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vs 폴 피어스 1대1 수비

르브론에 대한 대표적 편견 중 하나죠. “기술보다 힘으로 밀어붙이고, 투박하고 멋이 없다.”
하지만 그냥 아무 르브론 하일라잇 필름 하나 골라 십 분만 돌려봐도 르브론의 스킬셋, 특히 골밑 마무리하는 스킬들이 얼마나 다양하게 잘 갖춰져 있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특히 레프티로 마무리하는 솜씨는 리그에 견줄 자가 없습니다.

투박하고 멋이 없다는 편견이라기보단 주관적 요소 아닐까요? 르브론이 굉장한 기술자인건 인정하지만 저는 아무리봐도 멋은 없더군요. 플레이스타일 기량 거의 모든게 저의 취향에 부합하는데 멋을 못느껴서 팬이 되지는 않았거든요

음. 확실히 '멋'에 대한 감각은 다분히 주관적인 부분이겠네요.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론 르브론이 꽤 멋있는 농구를 하는 플레이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특유의 운동력으로 만들어내는 호쾌한 덩크들, (특히 웨이드와 합을 맞추던 시절의) 앨리훕들,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는 레이업 장면들도 멋있고 드문드문 매직을 떠오르게 하는 트릭 패스들도 늘 감탄스럽고요. 

리그에서 가장 스킬셋이 다양한 선수 중 한명이죠..아무래도 가드 같은 슛이나 드리블보다 피지컬을 내세운 돌파로 생긴 오해 같은데 돌파해서 골밑에서 컨택에도 손목으로 밀어넣는 거 보면 예술입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교대상이 조던,코비,듀란트,멜로 같은 슛이 좋은 스윙맨들이랑 항상 비교되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스트스텝 같은 부분은 르브론 수준의 선수 치고는 조금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만, 르브론의 스킬셋은 객관적으론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르브론이랑 주로 비교되는 선수들이 조던, 코비 같은 선수들은 포지션도 그렇고 스킬셋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