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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스의 공격을 도와주는 동료들의 움직임 (vs LA 클리퍼스, 마이애미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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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2-05 19:35:33

야니스가 최근에 굉장히 매섭네요.

7연승 기간동안 FG 60.5%로 39.4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5경기 동안 부상으로 아웃되고 복귀한 이후부터는 예년의 공격 폼을 되찾은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앞선 5경기는 일정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에(디트-덴버[빅3 아웃]-인디[할리버튼 아웃]-뉴올[빅3 아웃]-샬럿) 혹시 물로켓 아닐까? 라는 의심도 했었지만, 지난 클리퍼스전과 오늘 히트전에서의 모습을 보니까 확실히 폼 자체가 올라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 다 깨부수는 것 같은 야니스지만, 동료들의 헌신적인 도움을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지난 2경기 동안 어떤 도움을 받아왔는지 영상으로 한번 살펴보죠!

 

 

스크린 & 스위치


가장 기본적인 스크린 도움입니다.

 

야니스에게 붙은 프라이머리 수비수에게 스크린을 걸어주고, 야니스는 그 스크린을 타고 가속이 붙은 채로 림어택하는 그림이죠.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네요.

 

이런 장면들 유심히 보시면 스크리너는 거의 대부분 코너튼입니다. 혹은 조지 힐도 좀 잘하구요. 인버티드 픽앤롤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사이즈가 작은 선수들이 스크리너로 나서다보니 스위치가 되어도 가속이 붙은 야니스에게 위협이 될만한 사이즈의 수비수가 달라붙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혹은 두 명 다 스크린에 씹히는 경우도 꽤 나와요.

 

 


두 번째 경우는 스크린 서주는 척하면서 스위치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프라이머리 디펜더가 굉장히 부담스러울 때 쓰는 방식이죠. 이 경우는 카와이 레너드 입니다.

 

수비가 아주 좋은 윙맨이 수비수로 나서면 그 자체를 뚫는 것도 힘들지만, 림 아래에 빅맨이 버티고 있을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빅맨 혼자 막는 것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상황이 됩니다. 최대한 그 상황을 피하려고 스위치를 하는거죠.

 

 


이 경우에는 버틀러가 프라이머리 디펜더네요. 

마찬가지로 굉장히 빡센 수비수이고, 뱀이 림 아래에 버티고 있으면 못 뚫습니다.

 

로페즈가 스크린 걸면서 버틀러를 떼주고, 벗겨진 찰나를 노려서 빠르게 공격하는 방식인거죠. 2대1보다는 빅맨과의 1대1 정면 맞다이가 훨씬 낫습니다.

 

 


이 장면도 스크린을 통해서 앞선 수비를 벗겨내는 작업입니다.

 

스크린 방향이 잘못된거 아니야? 싶을 수도 있는데, 로페즈가 스크린을 반대로 걸면서 하이스미스(24번)가 거기에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이스미스가 로페즈 쪽으로 치우치면서 돌파길이 열리고, 야니스는 그 찰나에 리젝트하면서 달려버리는거죠. 코너튼의 다이브로 아데바요를 림 안쪽 깊숙한 곳에 붙잡아 두는 것도 주목할만한 움직임이겠네요!

 

 

 

오프볼 움직임(다이브 & 클리어) 


사실 지난 경기에서의 이 장면 때문에 이 글을 쓴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야니스가 탑으로 공을 잡고 오면 이제 모든 팀이 벽을 칩니다. 3-2든 2-3이든 1-2-2든 방식은 다양하죠. 1차 저지선에서 속도 줄어들면 막히거든요.

 

이 경우에도 코빙턴이 프라이머리 디펜더고, 옆에 조지와 잭슨이 붙어서 일자로 벽을 치고 있네요.

 

이 때 즈루와 코너튼이 자연스럽게 다이브하면서(코너튼이 살짝 얼타니까 야니스가 손짓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하네요) 양날개를 안고 들어가버립니다. 

 

순간적으로 벽이 무너져 1대1 상황이 만들어진거고 이제부터는 수월하죠. 공간이 났으니 바로 스핀무브 조져버립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뱀이 프라이머리 디펜더, 양날개에 하이스미스와 버틀러가 1차 벽을 치고 있는데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바로 매튜스와 즈루에게 쌍다이브를 지시하는게 보이실거예요.

 

근데 BQ만렙 버틀러가 눈치채고 야니스에게 강하게 붙는데, 야니스가 여기서 계획을 변경하고 그래비티 쫙 끌어당긴 다음에 코너의 앨런에게 패스를 연결해주고 CASH.

 

예전보다 똑똑해진게 이런 장면에서 드러납니다.

 



지난 경기 막판, 타임아웃 직후에 성공시킨 공격입니다.

 

코너튼이 픽 서는 척 다이브하면서 레너드를 안쪽 깊숙하게 끌고 들어가고, 즈루는 모리스를 최대한 끌어당겨 완벽한 돌파길을 만든 후 야니스에게 패스하죠.

 

야니스는 받자마자 주바츠와 맞다이 한 후 앤드원까지 얻어냅니다. 레너드가 있는 곳을 최대한 피해서 들어가는 모습도 인상적이네요.

 

멋진 ATO 설계였고, 최상의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역전승에 아주 결정적인 장면이었어요.

 

 


하이스미스가 수비로 붙으니 자신이 있었나 봅니다. 바로 카터에게 손짓해서 클리어를 지시하네요.

 

광활한 공간에서 방해 하나없이 페이더웨이 점퍼로 득점을 만들어냅니다. 

 

 

 

이렇듯 동료들이 오프볼 움직임으로 야니스가 최대한 편하게 장점을 발휘해 공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짓으로 동료들에게 지시하면서 공격을 설계하는 야니스의 모습도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마지막으로 좋은 장면이 하나 있는데,

 


또 보네요!

즈루-코너튼-야니스 3맨 게임이 오늘도 나왔습니다!!

 

그 똑똑한 버틀러도 이번 움직임에는 완벽하게 당했네요. 최근에 만들어진 세팅 중에서 가장 효율이 좋은 공격인 것 같아요.(한번에 성공했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야니스가 공격할 때, 동료들(특히 코너튼!)이 어떻게 움직여주는지에 집중해보는 것도 재미를 한층 더해줄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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