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vs. 보스턴 마지막 2분 (feat. 테이텀의 클러치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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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23 00:21:08
4쿼터 2분 남았을 시점, 엠비드의 분투로 필리가 94-9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엔트리 패스 to-엠비드, 이때 보스턴의 수비가 예술적으로 돌아갑니다.
테이텀이 엠비드에게 더블팀을 가는 순간, 테이텀 마크맨을 켐바가, 켐바 마크맨을 브라운이 체크해줬고, 테이텀이 공을 툭툭 치며 방해하자 엠비드는 본인 각도에서 보기 힘든 방향으로 스킵 패스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호포드 뒤에 숨어있던 스마트가 점프 스틸 후 바로 패스, 그리고 브라운의 앤드원
엠비드가 당황하지 않고 호포드를 봤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살짝 듭니다.
2. 포스트업 말고 정면 픽앤롤 후 엠비드의 림러닝을 시도했으나, 칸터가 엠비드 진로를 선점했고, 테이텀의 깔끔한 헬프 블락, 이후 리차드슨의 "클리어 패스 파울" 이 나옵니다. 자유투 + 공격권
3. 켐바가 스크린으로 호포드와 미스매치, 스텝백 2점
4. 2포제션차, 호포드와 엠비드의 하이로우 픽앤롤인 듯하면서 킥아웃해서 리차드슨의 3점을 노렸지만.. 테이텀의 무서운 리커버리 & 빅블락..
5. 켐바가 더블팀을 받자 스마트에게 패스, 그런데 골대까지의 돌파 경로가 너무 뻥 뚫려있습니다;; 그대로 밀고 들어가서 슈팅파울을 받아냈고 2개 모두 성공, 6점차가 됩니다.
6. 투포원이 가능한 시간, 빠른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다소 무의미한 동네 한바퀴 후 좁은 공간에서의 스텝백 3점.. 차라리 정면에서 호포드와의 하이 스크린 후 팝이나 풀업 3점을 노리는게 낫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의 리바운드 & 파작
7.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 8점차, 엠비드의 3점 미스로 게임이 끝납니다.
역전 당한 직후의 3연속 수비 성공은 보스턴이 얼마나 잘 훈련된 팀인가를 보여줍니다.
테이텀의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인 수비가 빛을 발했고요.
보스턴이 3-0으로 앞서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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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번은 오히려 과정적으로는 잘한 장면 같습니다 어차피 2:2 해봤자 막힐 가능성이 커보이고 해리스가 저 빡빡한 상황에 스크린 받아서 풀업 3점을 넣거나 굿 디시전을 선보일 가능성은 적으니까요.
드랍에 이은 사이드 스텝백 나이스 스킬이었고 브라운도 체크를 했다기엔 애매할 정도로 잘 연계됐지만
해리스답게...넣지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