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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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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22:32:45

카이리 어빙은 지난시즌 보스턴 셀틱스 팀내 불화설과 함께 이번시즌 브룩클린 넷츠로 팀을 옮겼습니다. 팀 밖으로 새어 나오는 소리로는 어빙의 리더 기질이 불충분하다는 얘기도 있었죠. 왜 어빙은 선수들간의 불화가 생기고 보스턴에서 좋은 리더가 되지 못한걸까요. 저는 어빙의 플레이를 좋아합니다 드리블이 화려하고 유려하며, 클러치 상황에서 자신있게 던져 성공시키는 슛은 농구 보는 맛이 난다고 할수 있게 해주니까요. 그런데 언제나 어빙의 경기를 보면 드는 느낌은 무리한 샷 셀렉션이 많고, 5대5가 아닌 pick up 게임을 뛰는 느낌이 듭니다.같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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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사이드에서 포스트업을 하던 어빙에게 더블팀이 들어옵니다. 이때 오픈인 로지어가 공을 받기 위해 탑으로 이동하지만 어빙은 그냥 무리하게 슛을 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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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상황입니다. 베인스라인 안쪽으로 돌파해 진입한 어빙이 코너, 45도, 탑에 있는 슛터들을 외면하고 무리하게 컨테스트를 받으면 슛을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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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황에서 어빙이 바깥으로 패스를 했으면 이런식으로 오픈을 만들 수 있었을 것입니다.

 

#넷츠에서도 계속되는 어빙의 문제점

천천히 가고있는 지공상황. 5명의 수비수가 어빙을 보고 있고 돌파한 어빙에게 헬프 수비가 들어오게 됩니다.

타운스의 알맞은 헬프수비로 공격이 막혔지만 롤링해 들어오는 빅맨에게 줄 수 있는 공간이 생겼고, 베이스 라인 바깥에는 2명의 선수가 와이드 오픈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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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컨테스트를 받으며 무리한 슛을 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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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상황도 문제입니다. 4쿼터 1분 남긴채 동점인 상황, 첫번째 알렌의 픽을 받고 공격했지만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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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1대1 상황에서 제자리 3점을 노렸지만 실패. 여기서 몇개의 문제점이 보이시나요? 

 

하나는 2번의 공격기회에서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알렌 빼고는 아무도 어빙에게서 공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두번째는 타운스와의 미스매치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무리한 3점을 선택했다는것입니다.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는 타운스와의 미스매치를 살려서 돌파한 뒤 킥아웃 패스로 오픈을 만드는거지만 타운스가 포지션 대비 수비가 괜찮은 선수라서 이 점은 예외로 치겠습니다. 4쿼터 클러치 상황에서 두번의 공격기회를 한 선수 혼자 처리하는 장면은 썩 보기 좋은 장면은 아닙니다. 어빙은 좋은 스코어러지만 좋은 선수가 되려면 다른 팀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여 팀의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할것입니다. 

 

#어빙은 런앤건을 즐긴다 


 카이리 어빙은 촘촘히 짜여진 전술 내에서도 빛을 발하지만 런앤건에서 그의 위력은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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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턴오버를 이끌어낸 후 속공 상황. 어빙은 코트를 넘어와 해리스에게 공을 받자마자 재빠르게 3점을 시도하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집니다. 상대방이 수비진영을 갖추기도 전에 득점하기 때문에 한번에 모멘텀을 가져오고 상대팀의 타임아웃을 소진시킬 수 있습니다.(실제로 이 장면뒤에 샌더스 감독은 타임아웃을 불렀습니다) 하지만 저는 런앤건 방식의 공격은 흐름을 가져오기 위한 도박수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하면 더 잃는게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래 상황이 제 의견을 대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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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5분여정도 남은 상황. 팀은 8점차로 지고 있습니다. 이때 어빙은 샷클락을 단 7초만 사용하고 슛을 쏩니다. 런앤건 공격이죠. 복기해보면 여기서 어빙이 시도한 공격은 확실히 별로였습니다. 베이스라인 안쪽에는 시야와 패스가 좋은 호포드가 코너튼과 미스매치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호포드에게 공을 주면 2가지 선택지가 생기죠. 호포드가 직접 미스매치를 활용해 포스트업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핸즈오프를 시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마치며

카이리 어빙은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리그 내에서 가장 믿음직한 클러치 공격수중 한명이죠. 지금까지 어빙은 그것을 결과로 보여줘왔고요. 이런 선수가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지만 최고의 선수인 듀란트와 한팀에서 뭉쳤고, 브룩클린에는 전술적 가치가 높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내년에 듀란트가 복귀하면 어빙은 좋은 합을 보이며 더욱 좋은 선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길고 많이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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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9-11-10 23:01:26

