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지구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간 클블 + 컵스 3연승

 말 그대로입니다.

클블은 어제 우천으로 지연되어 오늘 지구 선두 미네와 더블헤더를 치렀는데, 최악의 결과로 두경기를 다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걸로 트윈스와의 격차는 3.5게임차에서 5.5게임차로 벌어졌고, 이제 미네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9로

줄어들었습니다.

사실상 클블의 4년 연속 AL 중부 우승의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까워졌다고 봐도 될거 같습니다. 

지구 우승 가능성도 거의 물건너가고 있는데, 그나마 마지막 희망인 와카 경쟁에 있어서도 클블은 오클과

탬파에게 심하게 밀리는 중입니다... 

이번 미네에게 2연패하면서 어느새 와카 2위인 탬파와도 2게임차로 벌어졌고, 현재 레이스가 에인절스와의

경기가 한창 진행중인데 (0-0 스코어), 레이스가 이기면 2.5게임차까지 벌어질겁니다.

클블 팬심에서, 스케줄상 오클과 탬파 중 오클을 따라잡는게 더 어려워보입니다.

오클은 진짜 하나같이 약체팀들만 정규리그 끝까지 만날 예정인 반면, 탬파는 그래도 그나마 다저스와의

2연전 및 양키스와의 2연전, 그리고 아무리 탈락이 확정되었다 해도 디펜딩 챔피언인 보스턴 등을 만나야

하므로 그나마 레이스를 따라잡는게 지금으로선 클블이 할수 있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한편 컵스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피츠를 박살을 내버렸습니다.

어제는 17-8, 오늘은 14-1 대승을 이끌면서 단독 와카 2위자리를 지켰습니다.

밀워키가 어제는 카즈에게 대패했지만, 오늘은 이기면서 여전히 컵스와의 1게임차 격차는 유지했습니다.

다만, 와카 1위 내츠가 애틀에게 연패하면서, 어느새 워싱턴 과의 격차도 1.5게임차까지 줄어들었습니다.

컵스도 앞으로 위아래로 피곤한 와카 경쟁이 계속 이어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