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96 시즌의 최고 연봉 선수들( 당시 총 샐러리 캡 $23M)

슈렘프는 바로 전 시즌에 재계약해서 연봉이 좀 올라갔죠. 페이튼은 루키 때 맺은 6년 장기 계약의 마지막 해라서, 다음 시즌에는 목돈 좀 만졌습니다. 문제는 켐프인데, 93년에 연장 계약을 맺었는데 이때 금전 감각이 좀 떨어져서 연 3mil 가량에 7년 연장 계약을 맺어버린 겁니다. 80년대 말~90년대 초만 해도 연 3mil이면 탑 스타들이 받는 연봉급이었습니다. 근데 90년대 중반이 되버리자 이 정도 금액은 오히려 올스타급에겐 후려치기가 되버렸죠.

켐프는 뭐 슈렘프야 잘 하는 동료이니 그렇다 쳐도, 평범한 기량의 센터 짐 맥일베인이 7년 35mil의 계약을 맺어버리자 완전 빡쳤죠. 그래서 시애틀 구단에 연봉 재조정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트레이드를 요구했죠.  

아 맥킬베인 진짜 추억 돋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네 그래서 찾아봤는데 실제로 그렇더군요

https://hoopshype.com/salaries/san_antonio_spurs/

95-96년에 다른 팀들은 팀전체 페이롤이 20밀부근인데..뉴욕은 유잉 혼자 18밀에 팀 페이롤은 40밀이 훌쩍 넘는군요. 지금으로치면 100밀짜리 선수네요 신기합니다

그때는 그만큼 실력 인기가 최고였기에....

빅 마켓 뉴욕의 힘이죠. 근데 갑자기 조던이 30mil 계약을 들고와서 그렇지, 유잉의 저 계약도 그 당시로는 정말 쇼킹했죠. 어쩌면 이후 이어지는 슈퍼스타 몸값 인플레의 첫 단추를 끊은 선구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