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수들이 어린팬들에게 자연스럽게 해주는 행동들...

팬들이 소파에 누워 티비로 볼 수 있는, 또는 심지어 불법 토토 사이트 등을 통해서 아무 눈치도 보지 않고 볼 수 있는 경기를 ‘사람도 많고, 교통도 복잡한’ 경기장까지 찾아가 ‘큰 돈 내고 보는’ 이유는 뻔하죠.

자신의 응원팀과 자신의 워너비를 실제로 보고, 그 열기를 느끼려고.
그리고 가능하다면 팬 서비스, 사인도 받고.

선수들도 당연히 이 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프로 데뷔 전 고교, 대학 리그에도 팬들은 있었으니 그 때부터 그런 관계에 대해 인지했을거고. 저걸로 먹고 사는 양반들이니..

누구나 알법한 그런 관계에서 사소한 팬서비스조차 해주지 않은건 두고두고 너무 아쉽네요.
그러니 팬들도 분노를..

프로들도 인간이고, 인간이라면 뭐 어떻게 매번 100% 완벽한 서비스를 하겠습니까마는 (그들도 인간이라 힘들거나 너무 화날 때 본인의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특히 꼬마팬에게 그런거니..
어른 팬들이야 뭐 ‘에이 X, 저놈 저거.. 똥 밟았네 퉤’ 하면서 넘길 수 있지만 어리고 여린 꼬마팬들에겐 그게 짧아도 몇 주나 몇 달, 길게는 더 오랫동안 갈 충격일테니..

정말 큰 선물이네요.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국내스포츠를 안보는 이유 팬서비스 보고 정떨어짐

전 개인적으로 선수 책임도 있지만 각 스포츠의 협회나 구단의 책임이 더 크다고 봐요.

선수가 잘 못하면 협회나 구단이 나서서 먼저 챙겨줘야죠.

이렇게 팬 서비스 논란 있는게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닌데 개선이 안 되는건

선수에게만 맡길게 아니라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bl 시청률이 크게 올랐다더군요. 아마 신경도 안쓸겁니다. 없는정도 다떨어지네요

선수들 모아놓고 반복시청하게 해야...

어린애들한텐 진짜 그러면 안됐어요. 사과문보니 이런저런 핑계대던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없는 겁니다. 그 꼬마와 부모에겐 평생 상처가 될테고 농구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이네요.

사과문도 구단공식 사과문말고 선수 개인의 반성어린 자세를 봤으면 싶네요. 제가 저 아이 부모면 언론타고 나서야 사후약방문식 엎드려 절받기 팬서비스 제안 줘도 안받을겁니다.

저런거 하나가 어릴땐 기억에 진짜 남죠. 전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인데 씨름선수 박광덕이 버스 타고 가다가 저랑 눈마주치고 웃으면서 손 흔들어 준게 아직도 기억 납니다. 씨름도 모르면서 티비에 박광덕 나오면 응원하고 그랬었는데

미프로스포츠에서는 팬서비스를 소홀히하는 건 상상할수도 없는 일이죠.

심지어 팬서비스에 대한 항목이 계약조항에 들어가는 구단도 있다고 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경기력이 실망스러워 시야가 좁아졌다 쳐도 어린아이를 무시하는건

정말 실망스러웠네요. 

어릴때 선수한테 팬서비스 받으면 진짜 오래 가더군요.
농구의 농자도 모르던 꼬마시절에 삼촌따라 대전현대 경기 직관가서 조성원 선수한테 싸인받고 사진까지 찍은뒤로 지금까지 쭉 한 구단만 응원중입니다. 근데 하필 이번에 논란 된 팀이 kcc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