굉장히 잘 읽었습니다. 어빙의 단점이라고 보여지네요 이해갑니다

그런데 클러치 상황 두 상황을 올리셨는데, 55초대 공격 50초대 공격

이거는 문제가 없지않나요? 그냥 슛감으로 실패한건데

첫번째는 비어있는 선수가 없었고, 두번째는 수비수 사이로 어떤 한 선수가 완전 반대쪽에 있었는데

슈퍼스타인 자신이 공격을 감행한 것이 잘못이라거나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죠..

 

그리고 약간의 논외지만, 듀란트가 오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WR
2019-11-11 00:35:27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5초, 50초대의 공격 장면에서 핵심은 클러치 상황에서 어빙 말고 다른 선수가 공도 만져보지 못한것이 팀 공격에서 좋은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하여 작성하였습니다.

9
2019-11-10 22:54:15

말씀하신저부분이 분명히 어빙이 미스플레이는맞지만 저런식의장면이 계속되는것도아니고
게임내에서 커리든 어빙이든 릴라드든 하든이든
누구나 저런 판단미스혹은 독단적인 독고다이같은 본헤드플레이는 한다봐요
물론 어빙이그들보다 경기내에서 한두번정도는 저런플레이 비율이 높긴하겠지만
보스턴시스템에서 저건 누구나하면 좋지않은장면인데
작년엔 테이텀 브라운 어빙 로지어 전부저런류의 플레이가 많았져

1
Updated at 2019-11-10 23:06:29

동의합니다. 지난시즌 보스턴의 실패 아닌 실패에 대해서 어빙이 독박쓰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보스턴 팬분들 사이에서는 로지어랑 브라운이 자꾸 안 되는 거 시도한다고 비판받는 경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히려 어빙은 최근 씌어지는 개인플레이 프레임에 비해서는 상당히 이타적이었다고 기억하네요.

WR
2019-11-11 00:39:17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떤 선수든 본헤드 플레이를 하고 그런 플레이를 성공 시킨다면 비로소 스타 선수가 되는것이지요. 저는 보스턴에서 불화가 미디어 밖으로 나왔을때 유독 어빙에 관한것이 많아서 어빙의 경기스타일에 문제가 있는가 생각하여 찾다가 글을 작성하게 된것입니다. 

10
2019-11-10 23:04:23

의견은 존중합니다만 짜깁기라 보여지네요.
실제 보스턴에서도 4쿼터에 어빙의 샷으로 이긴 경기는 많았다고 느꼈습니다.
순전히 보스턴 팬 입장에서만
어빙한테 아쉬웠던 부분은
1. 마지막시즌 팀원과의 결속력
이거 말고는 없습니다.
어빙이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아쉬운거죠

WR
2019-11-11 00:41:16

맞습니다. 실제로 어빙은 보스턴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보스턴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어빙의 볼호그적 기질을 비판하는 것이 아닌 순전히 어빙의 플레이 스타일을 주의깊게 보며 작성한 글이기에 팬분께서 충분히 기분 나빠하실만한 글이신것 같습니다. 다음부턴 주의깊게 글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2019-11-12 17:54:45

저랑 완전 반대 의견이네요
셀틱에서 클러치에
어빙 안좋지 않았나요

2
2019-11-10 23:07:56

커리의 말도 안되는 롱3 하든의 볼 점유율 등등도 마찬가지로 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서 하는데 리그 정상급 선수들입니다. 속공 상황에서 가드 혼자가서 3점을 던지는 플레이도 어빙뿐만아니라 3점이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종종 하는 플레이죠. 그냥 우리가 아는 상식과는 다른 농구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선수들과 불화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런 플레이로 선수들과 불화가 생기는 주 이유라면 대부분 팀들이 다 터져나갔을겁니다.
그리고 로우라이프 클립을 따면 대부분 선수들을 깔 수 있습니다.

