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해군들과 같이 2주 간 생활한적이 있어요.

해군 예비역인데 순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위대 해군 함정을 타고 간적이 있습니다. 그때 느낀건 '아! 얘네들(그때 느낀 감정 그대로여서 표현을 이렇게 하겠습니다.)은 세계를 상대로 진짜 전쟁을 해본 나라구나.'
스리랑카에서 필리핀으로 이동하던 2주였는데 오후 2시면 배 일과가 끝나고 전 승조원이 체력단련을 합니다. 거의 2시간 정도요. 저도 제 메이트를 따라 그 배를 하루에 30바퀴는 넘게 뛴거같네요.. 그리고 2시간씩 운동하고 30분은 개인 무도(유도, 가라데, 검도, 쿵후)를 하더라구요.
식단도 정말 기름기 없는 식단으로 나오구요.

보면서 어릴때부터 이렇게 단련된 애들이구나. 같이 목욕을 하면 빨랫판 복근 없는 애들이 없었습니다. 정말 학원 스포츠부터 시작해서 군 문화도 그렇고.
튀지 않으려는 일본의 문화로 인해 분명 아웃라이어는 우리나라보다 적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남과의 비교보다는 심신에 걸친 수양 등을 통힌 단련에서 나오는 힘은 왜 이들이 스포츠에서도 저력이 있는지. 특히나 자신들이 구기로 여기는 야구에선 미국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지 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던 2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