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가 코비였던 마지막 시즌 (feat.아킬레스건)
17년차 시즌 스탯 (12-13시즌)
*르브론 (25.3-7.8-10.2, 34.6분)
마지막 7경기를 평균 45.5분 뛰었음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기 위해 사력을 다함)
경기가 끝나면 마치 105살 할머니가 움직이는 마냥 몸을 겨누기가 어려웠고, 라커룸에서 널부러져 있는 코비를 보고 모두들 부상을 걱정했음
12-13시즌중 조던의 코비에 대한 평가 (2013.03.03)
12-13시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zREyT4ftnQ&ab_channel=MaxaMillion711
12-13시즌 TOP 10 플레이
https://www.youtube.com/watch?v=P674MK3AwSk&ab_channel=NBA
VINO 시즌 하이라이트 필름
2013년 4월 13일 리그 80번째 경기 워리어스전
이날 코비는 34득점-5리바-4어시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직전경기 포틀전 47득점)
하지만, 이미 코비의 몸은 만신창이 상태...
충돌이후 코비가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지자 스테이플센터가 조용해졌다
4분후 다시 무릎을 부여잡는 코비
그리고 45분째를 뛰고있던 코비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돌파 도중 쓰러졌다
코비 : 혹시 발로 찬거 아냐? (반즈 : 아니요)
종아리가 발목에 와있는 느낌이야
(말려 올라간 아킬레스건을 손으로 다시 내리려는 코비)
코비 : 몸을 움직이자마자 알았어요
뒤꿈치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이었어요
완충재가 없어서 발을 디딜 때마다, 종아리 근육에 충격이 그대로 느껴졌죠
충격이 종아리 근육을 타고 올라왔어요
마치 점점 퍼지는 느낌이었죠
고요했죠
두려웠어요
데뷔한 지 17~18년 된 35살 선수잖아요
끝일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고요했던 거죠
자유투를 던지기 위해 스스로 걸어오는 코비 (동료들의 도움을 거절하고 스스로 걸어옴)
자유투 2구 모두 성공
부축하려는 동료 선수들에게 혼자 걷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스스로 라커룸으로 걸어 들어갔다
경기 종료후 눈에 눈물이 고인 코비
라커룸에서 진단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로 판명나자, 게토레이를 집어 던졌고 그후 방안 가득찬
사람들은 아무 미동도 소리도 내지 못했고 코비의 눈가엔 눈물이 고였다
결국 2점차로 레이커스가 승리를 거두었지만
선수들은 라커룸으로 들어가면서 "우리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마지막 경기를 본게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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