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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가드 역대 최고 미드레인지 마스터 CP3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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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1 14:22:24

크리스 폴하면 떠오르는게...


nba 역대 5손가락에 꼽혀도 어색하지 않은 뛰어난 드리블러,

턴오버비율이 가장 낮은 무결점 1번,

높은 바스켓센스와 번뜩이는 임기응변의 달인,

대표적인 공수겸장 1번 등이 있지만
저는 1번 포인트가드 임에도 자유자재로 뿜어져 나오는 뛰어난 미드레인지 게임을 꼽고 싶습니다.


사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전성기 지난 노장의 나이임에도 '리빌딩팀 썬더'를 험난한 서부에서 다시 한번 더 플레이오프 컨텐터로 만든거죠. 숱하게 봐온 nba스타들의 미드레인지 게임이지만 '작은 키의 CP3가 어떻게 그렇게 안정적인 미드레인지 게임을 하나...' 감탄사가 나올 때가 많습니다.

 

든든함을 넘어 명품과도 같은 CP3의 미드레인지 게임 영상 감상해보세요.

 

이건 사족인데
2005년 드래프트 2픽을 가졌던 애틀란타 호크스가 왜 CP3를 지명하지 않았나 아직도 이해가 가질 않는데 결론적으로 그 때 깊은 뻘짓에 대한 반성으로 2018년 드래프트에서 트레 영 뽑지 않았나 싶네요. 역시 남다른 1번 포지션 재능이라면 키가 작고 팔이 짧거나 점프력 낮아도 무조건 거르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죠. 저는 이런 사례를 통해 많이 배웁니다. 동시에 불스팬으로써 확실한 1번 포인트가드가 있는 팀들이 부럽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u4vUBDjOd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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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31 14:09:23

클리퍼스에선 이전에 빠른 스피드는 조금 줄었지만 미드레인지게임은 더 강했었다 생각합니다. 볼핸들링이 워낙 좋으니 공간을 만드는 능력이 너무 좋은 선수죠. 경기를 읽는 눈도 탁월하구요.

2020-03-31 14:46:42

킹짱갓폴

2020-03-31 14:59:45

압도적인 신체능력 없이도 기술과 재치로 자유를 창출해내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2020-03-31 15:25:38

 사족에 사족을 덧붙자면....2005년 드래프트 당시 마빈윌리엄스는.....키큰 조던이라고 기대했을만큼인데....CP가 깔린건...당시엔 당연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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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15:39:17

아닙니다. 마빈의 포텐셜이 높게 평가받긴 했지만 애틀은 젊은 포워드 자원은 넘쳐나고(조쉬 스미스, 조쉬 칠드리스) 포인트가드는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었죠. 폴은 키 작은 키드라고 불렸을 정도로 대학 탑 클래스 포가였습니다. 다른 팀이라면 몰라도 포가가 없는 애틀은 폴을 패스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마빈은 대학 시절 주전도 아니었고 (선배들이 짱짱했고 1학년이라 그런거지만...) 그를 조던으로 비유한 몇몇 리포트는 그때 당시에도 비웃음당했습니다. 2픽이 당연하진 않았습니다. 만약 주전 포가가 명백히 있고 포워드 자리가 빈약한 팀이라면 폴 제치고 마빈을 뽑을 수도 있죠. 하지만 애틀은 그와 정반대의 상황이었고, 일반적인 판단이 아닌 도박수를 둔 겁니다.

2020-03-31 15:46:10

조쉬 칠드니스를 포워드로 보셨군요?? 저는 당시에 조쉬 칠드니스가 장신 가드로 봤거든요...
그리고 조쉬 스미스가 슈팅레인지가 짧은 선수라....마빈과 상성이 잘 맞을꺼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마빈이 키큰 조던이라는 거품을.....믿었던 저의 미스였었던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애틀의 선택은 잘못된 선택이었구요....
제 생각은 CP보단 데롱이를 잡았어야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1
2020-03-31 23:18:39

칠드리스는 애틀 팀 상황상 2번으로도 간혹 나오긴 했지만 사이즈나 스킬셋이 3번에 정확히 맞춰져 있었죠. 조쉬는 그때까진 아직 4번에 제대로 정착하기 전이었고요. 그리고 조쉬는 슛거리가 짧은 선수가 아니라 그냥 슛 못 넣는 거죠. 보통 슛거리 짧은 선수라면 자기가 못 넣는 슛은 잘 시도를 안해야죠. 조쉬는 데뷔 초부터 꾸준히 안 들어가는 롱2 남발하던 선수였습니다.

마빈이란 선수 자체를 선택한 게 잘못이라기보단 이미 젊은 3번이 두 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또 비슷한 유형의 젊은 3번(사이즈와 운동능력 아주 좋고 1:1 즐기고 장거리 슈팅에 한계가 있고 수비는 꽤 괜찮은....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았죠.)을 더한 셈이니...

