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린 킥의 세기가 가장 잘 느껴지는 각도

쳐다보면서 대놓고 밟고 그 밟은 발로 딛고 점프하는데도 그렇게 보이시나요? 너무 황당해서 정말 오랜만에 로그인하고 댓글답니다..

순간적으로 상체까지 숙여가면서 확 밟는거 보면 고의가 아니라 뭔가요…

그린 시선이 명백히 사보니스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렇개 보기 어렵겠네요.
글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은 알았지만 영상에 대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거보면 사람이 참 많구나 새삼 느끼네요.

그린의 발이 원래 착지지점이 바닥인데 사보니스의 몸이 발에 딸려 넘어가면서 밟혔을 수도 있겠다 보여서요. 그린이 발을 확 빼려다 팔에 걸려 발이 멀리 못나가고 사보니스의 몸도 딸려가면서 저렇게 됐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다른 선수를 밟을 수가 있나 설마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밟은건 고의고 점프하는건 아닌척 연기의 일종으로 보입니다. 여지도 없어 보이네요..심각합니다.

노려보고 정확히 밟고난후 충격을 가중시키기 위해서인지 밟은 상태에서 점프까지 하고 튀어나가는 미친놈이라는게 제 시각인데 글쓴분처럼 생각을 하실수도 있군요..

전지적 골스시점에서는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저기서 디그린이 헐리우드 액션으로 넘어지기만 했으면 사보니스 파울로 불릴 수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디그린의 저 액션은 WWE의 주요스킬입니다. 농구장에서는 볼 수 없는 퍼포먼스죠.
그리고 디그린이 플옵에 오면 해마다 하던 행동들 중 하나입니다. 낭심킥부터 시작해서 루틴처럼 하던 것 뿐인데, 이번에는 빼도박도 못하게 심판진에 걸린거 뿐입니다.

1차전 2분 리포트만 봐도 안불린 콜의 절반이 디그린이었습니다. 심판진도 단단히 벼르고 본 겁니다.

밟은건 고의가 확실해 보입니다. 발에 뭐가 걸릴 때 부상을 방지하는 방법은 넘어지는겁니다. 억지로 들어올려서 어딘가를 힘 있게 딛는건 너무나도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이죠.

그린이 basketball play를 했으면 오히려 사보니스 측에 텤이 주어지고 골스가 포제션 이득을 볼 확률이 높았겠죠. 자기 분을 못이긴 역대급으로 멍청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내려다보며 조준을 한 뒤에 그냥 빼도 되는데 궂이 힘을 줘서 다리를 높이 올려 체중이 실리게 하여 밟는 동시에 점프하는 것으로 보여서 정말 완벽한 고의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