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밀워키에 위닝시리즈! 클블은 미네 4게임차 추격

역시 컵스는 강했습니다.

주중에 이번 시즌 역대급 최약체팀 말린스 와의 홈 4연전에서 3승 1패를 거두고 주말 같은 지구 라이벌

밀워키와의 홈 3연전에 돌입한 컵스.

시즌 초반 밀러 파크에서 루징시리즈 당했던걸, 이번 홈 3연전에서 그대로 위닝으로 되갚아주는데

성공했습니다. 

첫 경기는 그냥 타선이 답이 없었고 결국 완패하고 말았지만... 어제 두번째 경기에서는 연장 15회까지

1-1 동점에서 초접전 끝에 결국 콘트레라스의 끝내기 솔로포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그리고 방금 종료된 마지막 경기에서는 레스터의 1실점 호투와 더불어 타선도 충분히 지원을 잘해주며

4-1 승리, 위닝시리즈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그 와중에 또다른 지구 라이벌 세인트는 피츠에게 3연패를 당하며 쳐졌고, 2위 밀워키를 상대로 위닝을

거둔 것이기 때문에 2게임차 단독 선두자리를 굳건히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아직 5월이고 후반기 레이스에 따라 판도가 바뀔수는 있지만, 시즌 초반 바닥을 치다가 결국

선두까지 치고올라온 컵스네요. 

제 NL 응원팀은 진짜 불펜의 불안함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큰 걱정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컵스는 오는 주엔 원정으로만 도배가 되어있는데, 내일 하루 쉬고 주중에 신시내티로 가서 레즈와의

3연전, 그리고 D.C.로 날아가서 내셔널스와의 3연전이 준비되어 있네요.

스윕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저 꾸준히 위닝으로 최소 4승 2패만 해주길 바랍니다.

컵스는 그다지 걱정이 안되는데, 문제는 제 AL 응원팀 클블에서 비롯됩니다.

오늘 오전 오클 상대로 한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를 5-3 승리로 장식한 인디언스 이지만, 솔직히 진짜

실망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어제와 그제 오클에게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지구 선두 미네와의 게임차를 좀체로 줄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오늘 오전엔 미네가 디트에게 발목을 잡혔기 때문에 5게임차에서 다시 4게임차로 줄이는데

성공했지만... 요즘같이 플레이를 해선 치고 올라가기가 매우 힘들어보입니다.

클블은 어쨌든 내일부터 화삭 상대로 짧은 원정 2연전을 가지고, 그 이후부터 홈 11연전이 준비되어 있네요.

볼티와의 4연전, 오클과의 리턴매치 3연전, 그리고 요즘 핫한 AL 동부의 탬파와의 4연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진심 클블이 다시 제정신 차리고 미네를 추격하기 위해선, 이 홈 11연전에서 최소 7승 4패 혹은 8승 3패는

해야할거 같은데... 요즘 클블의 경기력으로 과연 그걸 해낼수 있을지 심히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