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한신 JS 진출시 각 잠재적 상대마다 갚아야할 빚
센트럴 우승을 확정지은 한신 타이거스는, 1승 어드밴티지를 업은 6전 4선승제 클라이막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만 잘 넘기면 2014년 이후 9년만에 재팬시리즈에 나가게 됩니다.
퍼시픽에서는 아무래도 전력상 오릭스 버팔로스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가을야구 진출권에 있는 컨텐더들은 오릭스 포함 네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5위 세이부와 6위 닛폰햄은 아무래도 게임차상 3강 안에 들기는 어려워보이기 때문이죠.
퍼시픽에서 세이부와 닛폰햄을 제외한 나머지 네팀이 재팬시리즈에 올라 한신과 맞붙을 시에, 한신 입장에서 그 상대에게 갚아야할 빚 또는 반드시 이겨야할 명분이 무엇이 있는지 과거 경력 등을 토대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얄팍한 NPB 지식을 토대로 한거라, 제가 알지 못한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있다면 부연설명 대환영입니다
도호쿠 라쿠텐 골든 이글스
2005년에 창단한 NPB 최연소 막내구단인 라쿠텐은, 10년전인 2013 시즌때 요미우리를 재팬시리즈에서 물리치고 창단 9시즌 만에 첫 우승을 해냈습니다.
이는 한신의 재팬시리즈 우승경력과 동급으로, 한신은 라쿠텐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내구단과 재팬시리즈 우승경력이 똑같은 한번 뿐이라는건 자존심이 많이 상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더우기나 이 둘의 우승경력이 NPB 12구단 통틀어 최소이기도 해서, 이 둘의 재팬시리즈 매치업시 준우승에 그치는 팀은 단독으로 최소 우승구단으로 당분간 남게될겁니다.
한신으로선, 막내구단 보다 우승경력이 적어지는건 절대 용납할수 없을겁니다.
게다가 우승에 38년이나 목말라왔으니,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을테고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호크스 구단은, 한신에게 있어서 과거 무려 세번이나 재팬시리즈 맞대결에서 우승을 가로막은 지긋지긋한 존재입니다.
1964년 호크스의 전신 중 하나였던 난카이가, 한신 상대 재팬시리즈에서 4승 3패 우승.
2003년 소뱅의 직전 전신이었던 다이에가, 한신 상대 재팬시리즈에서 4승 3패 우승.
그리고 2014년 소뱅이 한신 상대로 4승 1패 우승하면서, 본격적으로 2010년대 중후반 왕조시대를 열게된 첫 막을 장식했었죠.
난카이, 다이에, 소뱅 세 변천사가 전부 한번씩 한신을 좌절시켰기에, 한신으로선 만일 소뱅이 재팬시리즈 상대가 된다면 3전4기의 설욕을 제대로 하기위해 칼을 갈아야 할겁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사실 롯데는 딱 한번의 사례, 2005 재팬시리즈로 모든게 설명이 됩니다.
당시 두팀의 재팬시리즈는 롯데의 4-0 셧아웃 우승에, 네경기 모두 스코어가 한신 입장에선 처참했던 4-36의 치욕이었죠.
1,3차전 둘다 1-10, 2차전 0-10, 4차전 2-3...
만일 지바롯데와 붙게 된다면, 18년전의 수모를 되갚아주어야할 명분이 있습니다.
오릭스 버팔로스
같은 간사이 지역 라이벌인 오릭스 와는, 제가 알기론 딱히 빚을 갚아야한다거나 하는 매치업은 아닌걸로 알고 있고 지역 라이벌 정도라는 것 밖에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팬덤으로 치면, 한신쪽 규모가 오릭스 보다는 어마어마하죠.
지역 라이벌 자존심 상의 매치업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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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선수 팬이지만 2005년은 좀 심하긴 했죠
이승엽 이마에 기억나네요.
하지만 올해는 간사이 더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