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농에서 지역방어 깨는 법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마이애미가 2-3 지역방어를 자주 활용하고 있고 이를 공략하려는 보스턴의 시도가 농구인들의 관심이 되고 있는데 사실 동농에서 가장 많이 (거의 전부..) 쓰는 수비법이 2-3 지역방어 아니겠습니까?!
지난 11월 8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레이커스가 마이애미의 2-3 존디펜스를 파훼한 장면들에서 동농러들이 보고 따라하기 좋은 방법이 많아 소개해봅니다. (45도 3/코너 3를 기반으로한 공략이 적긴 하지만 어차피 동농에선 3점 잘 안들어가니까..하하)
1. 스윙패스로 패스각이 생기면 하이로 찔러주고 받자마자 터닝 점퍼
상대 센터 세로수비가 약하다 싶으면 그대로 림러닝해도 되고요. 우린 저런 레이업은 무리지만 머리 위로 플로터는 가능하겠죠!
미드레인지 점퍼에 자신없고, 골밑 무브에 강점이 있으면, 로우포스트에서 올라오는 플래쉬 포스트 컷을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센터가 붙으면 베이스라인 컷, 센터 수비는 베이스라인 컷을 보기 어려우니까 3-4번이 잘 체크해줘야합니다. 동농에서 마음 잘 맞는 포워드 한명 있으면 하이-로우 게임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센터가 하이에서 점퍼를 잘 넣는다 싶어서 상대 앞선이 내려와 체크해주는 경우가 꽤 있죠. 이때 45도로 빠르게 빼주면 오픈 3점! 존디펜스는 공격수를 쉽게 놓쳐서 오펜리바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래 같은 풋백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박스아웃!
2. 위크사이드 컷인.
지역방어에선 맨투맨 보다 시선을 공에 많이 뺏기기 때문에 공이 없는 위크사이드에서 들어오는 컷인이 굉장히 유용하죠.
코너로 수비가 몰리고 위크사이드에서 컷인, 이어지는 베이스라인 컷 = 완벽
3. 45도 드라이브
센터가 골밑에서 상대 센터랑 비벼주면, 슬래셔가 들이대는걸 막기 굉장히 힘들죠
베이스라인 돌파에 이은 윜사이드 하이컷 장면이 있으면 완벽했을텐데 첫번째 하이포스트 공략만으로도 거의 완벽하게 공략하면서 존디펜스를 철회시켜버렸습니다.
원래 보스턴이 하이포스트에서 점퍼를 쏴줄 선수가 없고, 피니쉬 좋은 빅맨 림러너도 없어 마이애미 지역방어 상대로 고전했는데 오늘은 타이스의 미들 점퍼와 45도 스크린을 통한 3점이 잘 통했네요. 이제 3-2 입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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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 MIA 결승전된다면 LAL이 지역방어를 어떻게 깰까 참고하려고 2차전을 찾아봤는데 적극적으로 퀵니스를 이용한 림어택으로 깨더라구요. 보면서 으잉? 싶었습니다.
정규시즌에는 AD와 슛터들감이 별로였으니 AD를 앞선수비수 사이에 세워두고 볼투입보다, 센터들만 로우포스트에 4OUT에서 세우고 르브론이 프레임과 퀵니스 살려서 돌파혹은 위크사이드쪽에서 컷인에 A패스.
아마 파이널에서 만난다면 정규시즌과는 다른방식으로 깰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