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네는 쇼헤이 계좌서 겨우 16M 털린거 가지고 호들갑이야?

현재 장타율이 0.222네요. 쿠어스가 홈인데 처참하게 무너졌습니다.

말씀하신 '쿠어스가 홈인데' 이게 정말 큰 문제긴 합니다.

바에즈는 정말 유격수 + 수비력만으로 버티는 케이스라 바에즈보다는 타격이 낫긴 한데..

이적 후 미친듯이 까이던 렌던보다 타격이 안좋습니다.

렌던은 그래도 3루수기라도 하지..

에인절스 홈구장이 얼마나 투수 친화적이고, 얼마나 타자 친화적인 지는 팬이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알기론 그래도 투수 친화쪽에 가까운 걸로 아는데..

단순 클래식 비율 스텟으로 비교해도..

렌던 : 에인절스에서 커리어 OPS 0.741

브라이언트 : 로키스에서 커리어 OPS 0.717

조정으로 비교해도..

렌던 : 에인절스 커리어 조정OPS 105

브라이언트 : 로키스 커리어 조정 OPS 88

심지어 프랜차이즈 스타 팔아버리고 거액으로 지른... 그때 갈매기님이 분노하셨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아레나도에 50M 태워서까지 트레이드 하는거 보고 현자 타임 제대로 왔습죠.

그래도 그 때는 2019 시즌 팀 성적 자체가 안좋기도 했고, 다저스가 워낙 강해서, '그래 밉지만, 리빌딩이라도 해서 먼 미래를 보자..' 하며 위로를 할 수는 있었는데..

그렇게 리빌딩할 줄 알았던 팀이, 갑자기 거액에 대형 FA 스타플레이어를 (그것도, 원래 프로 초창기에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이었던 선수를) 데려오는 거 보고.. 정말 '즐기는 자' 마인드가 되었습니다

저때 내야진이 3루 크브 유격 러셀 2루 바에즈 1루 리조였는데 리조말고는 철저히 망한...

리쪼도 작년부터 폼이 많이 떨어진 느낌이긴 한데..

여튼 저는 사실 팬심 이런거 다 빼고 보면 리쪼보다는 브라이언트와 바에즈에게 기대치가 더 컸던 편이었습니다. 

6라운더 출신이었던 리쪼와 달리 둘 다 1라운드 상위픽 출신 - 바에즈 2011년 9 픽 / 브라이언트 2013년 2픽 - 

마이너 때 평도 워낙 좋았고 (바에즈는 제 기억이 맞으면, 데뷔 초기 당시 엄청난 배트 스피드 때문에 기대치가 높았던 걸로 기억하네요. 레퍼런스에서 찾아보니 2014 프리시즌 당시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5위였군요. 브라이언트는 2015년 1위) 

브라이언트는 2년차 MVP도 먹었던 선수

바에즈는 고질적으로 지적되던 볼삼비 때문에 수비로는 오래 가겠지만 또 타격은 모르긴 하겠다 싶긴 했지만, 브라이언트는 진짜 진짜 엄청난 페이스를 보일 줄 알았는데, 말씀하신대로 어째 동나이대로 비교하면 리쪼가 제일 오래 살아남았네요.

저에겐 리쪼가 셋 중 제일 호감캐긴 한데..

이렇게 된거 크브 바에스 맞트레이드 해보면 어떻까요..환경바뀌면 둘중한명은살아나려나..

바에즈도 심각하지만..
1:1 트레이드하면 타이거즈가 손해일 거 같은..
그 정도 수준으로 망가졌습니다

두 선수 다 제발 컵스 시절 전성기 모습 몇 년 만이라도 다시 보여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