WR
2019-11-11 00:44:34

절대 어빙이라는 선수를 비판할려고 작성한 글은 아닙니다. 좀 더 좋은 기회를 놓고 무리한 공격을 하는것이 의문이 들어 작성한 글입니다. 불화가 어빙의 플레이스타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듯이 글을 쓴 저의 불찰입니다. 다음부턴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4
2019-11-10 23:09:51

그냥 까기 위해 뽑은 장면 같네요.
어빙 까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볼호그에 난사하는 이미지를 덧씌우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다고 치면 어빙은 터프샷을 많이 쏘고 샷셀렉션이 안 좋은데도 야투율이나 3점 성공률이 가드 중에 최고 수준인 선수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어빙이 슛을 엄청 많이 쏘고 볼터치수나 USG%가 엄청 높게 나와야 할텐데 실제로 올시즌을 제외하면 FGA나 touch 관련 수치, USG% 모두 20점 이상 넣는 포인트 가드 중에서 높은 편이 아닙니다.
저렇게 실패한 포제션만 모아 놓고 보면 누구도 셀렉션이 아쉬운 선수가 될 겁니다. 선수 장점 평가할 때 하이라이트 믹스만 보고 평가하지 말아야 하듯 실패한 포제션만 놓고 단점이라 평가하면 안 되죠.

WR
2019-11-11 00:49:23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선수의 세부적인 스탯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작성하였네요. 글을 어빙의 단점이 아닌 어빙이 개선하면 좋을점 이라는 관점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분 나쁘셧다면 죄송합니다

2
2019-11-10 23:15:02

어빙 좋은 선수지만 누구나처럼 맞는 팀이 있는거고 보스턴의 시스템 농구와는 지향점이 다른 선수였죠. 헤이워드가 정상이었으면 잘 맞았을텐데 그것도 안됐고요. 넷츠도 시스템 농구지만 넷츠는 어빙에게 맞춰줄 여건이 된다고 봐요. 보스턴보단 낫겠죠.

WR
2019-11-11 00:51:04

옳은 말씀이십니다. 실제로 캐브스에서의 어빙은 어빙이 활약하기에 최적의 팀이 아니었나 생각도 듭니다. 촘촘히 짜여진 보스턴의 전술속에서 홀로 외롭게 빛나는 진주느낌도 듭니다. 

2
2019-11-10 23:27:50

저도 어빙이 스윙을 자주 하지 않고 간혹 퀵 샷으로 포제션을 아깝게 소모하는 것엔 불만이 있지만 어빙이 팀 오펜스에 해를 끼치거나 파생력이 없는 선수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 네츠 오펜시브 레이팅이 리그 19위였는데 올시즌 현재 3위에 랭크되어 있기도 하고요.

WR
2019-11-11 00:52:21

피드백 감사합니다. 실제로 어빙은 절대 공격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선수는 아니죠. 허나 말씀하신대로 포지션 낭비가 다른 선수 대비 조금 더 많은 느낌이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슬리버님 넷츠 관련글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
2019-11-10 23:28:08

하이라이트의 반대버전같은 느낌이네요. 

WR
2019-11-11 00:53:33

로우라이트로 선수를 비판하는 느낌이 날수 있는 글이네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3
Updated at 2019-11-10 23:37:52

확실히 킥아웃이나 볼 스윙은 약해요. 자기 공격 시작하면 시야가 좁아지기도 하고요. 다만 그외에 장점도 많고 지금 효율로 공격하면 문제 없긴 합니다. 공격 마진도 15.1이고요(엄청 높죠).

물론 브루클린이 만난 팀 중 현재 기준으로 수비 강한 팀은 인디가 유일하고(drtg 12위), 미네 제외하면 20위권 밖, 그마저도 절반이 25위권 밖이라는 걸 고려하면 좀 두고봐야겠지요.

WR
2019-11-11 00:55:05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외적으로 보면 볼호그 기질만 보이지만 실제로 어빙은 공격에서 매우 플러스인 선수입니다. 수비 좋은 팀과 만났을때 어빙이 어떻게 공격할지 관전포인트가 될것같습니다.

3
2019-11-10 23:53:26

조금 더 팀원의 공격을 봐줘야 한다는 점은 매우 공감합니다. 팀에 해리스, 크룩스 등의 윙맨이나 알렌같은 기동성 좋은 빅맨이 있으니 더 활용해야 됩니다.

WR
2019-11-11 00:56:30

댓글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넷츠에는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많이 있으니, 앳킨슨 감독이 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주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WR
2019-11-11 00:57:44

댓글 감사합니다. 어빙은 실제로 결과로 보여줘왔습니다. 우리가 기억하는 빅샷들이 정말 많죠. 그저 보스턴에서 어빙은 조금 맞지않는 톱니바퀴였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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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1 00:20:20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동료를 이용하면 더 확률높은 공격 성공률 대신 몇번의 도박적인 플레이를 하는게 어빙입니다
공격이 막힐때 뚫어주는게 어빙의 진가인데 먼저 어빙이 도박적인 플레이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팀공격이 우선 그리고 막힐때 어빙이 공격해야 원할한 흐름 같습니다

WR
2019-11-11 00:59:59

피드백 감사합니다. 어빙의 슈퍼스코어러. 팀의 막힌 공격을 뚫어줄 수 있는 대단한 선수죠. 이 선수를 주구장창 아이솔만 시키는건 재능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어빙은 전술속에서도 빛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

1
Updated at 2019-11-11 01:08:34

그냥 보스턴이나 어빙 둘다 제 갈길 가서 윈윈인 상황 같습니다.

