수이시겠지만 보스턴과 닉스 팀태그로 등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07-09 03:45:31
와 이경기였군요. 진짜 굵직굵직한 실수들이 꽤나 있었네요. Tragic Johnson! |
샥틴어풀에 트래직 브론슨 얼럿 떠드는게 여기서 비롯됐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