그리고 데론은 일단 대학 때 모습만으론 폴보단 좀 아래긴 했습니다. 하지만 슬로언은 그의 탄탄한 사이즈에 반해서 폴 대신 데론을 뽑았죠. 데론-폴-펠튼이 나란히 3-4-5위로 뽑혔지만 사실 위상은 약간씩 차이나는 레벨이었죠. 데론도 상위 랭커지만 폴보다 먼저 뽑힌 건 좀 놀라웠고 (일리노이 3가드 시스템 하에서 사실 데론이 제 실력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이었거든요.) 펠튼도 냉정히 위 둘과 같은 티어가 아닌데 너무 일찍 뽑히긴 했죠.

2020-03-31 20:39:52

근데 애틀만 패스한게 아니라 포틀도 패스한거 보면 2번픽은 마빈이 확실했던듯합니다. 포틀이 3번픽을 가지고 있었고 스윙맨이 필요하다는 이유로(텔페어가 있으니 가드는 필요없다) 6순위로 픽다운해서 웹스터를 뽑았죠. 마빈이 3순위로 내려올 가능성이 있다면 절대 할리 없는 픽다운이었다는걸 생각하면.....

보통 폴패스한걸로 애틀이 엄청 비아냥을 많이 듣는데 제가 볼때 더 비아냥들어 마땅한 팀은 포틀입니다. 폴대신 웹스터라니...

1
2020-03-31 23:26:23

당연히 그해 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샥-틴-어 풀은 포틀이었죠. 마빈이 2픽으로 못 뽑을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포가가 너무 없고 젊은 3번 자원이 넘쳐나는 팀이 그런 선택을 한 게 아쉬웠을 따름이죠.

텔페어를 과대평가해 폴, 데론 다 제치고 픽다운을 해버린 걸 넘어서 그 픽다운으로 당시 고교 스윙맨 랭킹 1위 제랄드 그린을 거르고 같은 고졸 웹스터를 고른 것까지 의외의 연속이었죠. 뭐 그린도 썩 성공하진 못했기에 그린 거르고 웹스터 뽑은 게 결과론적으로 나쁜 선택은 아니었지만요. 아무튼 포틀은 당시 남들이 생각 못한 괴상한 수를 뒀는데 그게 묘수가 아닌 패착수였습니다.

WR
2020-04-01 20:37:27

당시 한창 조던같은 뛰어난 운동능력과 조던스러운 잠재력에 너무 목매달고 있던 리그의 분위기가 분명히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빈 박사는 조던의 포워드버전잠재력이었는데 이게 프로에서 터지면 굉장하겠다 싶었던 측면이 있지만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반신반의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웨이크포레스트의 폴은 기량에서 모든게 검증이 다 끝난 경우였는데 아이재이아 토마스같은 투쟁심조차 있다는 평가엿던지라 키가 작은 걸 제외하면 꽤 안정적인 선택이었던 걸로 여겨졌습니다 제 기억에는 폴 데론 펠튼 모두 좋은 선택이었고 그중 유타가 데론을 굉장히 뽑고 싶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2
Updated at 2020-04-01 21:35:33

제리 슬로언이 데론 윌리엄스의 탄탄한 사이즈에 반했다고 하죠. 반면에 크리스 폴은 너무 작다고 봤고요. 데론이 일리노이 시절 특유의 쓰리 가드 시스템 때문에 웨이크 포레스트를 하드 캐리하던 폴에 비해 개인 능력을 발휘하는 데 한계가 있었는데, 나름 슬로언의 안목이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데론의 잠재력을 알아본 게 훌륭한거지, 폴을 결국 패스한 건 결과적으로 썩 좋은 선택은 아니었죠. 나중에 데론이 직접 슬로언의 등에 칼을 꽂기도 했고요.)

 

포워드로서 마빈의 잠재력은 훌륭하긴 했으나 조던은 너무 나간 평가긴 했습니다. 당시 마빈에게 공통적으로 따라붙던 평가가, 지금 당장은 특출나보이지 않지만 5년 후에는 슈퍼스타가 될 재목이라는 거죠. 그런 슈퍼스타들을 열거하면서 언감생심 조던 이야기도 나왔던 건데, 그 누가 보아도 포지션, 플레이스타일, 그리고 발전 방향 쪽으로 봐도 조던과의 공통점을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제2의 도미닉 윌킨스라고 하면 몰라도요.

 

마빈이 고교 시절부터 루디 게이랑 굉장히 흡사한 사이즈, 스킬셋, 포텐셜로 나란히 평가 받았는데, 물론 전국 탑 랭킹 포워드 유망주인 건 맞지만 저렇게 호들갑 떨 정도인가? 싶긴 했습니다. 5년 후 슈퍼스타 3번이란 건, 결국 4년 후 정상급 선수 반열에 오른 카멜로 앤써니 정도라는 전망이지, 조던은 확연한 오버였죠. 조던은 5년 후가 아니라 루키 시즌에 이미 세컨 팀이었고, 2년차 때 플옵에서 63점을 꽂아넣으며 신 운운 소리 들었는데 말이죠. 

 

 

2020-03-31 16:50:24

내쉬도 미드레인지 잘 꼽던데

둘중 누가 위인가요?

