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의 올랜도 액션
불스의 오펜스는 대부분 라빈,화이트 등이 코너에서 올라오면서 스태거 스크린을 받는 형태로 시작됩니다.
감독이 이런 형태의 오펜스를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무려 크리스 폴이 있던 작년 OKC도 불스와 초기 세팅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불스에 탑에서 볼을 오래 드리블하면서 창의성을 발휘할만한 프로필의 선수가 없기 때문에 스크린 두개를 타고 가속까지 붙인 슈터에게 최대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경기를 보다보면 아래같은 장면이 정말 많이 나오죠.
(시카고 액션-라빈 돌파)
(시카고 액션-코비 화이트 풀업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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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장면들처럼 코너에서 탑으로 올라오는 선수에게 1. 핀다운 스크린 2. 핸드오프가 이어지는 액션을 시카고 액션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1. 핸드오프 2. 핀다운 스크린 순서로 이어지면 이건 올랜도라고 합니다.
(올랜도 액션-라빈 풀업 3점)
사실 원리나 효과가 시카고와 큰 차이는 없는데 (솔까 왜 따로 이름을 붙일까 싶을 정도) 핸드오프가 먼저 이뤄지기 때문에 드리블로 올라오는 거리가 길어져서 돌파에 비해 풀업점퍼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올랜도 액션-패트릭 윌리엄스 풀업 점퍼)
테디어스 영, 웬델 카터 주니어도 핸드오프에 능한 선수지만 타이스와 부세비치도 핸드오프 달인급이라 라빈,화이트의 폼만 올라오면 시스템을 건드리지 않고도 기존보다는 훨씬 퀄이 높은 오펜스가 나올것 같습니다.
(부세비치 throw and chase)
(시카고 액션 무산-핀다운 스크리너 캐치앤 고)
(시카고 액션 무산-핀다운 스크리너 백도어 컷)
사실 이런 액션에 고유명사를 붙이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침 올랜도와 빅딜을 한 시카고 경기에서 보이길래 가져왔습니다. 시카고 액션은 호이버그 감독이 원작자였는데 올랜도 액션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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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액션 명칭은 몰라도 늘 시작되는 패턴으론 알았는데 추가로 올랜도 액션도 배워갑니다.
그런데 '시카고 액션'이나 '올랜도 액션'같은 이름은 전문가들이 각 팀 (시카고와 올랜도)에서 주축으로 쓰는 오펜스 전술이라 전문가들이 붙인건가요?
시카고 액션 글에 어원이 나와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