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디펜시브 퍼스트팀 최다 수상자 순위 Top 4

흠...우선 20년쯤 뒤 한번 두고보시지요~

몇번이라 하시면 백투백 우승 시즌도 이름값이라는 건가요?

수비라는게 수치화하기가 애매한 면이 있습니다. 매시즌 차이까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전 크게 코비의 수비력을 5기로 봅니다.
1기 애송이 시절
2기 샥과 원투펀치 및 스리핏 전당포시절
3기 홀로서기 및 백투백 시절
4기 리핏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 이전까지 시절
5기 부상 후

2기 전반과 3기 초반까지는 확실히 퍼스트 팀급 수비수라고 봅니다.

하지만 3기 특유의 공격부담과 서서히 늘어가는 부상과 줄어드는 체력 때문에 수비력이 떨어졌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10-11 시즌 수상은 그렇다고 쳐도, 07-10 시즌은 코비가 못 받을만한 시즌은 한번도 없었다고 생각하는지라.. 팀 성적도 세컨팀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이었구요.

아마도 웨이드 때문에 또 네임밸류 얘기가 나오는 거겠죠.

그리고 말씀하신 3기는 초반이 공격부담이 컸었지 후반은 공수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마스터 소리를 들을때죠. 제가 코비 커리어 내내 봐오면서 처음으로 이 형 체력이 좀 달리는 거 같은데? 라고 느낀 시즌이 10-11부터 였습니다. 뭐 그래도 아킬레스 나갈 때 까지 엄청난 출전 시간을 보여주긴 했지만요.

스윙맨 수비라는 건 빅맨처럼 가시적으로 평가하기가 어렵죠. 9번 전부는 힘들어도 슈팅가드 역사상 손에 꼽히는 수비수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고, 몇번인지는 저도 정확히 못 꼽겠네요. 그냥 명성대비 조금 아쉬운 시즌도 있었다 정도로 하고 말겠습니다.

커리어가 13년이니 13번 퍼스트를 탔겠죠. 신체 능력이 가장 떨어졌던 은퇴 시즌인 69년에 퍼스트 먹었으니 (마침 그해 디펜시브팀 신설됨) 나머지 12년도 퍼스트 확정이죠.

현역 시절 마지막에 초대 수상자였으니 이 상이 10년전 제정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싶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