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진지하게 의심되는 에인절스 디버프
2002
2022-10-04 21:55:07
작년 푸홀스가 다저스로 가자마자 훨씬 나은 성적을 보여줬었고,
올해는 아무리 700홈런의 동기부여가 셀 수 있다지만 적어도 42세에 (45-46세 의혹이 있음) OPS .887에다가 2011년 카디널스 1기 마지막해 이후로 최고의 wRC+까지 찍고 있습니다 (148).
이쯤 되면 에인절스라는 팀의 선수관리의 극심한 무능이 의심됩니다. 표본은 적지만 푸홀스 이외의 탈천(사)효과도 간혹 보이고요.
유망주 팜은 애초에 황무지였지만 가끔 나오는 상급 유망주들도 생각만큼 안 터져 주는 상황이죠. 선수육성과 관리가 심각한 건 맞는 듯 합니다.
트라웃이 에인절스가 아니었다면 문자 그대로 본즈급 성적을 찍었을 수도 있고 오타니는 3/4/6 슬래시라인에 40홈런과 사이영급 투구를 한꺼번에 보여줬을 수도 있다는 부질없는 가정까지 하게 됩니다.
모레노 구단주는 타 구단주들에 비하면 열정이 있고 돈도 아끼지 않지만 팀 운영을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부류입니다. 어떻게든 돈 안 쓰려고 추태 부리는 놈들보단 훨씬 낫지만 무능구단의 아이콘이 된 책임이 있는 것도 부정할 수는 없죠. 과연 새 구단주의 에인절스는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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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가 못한 걸 에인절스 탓하기엔 폭망한 속도나 폭이 너무 큰 거 같네요. 본문에 트라웃, 오타니가 에인절스여서 그렇다는 얘기도 너무 과한 것 같고요. 에인절스가 뭘 잘못했다는 명백한 내용이 없는데 특정 팀에게 너무 가혹한 얘기인듯 합니다. 이미 에이징 커브 징후가 있었고 족저근막염으로 고생도 했는데 그 돈 주고 계약한 것은 에인절스의 실책이라고 보지만 어쨌든 먹튀가 된 건 푸홀스 자신이니까요. 망한 계약을 여러차례 진행한 것은 잘못이지만 선수 관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엔 푸홀스가 까먹은 것들이 너무 많아보입니다.