 

2020-03-31 16:53:51

슛은 내쉬 근소우위라고 봅니다 턴오버는 폴이 더 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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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1 17:02:44

성공률은 내쉬가 좀 더 앞서는데 샷 크리에이팅 측면에서 CP3가 앞서죠. 내쉬는 정면쪽으로 진입하면 러너였고, 주로 베이스라인(내쉬존이라 불리는)으로 침투하기 직전에 점퍼를 꽂았는데 대개 속도가 붙어있는 상황에서 수비가 대응하기 전에 쐈습니다. 크폴은 정면에서 픽 받고 진입하다 쏘기도 하지만 호스티지 드리블, 스네이크 드리블 등으로 수비가 빡빡한 공간에서 틈 만들고 쐈고요(내쉬도 크폴이 아니라면 누구보다 뛰어난 분야인데 크폴의 미드포스트 전개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죠). 둘 다 미스매치 킬러였지만 일대일 상황에서 공간 만드는 능력도 크폴이 우위이고요.

WR
1
Updated at 2020-04-02 01:31:24

모티베이션님이 정확하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내쉬는 정면과 베이스라인으로 침투해가며 변박자로 한템포 빠른 러닝 점프슛을 쏘던가 (이게 대부분의 선수들이 잘 안들어가는데 내쉬는 전매특허같은 무기였어요) a급패스를 뿌리는 등 이런 방식의 뛰어난 미드레인지 게임을 만들었고 폴은 특유의 역대급 볼핸들링으로 수비수 좌우를 흔들면서(심지어 픽도 이용하면서) 돌파와 풀업점퍼, 틈만 보이면 노마크 동료를 찾아내 어시스트를 만들어가는데, 볼을 쥐고 일단 3점 라인 안으로 들어가면 어떤 위치든 가리지 않고 무수히 많은 선택지가 다 통했기 때문에 이 둘의 비교에서 종합적인 뛰어남은 CP3가 약간 더 앞선다고 봅니다 커리어 한창때 20-10 또는 그에 육박하는 스탯볼륨을 밥먹듯이 남길 수 있었던 근거가 폴의 공격 전개에 있어 이런 완전무결함 때문 같아요 그래서 포인트가드 중 최고의 미드레인지 마스터를 뽑는다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역대 1번 모두 소환해도 역시 1등은 CP3란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6
2020-03-31 17:48:42

조던이 키가 180대 PG였다면 딱 CP처럼 플레이 했을거 같아요

2020-03-31 18:40:47

플레이오프에서도 참 잘하고 클러치때도 참 잘하는 포인트가드인데.. 우승이 없는게 참 아쉬운 선수죠..

WR
1
Updated at 2020-04-02 01:38:55

최소 한번의 시엠을 탈만하고 우승도 한번은 할법한 실력자인데 여러모로 안풀리는 선수같습니다 nba톡 게시판에 "순수실력" 언급이 참 많던데 진짜 폴이 이런 케이스 같아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듯이 선수는 수상이력과 우승반지로 후대에 더 좋고 더 나쁜 평가가 오고가더라구요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어가는데도 아직도 기량을 유지하고 있으니(마치 지금 레이커스의 르브론처럼) 이런 자기관리의 화신같은 선수에게 딱 한번의 기회가 더 왔으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2
2020-04-02 00:37:53

제가 직접 본 선수중에 미드레인지에서 separation이 가장 좋은 선수입니다. 

렉스루 시동걸때 보면 뭐하겠다 예상이 되는데도 저 큰 수비수들이 막지 못하는걸 보면 신기합니다. 

WR
Updated at 2020-04-02 11:46:46

맞습니다 빅맨들이 농락당하는게 하루이틀일이 아니죠 하이라이트에서 매시즌 도배되는게 폴 vs 리그의 빅맨들입니다

일단 기존 역대 일류포가들처럼 폴 역시도 박자를 맘대로 가지고 노는 볼핸들러인데 빅맨들이 여기에 생각보다 취약하더라구요 거기다 폴의 풀업 점퍼 타점이 상당히 높고 심지어 페이더웨이라 조금만 늦게 반응하면 블락자체가 아예 안됩니다 그리고 태생이 리딩가드이니 어시스트가 배달될거라는 걸 머리속에 염두해두다보니 더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1
2020-04-03 19:36:07

폴은 정말 신기하게 몸을 붙이고 공간을 밀어 여는 포스트업 없이도 비슷한 플레이를 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드리블 한번 한번이 그게 돌파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상대를 밀어낸다는 느낌. 진짜 우승없는게 아쉬운 선수입니다. 단신 미드레인지 게임의 기술적 완성도로는 역대 탑입니다
페이더웨이도 쓰고, 좌우 가리지 않고 미끄러지듯 밟으며 쏘는 각종 스탭백과 같은 고난이도 슛들을 183짜리 가드가 50퍼센트에 가까운 확률로 꽂아내는건 정말 대단합니다.

2020-04-04 10:00:37

미드레인지만큼 빡빡한 슛은 피지컬이 중요할텐데 183의 키로 저리한다는게 대단할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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