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웨이드의 쫀뜩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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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6-06 09:06:00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경기입니다.

짤막하게 소개하자면, 05 ECF에서 3대2로 앞서던 마이애미가 웨이드의 부상으로 3대4가 되서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마이애미는 소규모 반지원정대가 결성이 되었는데, 페이튼과 워커, 포지, 제이윌등 리그에서 그래도 약간은 영향력있는 선수들로 라인업이 갖춰지죠.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즌이었지만, 배드보이즈 2기에게 번번히 패배하게 되죠.

시즌 스윕에 몰린 마이애미가 디트로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펼치는데, 이날도 같은 패턴으로 지는가 싶었지만 웨이드의 미친 활약으로 강제 승리를 가져 왔던 경기입니다.

플래시 시절과 지금 웨이드가 다른것이 무엇일까요?

스피드를 떠나서 드리블을 절대 건성으로 치는 일이 없습니다. 점프력도 확실히 좋구요.

제가 이 경기를 정말 좋아하는 이유는 막판 히트의 모든 득점을 몰아넣었던 웨이드의 클러치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지막 슛을 넣고 관중들을 향해 얼굴을 찡그리는 표정이 너무 섹시해서입니다. 흐흐.

이래 놓고 프린스한테 와이드 오픈 줘서 질뻔했지만, 어쨌든 시즌 처음으로 디트로이트를 이겼죠. 그해 마이애미는 강팀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챔피언쉽에 도전할만한 팀은 아니었다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그해 웨이드가 일을 냈던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