넷츠에서 뛰고 있는 어빙은 진짜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오히려 어빙 패스를 빅맨인 알렌이나 디조던이 못 받아먹을 때 아쉬운 장면이 더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솔직히 넷츠 장면은...짜집기라 느껴지네요. 리그내 4쿼터 클러치에 가장 좋은 득점효율을 기록하는 선수가 어빙인데 어빙아니면 누가 넣나요. 저때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게 또 팀내 에이스의 역할이죠. 못 넣으면 그만큼 독박을 쓰는지라 에이스의 책임있는 모습이라 볼 수도 있구요.

덧붙여 리그 최하위의 팀 자유투 성공률/극악의 턴오버(가드진 볼 키핑능력이 떨어짐)를 기록하는 넷츠에서 "어빙이 빼주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보다는 "그래 어빙아 죽이되든 밥이되든 니가 해결해라"라는 생각이 더 큽니다.

WR
2019-11-11 01:30:48

옳은 말씀이십니다. 듀란트도 없는 상황에서 넷츠 공격을 진두지휘할 사람은 어빙밖에 없죠. 그리고 어빙은 넷츠에서 겉으로나 세부적으로나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허나 르버트도 있고, 3점 스페셜리스트 해리스, 조금 내려왔지만 여전히 엘리트빅맨인 디조던 정도의 선수가 있는데 어빙 혼자 많은 포제션을 잡아먹는것은 썩 좋은 현상이라 보이지 않아서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늦은 시간에 피드백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9-11-11 02:07:33

디조던은 여전히 엘리트 빅맨이 아니라....현재는 벤치 자리를 두고 싸워야 할 수준으로 내려왔구요. 생각보다 기량이 더 내려왔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빙 혼자 많은 포제션을 잡아 먹는다고 하기엔 리그내 득점 탑5가 하든-릴라드-어빙-쿰보-카와이인데 각각 USG%가 41-31-34-34-39입니다. 이렇게 보면 코트위에 올라와있을 때 어빙이 정말로 다른 선수 대비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는가? 편견이 작용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해리스의 야투시도 횟수는 올시즌이 커리어 하이이고, 르버트 또한 커리어 하이입니다. 프린스도 지난시즌보다 많이 던지고 있구요....유일하게 야투가 줄어든 주전은 알렌인데 자유투시도가 늘었으니 딱히 야투가 줄었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WR
2019-11-11 09:28:43

경기 보다보면 해리스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지 못했었는데 그 정도였군요.

2019-11-11 11:00:07

페이스 급증, 출전시간 증가 때문에 단순히 야투 횟수로 판단할 순 없습니다. 별개로 어빙급의 선수면 저정도 포제션 소모하는 게 당연하다 봐서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기회가 주는 게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1
2019-11-11 01:25:20

어빙 클블 시절부터 항상 하던 생각인데 어빙은 자신의 확고한 강점이 NBA에서 먹히는 좋은 선수지만

 

확실히 르브론이나 돈치치과는 아닙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생각하는 어빙의 최적의 포지션은

완성된 팀의 날카로운 창 한자루가 가장 걸맞고 또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자리

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이나 돈치치급으로 팀원들 버프해줄 급은 절대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득점

올인모드로 게임하기에는 타고난 사이즈와 플레이스타일의 문제로 볼륨에서 아쉬움이 있고. 후자의

경우는 하든이 있겠네요. 이 급은 또 좀 부족합니다. 

WR
2019-11-11 01:35:22

말씀해주신대로 어빙이 팀의 오펜스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유형의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의 날카로운 창같은 모습은 유지하되 팀의 오펜스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된다면 어빙은 이미 MVP가 되어 있을것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WR
1
2019-11-11 01:40:27

늦은 시간에 부족한글 읽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주신 피드백 잘 수용하여 다음부턴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9-11-11 02:24:16

제가 얘기하고 싶었던 점을 꼭 집어주시는 멋진 글이네요
전술적인 움직임이 강조되는 셀틱스에서 어빙의 저런 셀렉션들은 팀 공격을 더욱 빡빡하게 만드는 요소이긴 했죠. 거기다 성향상 어떻게든 점수를 뽑아내려 자삥을 한다기보단 정말 몸을 비틀면서 컨택없이 슛을 쏘려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물론 어빙이 잘 풀리면 팀 전체의 공격 상한선이 많이 뛰게 되지만 본인의 활약도와 관계 없이 올시즌 셀틱스의 농구가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건 기분탓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WR
2019-11-11 09:26:36

글 좋게 읽어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단지 어빙이 셀틱스의 팀컬러와는 조금 맞지 않았나 싶습니다.

1
2019-11-11 03:07:48

어빙이 에고가 있는것도 있는데 플레이 메이킹 자체가 그다지 뛰어나진 않아요. 이게 발전할줄 알았는데 클블 초기부터 영 발전이 없다는 느낌이에요. 추억보정인지 몰라도 오히려 클블 초기시절에 더 뛰어난 플레이메이커였다는 생각도 들구요.
본인 기술이 워낙 좋으니까 아이버슨과 함께 신장대비 역사상 가장 뛰어난 샷메이커 중 하나인 면도 분명 있긴 하지만, 어빙에게 바라는건 론조나 빌럽스, 론도와 같이 게임 흐름을 조립하는 느낌의 패싱과 경기운영인데 모양새는 영락없이 키작은 스윙맨이 풀어가는 게임같습니다.
분명 공은 돌리고 패스도 꽤 하는데 어중간한 느낌이죠.
어빙한테는 기본적으로 아이버슨이 가졌던 체력이 없기 때문에 게임조립에 좀더 성숙해질 필요성이 있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빙이 분명 저런식으로도 단기전에서 성적을 낼 선수인건 맞는데, 체력과 내구성도 고려를 해야하기 때문에..

WR
2019-11-11 09:30:52

말씀하신대로 어빙이 자신의 색깔대로 마음껏 플레이할 수 있었던건 르브론 합류전 캐브스일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그때의 어빙은 루키임에도 정말 잘해주었죠.

2
2019-11-11 05:12:51

나와 함께하면 우리팀이 강해질수 있어 라는 것보다 내가 이 정도로 잘해 그러니 날 따르라를 보여주는 캐릭터라 정말 좋은 공격수에서 정체되어있는 그런 상태인것 같아요.

WR
2019-11-11 09:31:59

네. 최고의 공격병기에서 최고의 공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알을 깨고 나와야할 것입니다.

1
Updated at 2019-11-11 07:26:03

많이들 간과하시는게 저런 무리한 플레이가 많이 섞여 있음에도, 어빙은 31득점을 TS 60%로 하는 꽤 확률 높은 스코어러이며 경기 당 7.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어빙이 팀원에게 공을 맡기는 것보다 본인의 플레이를 좀 더 믿는게 어느 정도 용인될 수준의 수치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빙이 이제는 스스로 팀오펜스에 녹아들어가 동료를 좀 더 활용했으면 한다는 점에서 이 글에 공감하면서도, 그럼에도 이미 뛰어난 선수라고 보는게 맞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WR
2019-11-11 09:33:32

맞습니다. 어빙은 이제 베테랑으로 접어든 연차이기도 하고 그의 스텟은 점점 더 상승하고 있으며, 이제 막 그의 커리어에 굵직한 수상실적을 남기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넷츠를 어디까지 이끌지 정말 기대됩니다.

1
2019-11-11 08:59:58

 제가 알기로 공이 있는쪽이 스트롱사이드, 없는쪽이 위크사이드로 알고 있었는데 본문에서는 어빙이 공을 가지고 있는데 위크사이드라고 하셔서요. 어떤게 맞는건가요?

WR
2019-11-11 09:35:40

저는 위크사이드를 직역하여 약점, 코너에서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지칭하여 이글에서 서술하였습니다. 림까지의 길이가 가장 짧기도 하고 여러모로 막기 힘든 위치기때문이죠.

1
2019-11-11 09:21:05

어빙정도면 묻지마 3점 쏠만 하죠. 그리고 어빙은 템포 늦추는 선수지 런앤건 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WR
2019-11-11 09:38:07

아 그런가요. 제가 봤을때 어빙은 빠른 런앤건 공격으로 화끈하게 끌어올려 모멘텀을 가져오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여 단순히 런앤건 타입의 선수라고 치부하였네요. 확실히 넷츠에서의 어빙은 템포를 늦추고 공격을 진행하는 것을 많이 본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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